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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BS 연예대상 후보공개, 반전수상을 기대해볼만한 이유

불닭7 2011. 12. 22. 07:00

 
이승기 대상 후보 오르고 이수근 못오르고...이승기의 반전 수상 기대해봄직한 까닭,


KBS 노조가 이번달 19일 노사 협의 결렬로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각 예능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의 연말 시상식인 KBS 연예 대상이 24일 9시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꽤나 걱정이 될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다양한 분야의 방송인력이 파업에 들어갔으니, 시상식 또한 제대로 돌아갈일은 만무할 따름이다. 단편적인 예로 예능프로그램 녹화가 현재 중단되기까지 했었는데, 불후의명곡 2의 녹화가 취소가 되어 방청하러 갔던 시청자들과 팬들이 보질 못하고 다시 집으롣 돌아가며 불만을 토로하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무릇, 방송사에서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은 많은 손을 거치지 않고서는 완성이 될수 없는 까닭에 방송사 노조가 파업을 해버리면 프로그램이 만들어질수는 없는것이 당연지사, KBS사측에서 어찌어찌 녹화된 방송과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하고 있긴 하나 주를 이루며 만들던 노조측이 파업중이니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복잡미묘하고도 심란한 상황에서 KBS는 연예 대상을 치루게 생겼는데, 연예 대상 MC로는 신동엽과 KBS 아나운서 이지애,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초미의 관심사 ' 대상' 후보가 대중들에게 공개 되었는데, 해피투게더를 맡고있는 유재석, 남자의 자격 이경규, 개콘과 가족의탄생 김병만, 불후의 명곡2 신동엽, 1박2일 이승기 총 5명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수근은 제외가 된 상태여서 대중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 PD들과 방송사 관계자들이 직접 후보를 투표를 통해 정하는 KBS 연예 대상 특성상 이러한 반발이 나올수밖에 없을 따름이다. 필자가 추측하건데 아무레도 이수근이 대상에서 제외된 유력한 이유로는 '종편행' 이 클수밖에 없을 따름이다. 아무리 연예인이고, 다양한 방송사에서 일을 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커 이수근은 PD들의 표를 얻지 못한것으로 추측하고 있긴하다.

 



여튼, 이번 KBS 연예대상은 예측이 불가능 할정도로 박빙이다. 예능 산맥에서 원톱으로 떠오른 유재석과 남격에서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기막힌 아이디어로 전국민을 '꼬꼬면'에 빠트린 이경규에다가 개콘 달인으로 최고의 사랑을 받은 김병만, 1박2일에서 강호동의 빈자리를 잘 커버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데 1등공신한 어린 청년 이승기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신동엽은 딱히 올 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로가 없어서 후보엔 올랐으나 대상 수상엔 무리가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대상수상에 유력시 되는건 유재석과 이경규 그리고 이승기 이렇게 총 셋으로 좁혀 볼만 한데, 유재석은 깨끗하고도 올바른 이미지와 함께 해피투게더를 오랫동안 맡아 뛰어난 진행능력으로 KBS 토크 예능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고, 이경규와 이승기는 각각 리얼 버라이어티를 맡아 잘 진행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정말 박빙일수밖에 없다.

한가지 반전을 기대해볼만한건 이승기의 대상 수상이다. 이승기는 물론 작년 타 방송사 SBS 연예대상에 후보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스타킹과 강심장을 맡은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하여 수상을 하진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SBS 연예대상에 후보가 공개 되진 않았지만 아무레도 SBS에서도 대상 후보에 강심장을 단독으로 맡고있는 이승기를 올릴듯하고 KBS에서도 강호동이 빠진 상태의 1박2일을 잘 이끌어 간 공로가 인정되어 대상을 노려볼만하다.

대세 유재석의 수상이냐 아니면 2010년 수상자 이경규가 이번에도 꼬꼬면 신드롬을 통해 다시금 대상을 수상하느냐 아니면 강호동이 없는 상황에서 예능을 잘 이끈 이승기의 반전 수상이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