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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호걸, 진솔했던 가희의 눈물 어린 수업

불닭7 2011. 1. 3. 06:30

신년에 처음 방송이된 영웅호걸은 저번주에 이어 '선생님 되다!' 특집이 이어졌었다. 졸업을 앞둔 서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처음만나 서로 이야기 하고 고민도 듣고 함께 짝꿍도 되고 문제도 풀어보며 돈독해지는 시간을 갖었던게 저번주였더라면, 이번주는 직접 영웅호걸 멤버들이 수업을 해보는 시간을 갖었었다.

사실 연예인들의 학교 수업 컨셉은 예능에서 보여진게 한두번이 아니고 그냥 수업내용도 연애상담이라던지 평범하게 웃음을 초점을두고 끝날줄 알았던 필자였지만 그런것보다  인생의 선배들로써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던 뜻깊은 수업 이었다.

잘나가는 팀과 못나가는 팀으로 나뉘어지는 영웅호걸 시스템 특성상 서로 각자의 대표를 뽑았었는데, 잘나가는 팀에선 아이유,유인나, 나르샤 가 수업을 진행할 일일 선생님으로 뽑혔고 못나가는 팀에선 홍수아,서인영,가희 가 뽑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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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팀 아이유의 수업내용은 " 막내로써 사회생활을 하는것 " 유인나의 수업내용은 " 상처받을 준비가 됬나요." 나르샤는 " 아르바이트 " 에 관한 수업내용을 준비하였고, 못나가는팀의 홍수아는 " 꿈을 던져라" 서인영은 " 메이크업 " 가희는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라는 주제로 준비하였다.

이들에겐 단 한시간의 수업이였지만, 수업에 서는 멤버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고민하며 수업내용을 짰었다. 그 다음날, 설레이는 마음 반 걱정 반으로 초조하게 기다리는 일일 선생님 멤버들의 교실에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기대에찬 수업은 시작이 되었다.

멤버들 각자 맡은 주제에 따라 좋은 이야기를 사회의 선배로써 들려주었지만 필자는 학생들로부터 가장 좋은 호응을 받았고 박수를 받았던 가희의 수업에대해 이야기 해볼까한다. 비록 학생 숫자가 그렇게 많은것은 아니였지만 가희는 꿋꿋하게 자신의 수업을 시작하였다. 맨 처음엔 자신이 속해있는 에프터스쿨의 가장 나이가 어린 멤버 '리지'와 나이대가 높은 자신을 비교하며 수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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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의 리지와 31살의 자신중 어느 누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학생들은 '리지' 라고 답하였다. 자신도 슬프지만 어쩔수 없이 나이대가 어린 리지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뒤 그녀는 " 본인들이 잘할수 있는일을 조금이나마 일찍시작할수 있으면 성공가능성이 쉬워진다. " 를 하였다.

그리고 소질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뱅뱅 돌고 돌다가 늦은나이에 가수로써 성공을 하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내기 시작하였다. 어린나이에 자신은 댄스가수가 꿈이였지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결국엔 집을 뛰쳐 나오게 되었고, 돈을 벌기 시작하다가 알던 작사가의 프리랜서 댄서 권유로 그길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본인의 원래 꿈인 가수가 되기위해 서울에 오고 와서 겪었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춤에만 미쳐버렸다는데 아무리 댄스 가수가 꿈이였다라고는 하지만 역시 가수는 가수, 어느정도 가창력도 갖추어야 했다고한다. 그러나 그녀는 춤은 잘췄지만 노래는 정말 못불렀고 심지어는 주위에서 " 도저히 못듣겠다. " 라고 이야기할정도로 노래에는 소질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은 "춤엔 재능이있으나 노래엔 재능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노래실력을 키웠고, 결국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에프터 스쿨' 로 데뷔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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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학생이 " 데뷔 까지 그렇게 힘들었는데 포기 하고 싶었던적은 없었나? " 라는 물음을 하였는데, 갑자기 울컥했던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은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었는데 자신이 백댄서로 활동하던중 할아버지의 위급한 소식을 들었으나 결국 일을 했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회의감을 느꼈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해서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해서 에프터 스쿨로 데뷔를 가졌다고한다. 가희는 자신이 정상에 선뒤 가장 죄송스럽고 고마웠던 사람인 할아버지를 두고 " 나 자랑스럽지? "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결국 가희는 성공을 하는것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거 같고, 가장 중요한 말인 "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아무리 노력을 타고 났어도 그 재능을 썩히면 사라지고 만다. , 이제곧 졸업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도 모르고 아까운 시간만 보내지말고 하루빨리 재능을 찾아 멋진사람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 는 이야기로 수업에 끝을 맺었다.

사실 연예인으로써 이러한 이야기를 꺼낸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도 있고 생각할것이 많았지만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졸업생 에게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살려 자신처럼 돌아가지 말고 일찍 재능을 알고 시작해 성공하는데 도움이 됬으면 하는 사려깊은 생각이 보였다.
 
또한 그녀의 진솔하고 눈물어린 수업은 그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 뿐만아니라 아직 고등학생인 필자에게도 좋은 조언이 되었고 많은 학생들에게 조언이 됬을것이다. 비록 걸그룹 아이돌로써는 나이가 많은 가희지만, 누구보다 더 꿈을 위해 달려왔고 열정을 쏟았던 시간이 많았던 그녀만이 만들수있었던 감동적인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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