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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실망스럽기만한 '아이돌 잔치'

불닭7 2011. 1. 4. 06:30

방송 전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기대를 모았던 드림하이가 정규 편성되어 1월3일자 월화 드라마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정말 시작전부터 드라마 제작을 맡은 배용준,박진영과 인기 아이돌로 구성되어져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고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어 관심을 모았었는데 이에 블로거들과 누리꾼들의 의견은 정말 극과 극이였다.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에서는 " 내용이 신선하기도하고 아이돌의 재평가의 기회로 삼을수 있는 기회 " 라고 드림하이를 기대했던 반면 " 캐스팅 면에서 대형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제작에 참여했고 드라마의 내용도 내용이니 만큼 그 소속사 가수들의 일방적인 캐스팅과 연기 경험없는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드라마의 질을 낮추는 최악의 드라마 " 라는 평이 대립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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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필자는 드림하이라는 드라마가 아이돌이 재평가 받을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첫방송을 보고는 그러한 기대는 산산히 깨어졌다. 혹시나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역시나하는 아이돌들의 어설프고 어색한 연기력과 드라마의 내용을 보고는 말이다.

일단 고혜미 라는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었던 수지, 전부터 말이 많았다. 아이돌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수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잘 소화 해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하늘을 찔렀다.

필자 또한 그러한 마음이 있었긴 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주인공의 나이대와 고등학교 1학년인 수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돌들이 재평가 받을수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랬었다. 또한 다른 아이돌들도 성숙하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어색한 표정연기,여기저기에서 새는 발음,손발이 오글아드는 시선은 역시나 보였다.

아직 아이돌 가수로써도 활동한 기간이 길지도 않았고, 경험도 그렇게 많지 않은 수지이다. 또한 연기경험이라고는 전무한 수지에게 덜컥 주인공을 맡겨버린것은 JYP 너무 지나나친 욕심이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지 뿐만아니라 다른 아이돌들의 연기력도 정말 답답하다고 볼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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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드라마 구조, 첫화라 그런건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하려고 코믹한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긴 했는데 그것이 너무 많았던것이 탈이였다. 드라마라기 보단 한편의 ' 예능' 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정도였으니 말이다.

내용측면에서도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띄어 실망스러웠는데 완전 새로운 세상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인듯했다. 아무리 몇년후의 상황이라지만 너무나 거리감이 있는 모습을 연출해냈었다.

드림하이라는 드라마는 아이돌들이 위주이고 그들이 하고있는 일을 소재로 삼아 드라마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이러한 배경 덕분인지 내용이 억지스럽고 제작사로 참여한 소속사가 연기력과 여러가지를 고려하지 않고 끼워넣기 식으로 일방적으로 드라마 주연을 소속 아이돌 캐스팅으로 하는 모습이 정말 자기들끼리 만들고 좋아하는 '아이돌 잔치' 를 보는듯 했다.

아직 첫회밖에 방영이 되서 모르겠지만, 어리숙하고 부족하기만한 아이돌들의 미숙한연기와 황당한 드라마의 내용에서 어떻게 제작진이 겨냥한 시청대인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을수 있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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