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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수상 반납 발언, 상 욕심 부릴 필요있다.

불닭7 2010. 12. 30. 06:30

연말이고 역시나 연예계에선 시상식에 분주한 모습이다. KBS,MBC 두 지상파의 연예대상이 끝난가운데 오늘은 많은 이슈를 낳았기도 했던 SBS연예대상이 있는 날이다. 4명의 후보가 대상후보로 올랐는데 그중 한명인 이승기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28일 방송되었던 강심장에선 이승기의 대상관련한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다. 강심장에서 같은 MC였던 강호동은 " SBS 연예 대상에 이승기가 올랐다." 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에 이승기는 즉각 반응하였다.

" 뉴스 기사 보고는 정말 혼자 빵터졌는데 내가 왜 저기 올라가 있는지 모르겠다. 수상하게 된다면 다시 도로 반납하겠다. " 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다음엔 " 주신다면 받긴하겠지만 ... " 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물론 농담인듯한 이승기의 발언이였지만 대상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만한 발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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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MC 새내기인 이승기에게는 부담감이 작용할수밖에 없다. 굵직 굵직한 MC들이 받는다는 연예 대상에 아직 어린 나이이고 진행에 입문한 경력이 그렇게 많지않은 이승기로써는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어리지만서도 오래 진행을 한 스타 MC들과 다를바 없이 편안하고 매끄러운 진행을 했었고 거기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예능감은 강심장을 살리기 충분했었다.

처음에 이승기가 강심장 MC로 발탁이 되었을땐 누리꾼들과 시청자와 필자또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물론 예능을 아예 안했던것도 아니고 리얼 버라이어티 부분인 1박2일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토크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은 확연히 틀리거니와 그런 경험이 없는 이승기가 과연 잘해낼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또한 '강호동' 이라는 국민 MC와 공동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면 강호동에 가려지고 들러리로 밖에 서있지 못할것으로 예상이 됬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승기는 강호동의 '진행의 기'에 눌리지 않고 자신도 지지않게 MC를 진행해나갔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다져진 예능감각과 자신을 던져서 터트리는 웃음,매끄러운 진행은 인정을 받았고, 대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겸손해 할것이아닌 욕심을 내어 대상에 대한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대상에 대해 겸손한것도 어떻게보면 본인에겐 독이 될수도 있다. 이승기는 음반과 TV드라마와 예능, CF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그러한 그가 각각의 분야에서 좀더 입지를 다지고 활동반경을 넓히고 어필하기 위해서는 상을 수상하는것이 필요한것은 당연한것이다. 더군다나 그 분야에서의 가장 큰상을 받게 된다면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되겠는가,

더욱 성장하고 만능엔터테이너로써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수상은 자극이 되어 본인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수 있다. 물론 쟁쟁한 후보 3인방이 포진해있어 거의 대상 수상자에 배제되어있고 단지 스포트라이트 받기 용이 라는 평가도 적지 않지만 이승기가 보여준 활약도 만만치 않아 장담할수는 없다. 새로운 이변과 함께 강호동-유재석 독주체재에 종말을 고할수있을지 오늘 한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