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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기무치 논란, 실수 하나로 만들어진 마녀사냥

불닭7 2010. 12. 3. 06:30
한류열풍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카라에게 논란이 일었다. 바로 '기무치'가 논란의 중심이였다. 카라는 11월 30일 한국을 소개하는 일본 프로그램에서 한 일본MC가 " 이런 김치 맛본적있나요? " 라는 질문에 한승연이 " 이런 김치는 맛본적이 없다 " 라고 대답했는데 이때 일본어로 쓰인 표현을 " 기무치 "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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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이러한 사실에 누리꾼들과 기자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심지어 흥분한 누리꾼들은 매국노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까지 심각하게 카라의 이러한 행보를 비난하였다. 사실 '기무치'는 한국에서 아주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국 전통의 상징인 '김치', 일본에선 이러한 김치를 보고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개량을 한후 이름을 '기무치' 로 짓고 본인들이 만든 전통 음식인 마냥 판매,홍보하고 다니고있다.

결국 김치에 관하여 고유 영문법 표기에서 '기무치' 보다 '김치'가 공식적인 표기법으로 등재되 사실상 국제적으로 한국의 김치가 인정받았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김치를 본인들의 음식인 마냥 홍보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있으니, 한국 사람들의 입장에선 화가 날 노릇이거니와 민감하게 반응할만한 사안이다.

하지만 매국노라던지 지금 카라에 대한 비난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필자는 든다. 솔직히 그방송을 본사람들은 이해할것이다. 사실 그 방송에서 일본인들은 김치를 기무치라고 이야기 하고있었다. 일본에선 기무치가 김치의 공식적으로 표현되는듯하다.

한편 카라는 MC들에게 열심히 한국어를 가르쳐 준다던지, 한식을 홍보했었다. 그러다가 음식점에 들어가 왕김치를 소개하던중 한승연의 기무치 발언이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한승연이 MC가 던진 빠른 질문에 본인도 답하다 보니 그 MC가  한말을 의식하고 답했다고 보였다. 물론 한국인인 한승연은 한국어인 김치로 발음하는것이 좋았겠지만 발음상의 실수로 모든것을 싸잡아 비난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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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도 자세하게 알지도 못하고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것에만 열을 올리며 '마녀 사냥'식의 갖은 비난을 쏟아내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한류를 대표하는 공인들로써 그런식의 표현 실수를 했다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하기 마련인데 그런것들을 가지고 너무 비난하는것은 큰 문제이다.

또한 기자들도 제대로 방송을 보기나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인기검색어에 떠올라와 대충 글을 적어 트래픽을 노리고 글을 작성한건지 비난 받기 충분하게 기사를 작성하여 올려버리니 더욱 카라에 대한 마녀사냥 식 비난에 일조하고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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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한 논란은 겉모습만 대충 보고 판단한 누리꾼들과 기자들의 쏟아지는 비난이 꼭 '마녀사냥' 같아 보인다. 카라는 한국인으로써 일본활동에서 좀더 신경써서 발언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이번 논란이지만, 필자는 누리꾼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야기해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것이다.

단순히 트래픽을 노린 기자들의 엉성한 기사를 보고 마구잡이식 비난을 해대는것은 옳지않다. 트래픽을 노리고 엉성한 기사를 써 논란을 증폭시킨 기자나, 그러한 기사를 읽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심한 비난을 해대는 누리꾼들이나 모두 반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