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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s blog : 자질구레한 불닭의 사진~


바야흐로 오늘은 5월 15일 즉 스승의 날입니다. 학교도 쉬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붑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얼마나 스승님을 찾아 뵈셨나요?

물론 모든 스승님을 찾아 뵐수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선생님 한분이라도 찾아 뵙는것이 도리 아닐까요? 학생들은 거의 오늘 쉬는날입니다.

음 저같은 경우에는 가장 기억에 남으신분은 초등학교 6학년때의 담임선생님이셧던 선생님이십니다. 체육대를 졸업하신후에 입영고시를 통해 초등학교에 입문하시게 되셧는데.

성격이 평소에는 장난기 많으시고 착하신 선생님께서 화가 나시면 엄청 무서운 선생님이십니다. 남자 선생님이셨구요.ㅋ 그 일화를 한가지 말씀들이겠습니다.

제가 갓 초등학교 6학년 올라왔을때 일입니다. 뭐 그 선생님과는 안목이 있는터라 (배드민턴부 선생님이셧거든요. 제가 배드민턴을 쪼금 쳐서 알게되었슴) 편했지요.

개학식이 끝난 일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가 그래도 어느정도 편하셧고, 그로인해 " 청소 좀 해라"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물론 청소를 했고, 그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선생님은 안계셧고, 어디계신줄도 모르겠고, 남은곳은 청소는 하기싫고... 남은건 딱한가지뿐.

같이하던 친구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냥 모르쇠 하고 집에 가버렸고, 문제는 다음날이 였습니다. 아침 시간에 컴퓨터 실에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기위해 배우고 왔는데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저와 제친구들을 교사실로 호출하셧습니다.

어리둥절 하다가 엎드려서 일명 " 하키채 " 로 불리던 매로 몇대를 맞다가 보니까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궁시렁 거리다가 꿀밤을 몇대 더맞았습니다. ㅋ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사람은 가장 중요한것이 책임감이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 라시며 저희를 다그쳤습니다. 그래도 억울해서 " 선생님이 안계셨잖아요." 라고 반박했지만 " 나는 잠깐 교무실에 갔다가 교사실에 있었다. 니들이 찾지 않으려 했으니까 못찾았지. " 라며 말씀하셧습니다.

흠 그때는 그저 맞은것이 억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을 알았고, 저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6학년때 책임감을 배우고 나니까 중학교때도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고 잘 지켜나갓지요.

그선생님과는 6학년때 바둑도 두고 , 배드민턴도 같이 치고 그랬는데... 그때가 그립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 찾아뵈려고 했지만

다른 먼곳으로 전근을 가셨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기억을 더듬어서 전화번호를 생각해낸후 문자를 보냈습니다.(마침 알이 다떨어져서;; 꽁짜 문짜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꽁짜 문짜를;; ㅋ)


그랬더니 문자가 왔더군요. 사진은 찍을수 없어서 그냥 써볼께요. " 그래 고맙다. 잊지않고 연락해서, 그때처럼 일관되고 바른맘으로 잘 지내 우리 언제든지 다시볼수 있을거야" 라는 따뜻한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저를 기억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ㅎ 여러분도 찾아뵐수없으시다면 문자라도 한번 보내보세요. 스승님의 한결같은 제자의 사랑을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ㅋ

어찌됫든 " 강대훈"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대학교 들어갈때쯤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구요! 아이도 잘크고있죠? ㅋ

스승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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