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어긋난 소속사의 욕심이 티아라 망친다.

불닭7 2010. 12. 25. 06:30

크리스마스인데... 씁쓸한 포스팅을 해야할듯하다. 정말 2010년 연말 끝까지 티아라는 웃지 못하였다. 2010년 한해에 티아라의 아이돌시장에서의 득실차를 따져보면 확실히 실이 많았던 한해였다. 지연 영상 사건부터 시작해서 선정적인 의상논란 등 으로인한 아이돌의 생명인 이미지타격이 컸다.
 
또한 음반시장에서의 실패한 컨셉으로인한 손해, 엠넷의 소속가수 밀어주기로 거둔 1위가 오히려 대중들에게 반감을 샀었고 , 이렇게 실이 많았던 2010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터져나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전신성형','자연산'발언에 대한 논란을 티아라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심경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론 또다시 뭇매를 맞고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2010년이 티아라의 최악의 해가 된것은 소속사인 코어 컨텐츠 미디어의 책임이 가장크다고 평가할수 있겠다. 지연 영상의 '말로만 법적인 대응'으로 지연과 티아라에게 상처를 주었고 아이돌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게하였다.

의상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선정적인 의상을 통해 공격적인 섹시컨셉 마케팅으로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대중들에게 " 어린 아이들을가지고 이게 무슨짓인가? " 하는 비난만 샀을뿐더러 음반시장에서도 너무 부족했던 'yayaya'를 자회사인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로 밀며 '말로만 1위' 라는 오명을 얻게 하였다.

그리고 연말에 가장 잘못한것은 '티아라의 드림걸즈' 라는 프로그램에서 티아라를 나경원 의원의 보좌관으로 보낸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성이 티아라가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을 통해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직업에 대해 깨닫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많고 많은 그 직업중에 국회보좌관이 선택이 된것인가하는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이슈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엔 충분한 카드이다. "나이 어린 걸그룹이 여당의 여자 의원을 보좌한다." 대중들에게 신선하기도 하고 티아라가 한해에 입었던 이미지 타격을 만회하는 기회가 될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양새가 썩 좋지많은 것이 사실이였다. 꼭 코어 컨텐츠미디어 측에서 미디어를 통하여 걸그룹 연예인들을 직업을 체험한답시고 이용해 돌려서 여당의 의원들의 모습을 비추며 어떻게 보면 아부하는 모습으로 비추고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보온병 포탄, 전시상황엔 군입대 등의 한해의 망언의 달인답게 딸 뻘되는 티아라를 겨냥하고 "그 걸그룹 유명하나? 요즘 연예인들은 얼굴뿐만아니라 전신성형도 해서 누가누군줄 모르겠다. " 라는 망언을 하고 성형을 안한 여성을 '자연산'이라고 지칭을 하는등의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발언들을 해댔다. 그결과 어린 티아라에게 상처를 주었고, 더 나아가 연예인들의 전체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여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큰 논란을 낳은 이 드림걸즈는 결방까지 하면서 심상치 않은 여론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총제적으로 생각하면 안상수 대표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즉각 소속사가 발빠르게 대응을 해도 모자를 판이지만 티아라 소속사 코어컨텐츠 미디어는 침묵을 일관하며 이번일을 어물쩍하게 넘어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여론에 못이겨 티아라의 심경을 밝히긴 했지만 "그분(안상수)이 사적으로 이야기했던지라 그렇게 상관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를 하였다. 소속가수의 이미지타격과 모욕적인 발언에도 이런식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결국엔 필자가 아까 말한 의도가 맞기라도 하는듯 하다.

소속사의 소속가수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아닐한 대처, 어긋난 욕심과 도박적인 행보 덕분에 티아라는 올 한해를 최악의 한해가 되어버렸고 들끓는 비난과 악플에 상처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과연 대기업 계열사인 소속사의 힘 덕에 아직은 활동 반경이 넓은 티아라이지만, 이런식의 소속사의 잘못된 욕심과 도박적인 행보로 인해 얼마 못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가지고 살얼음판을 걷고있는듯한 티아라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