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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잔치로 변해버린 명절 특집 예능

불닭7 2011. 2. 4. 06:30

2011년 설 명절은 지속되고있고 TV에선 명절이면 빼놓을수 없는 백미, 스타들의 명절 특집 예능이 방송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각 스타들로 하여금 댄스대결, 퀴즈대결, 마술쇼 등 각종 다양한 장르로 특집 예능 프로그램은 꾸려저 나가고 많은 흥미거리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명절 특집 예능에선 매년 가면 갈수록 TV 시청연령층인 10대를 겨냥한 '아이돌 마케팅' 이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어느정도 선에서 활용이 된다면 아이돌의 댄스,가창력등을 이용해 훨씬 재미있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수 있겠지만 현 상태의 모습은 그렇지가 않으니 문제이다.


이런 아이돌 치중 명절 프로그램 편성의 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 다른 출연자들을 배제하고 아이돌을 대놓고 한번에 모아놓고 우열을 가리는 특집 예능이 편성이 되었기도 했고 방송 컨셉이 '한류 열풍의 주역, 최강 아이돌 커플을 뽑는다.' 였으니 무슨 할말이 필요하겠는가,
 
게다가 130여명의 아이돌들을 모아놓고 육상대회를 하질 않나, 아이돌에서 건강한 미녀들을 선발해내지 않나, 별에별 아이돌 중심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솔직히 필자도 남자고등학생이고 여자 걸그룹 나오는 프로그램 있으면 당연히 재미있게 본다. 하지만 점점 매년
가면갈수록 이런 치중 현상이 심해지는것 같아 문제가 된다고 본다.

이렇게 방송사별로 아이돌을 가지고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시청률과 이슈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사실 시청률이 잘나오는 아이돌들만 모아놓고 평소엔 여러 예능 아이템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명절이 다가오면 특집이라고 해서 편성을해서 아이템을 실험해보기도 하고 또 시청률도 잘나올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실보다 득이 많은 이런 방송 아이템을 지상파 3사에서 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겠는가.

또한 아이돌이 포화상태를 넘어선 폭발 상태인 연예계에서 많은 푸쉬를 받는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소속사들은 갓 데뷔한 아이돌들이라던지 별로 인지도가 없는 아이돌들은 이렇게 대거 아이돌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에 환호할수밖에 없다. 또한 기존의 인기가 많은 아이돌들도 출연을해 더욱 빛을 낼수있는 기회이고 ,어필할수도 있으며 이슈가 만들어지면 자신의 인지도가 크니 당연히 대환영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방송사와 소속사,아이돌들의 이해관계에 성립되어 프로그램이 만들어 진다고 본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 노년층,중년층,청년층,소년층등 시청 연령대는 다양하다. 그러나 이런자리에서 TV에는 아이돌들이 나와서는 단순하게 어디 놀러가서나 아니면 스튜디오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자신들만의 잔치를 하는게 과연 그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들이 함께 명절날 즐겁게 웃고 볼수있는 프로그램이 될것인가 하는 의아심이 든다.

물론 방송사에서 만들어지는 특집 예능 편성 프로그램은 오락장르이고 특집 예능이니 아이돌을 이용할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이번 설에 편성된 특집 예능은 가장 가족끼리의 시청대가 높을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시간에 지나칠정도로 아이돌위주의 편성이 되어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능에서는 아이돌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명절에서는 끼와 재능이 많은 아이돌들이 나오는건 당연했다. 하지만 지금은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아이돌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들만의 축제로 변해버렸다.

명절은 오랜만에 모든 국민들이 즐겁게 친척들과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갖는 자리인데 여자 아이돌들이 노출을하고 섹시한 춤을추고, 남자 아이돌들도 춤추고 복근 노출 하고 식상한 아이템들로만 사용하고 지나치게 시청률과 이슈를 겨냥한 프로그램편성보다는 모든 연령대별로 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빠,아들,딸,친척들,들 서로 함께 웃고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수있는 프로그램이 하나쯤은 존재해야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을까? 

베스트 및 메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