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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태호PD가 말하고싶었던것은?

불닭7 2011. 1. 17. 07:26
(타향지를 다녀와서 블로깅을 하루 쉬었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및 방문객분들께 사과드립니다(__)) 이번에 했었던 무한도전은 예고편 부터 관심이 끊이질 않았었던 특집이였다. 바로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이다. 전부터 홈페이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위해 모집자를 모았었고, 수많은 경쟁자들이 몰렸었다.
 
그러다가 437:1의 경쟁률을 뚫고 박명수의 선택으로 서로 동갑인 '김동환'교수가 선정이 되었다. 이프로젝트의 내용은 박명수가 K대학의 재활의학 교수 김동환씨가 되어 하루의 삶을 살아가고,또 김동환씨는 무한도전 촬영에 들어와 박명수가 되어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였다.


박명수의 입장에서는 와이프의 직업도 의사이고 또 선망과 사회적 위치도 있는 '교수'라는 직업에 많이 이끌린듯 했다. 또 김동환 교수 입장에서는 무료하고 답답한 의사라는 직업을 벗어나 TV에서 보여지는 무한도전 멤버같이 웃으며 하루를 살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결정을 했었던것 같다.

태호 PD는 '시크릿 가든' 열풍이 불고 있는 이시점에서 '체인지' 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많은 재미를 주었다. 비록 서로 방송계,의학계 종사하는 일도 다르고 하지만 박명수와 김동환 교수는 각자의 조언을 통해 기본적인 삶의 베이스에 맞추어 프로그램이 흐를수록 서로의 직업에 적응을 해내가며 다른 프로그램에선 볼수없었던 새로움을 주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재미가 있었는데 바로 서로의 극한되는 성격의 차이,

명수 같은 경우 자주 화를 벌컥 벌컥 내는 반면, 김동환 교수는 의사이고 교수인 직업 특성상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게 대답하는 착한 성격이였었다. 체인지를 함으로써 그들은 서로의 성격또한 바꿨어야 하는데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서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려는 모습이 정말 안웃을수가 없었던 상황이였다. 그리고 태호PD의 '하얀거탑' 사랑의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종영된 드라마 이긴 하지만 의학 전문드라마와 남자의 야망을 다룬 이 드라마의 매력에 태호PD는 심취해있는듯 했었다.


사실 멜로도 아니고 흥미보단 천재 의사의 야망과 성공을 다룬 전문성 드라마인 이 하얀거탑은 매니아층이 즐겨보던 드라마였으니 이런 패러디를 보면 얼마나 태호PD가 매니아였음을 알수있었다. 태호PD는 종영된지 몇년이나된 드라마를 패러디하여 이렇게 만들어 냈지 않은가, 또한 명수가 의사가 되어 살아갈때를 '하얀거성' 으로 패러디하고 드라마의 각종 OST를 집어넣어 다시금 그 드라마의 냄새를 맡을수 있었다. 물론 태호PD의 하얀거탑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특집 등 각종 다양한 특집때도 쓰였었다.

다시 프로그램으로 돌아와 녹화장에서는 김동환 교수를 배려해 무도에 적응하기 쉽도록 예전에 했었던 거꾸로 말해요 아하~ 를 하였었다.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탔던 동환교수를 멤버들은 이끌어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도와주었었고 화를 잘내고 약간 자기위주의 명수는 자신이 잘못한 지각에 대해 과장에게 문초를 당하는 모습이 있었다.

사실 무도에선 명수가 가장 형이고 해서 자신의 잘못은 잘 빠져나갔지만 그가 살고있었던 삶은 동환 교수의 삶이였고 호되게 과장에게 질책을 당해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였다. 또한 회진을 돌며 마비가 온 13살 예진이에게 " 잘생겼다. " 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리고 여자인 예진이는 이야기를 듣고는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사실 명수는 무도내에서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동생들에게 툭툭 던져 마음의 상처를 주는 모습이 있었긴 했다. 명수는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며 너무 미안해해 어떻게서든지 예진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명수는 이름은 교수지만 의학에 대한건 잘 몰랐다.


하지만 그의 본래직업인 개그맨의 분야를 살려 낮은 위치에서 환자들을 위해 웃음을 만들어주는 " 웃음 치료 " 를 했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이런 의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번편을 통해 서로의 성격도 약간씩 바뀌는 게기가 될수도 있지 않나는 생각도 들었었다.


이번 특집을 통해 명수와 동환교수 서로 각자의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서로 알수있는 시간인듯 했었다. 서로의 직업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다시알수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기도 했다. 두사람 모두 각자 일정을 소화하면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니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듯 하다.

이 프로젝트를 잘 헤아리고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궁극적으로 이렇게 프로그램을 연출해낸 태호PD가 시청자들에게 하고싶은 모습을 잘 볼수있었다. 모든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삶을 선망하고 존경하며 부러워만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일도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 말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던지간에 자신을 낮추는 자세도 필요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남아있는 둘의 체인지된 하루삶은 다음주에 방송이 되는데 어떤 결말이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View 메인 및 믹시 메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