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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방송활동 재게, 박진영의 의도는 무엇인가

불닭7 2011. 2. 24. 06:30
2PM의 전멤버 재범이 TV브라운관에서 다시금 얼굴을 볼수 있을듯 하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은 "싸이더스 HQ와 재범은 JYP와 갈등이 풀렸다. 다시 재범을 TV출연할수있게 도울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작년에 재범은 연습생 시절 개인 블로그에 한국을 비하하고 욕을 하는 글을 올린사실이 들어났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기사화 되면서 이슈화가 되었다.

철없을때 했던 행동들이라며 고개숙여 사과를 드린다고는 했지만, 대중들은 " 양키 고우 홈"이라는 문장을 외치며 재범을 비난했다.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이먼트 내에서는 이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쏟아지는 비난이 팀내에도 영향이 있을것으로 판단, 결국 재범이 스스로 잘못에 대한 책임을지고 2PM 탈퇴및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거센 비난으로 일관했던 대중들은 재범의 미국행으로 어느정도 수그러 들었고, 재범 팬들은 이에 대해 받아들일수가 없는 결과라며 소속가수를 지켜내지 못한 JYP를 비난했다.  재범의 2PM 컴백을 바라며 신문에 광고를 기재도 하고 다양하게 재범을 다시 2PM에 들이기위한 노력을 한다. 결국 JYP는 2PM 멤버들을 세우고 팬 간담회를 개최를 하는데 정말 살벌할정도로 질문이 오고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 우리가 재범을 탈퇴시킨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비하 사건 말고도 또다른 큰 잘못이 존재했기에 탈퇴시킨것" 이라는 입장을 이야기하였다.

정확히는 이야기 하지 않고 애매한 이야기 덕에 수많은 추측들이 쏟아졌고, 이는 악성루머로 번졌다. 결국에는 박재범에 대해 JYP는 전속계약에 대한 해지와 함께 2PM 영구 탈퇴를 선언하였고, 이는 또다시 매스컴을 통해 큰 이슈가 되었다. 이결과 2PM 기존 6명의 멤버들의 팬들과 박재범 팬들간의 대립각이 세워져 싸움이 이어졌고, 각종 추측기사와 루머들로 하여금 서로의 이미지는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이러한 사실을 뒤로한채 재범은 자신은 떳떳하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는 싸이더스HQ와의 재계약을 한다음 연예계 활동을 재게 하였다.

다시 활동을 재게해도 재범에게는 TV에 출연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JYP와의 껄끄러운 결별로 인해 대중들의 불편한 심리도 존재했고, 알게모르게 작용한 JYP의 압력으로 방송사에서 박재범을 세우는것을 꺼려했으니 말이다. 결국 '반쪽짜리' 활동밖에 하지 못하였고 그러는동안에도 재범이 2PM을 탈퇴하게 된 까닭에 대해서도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누리꾼들은 재범이 숨기고 있는 진실에 대해 물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한 방송에서 재범탈퇴관련 이야기를한 JYP 박진영 대표와 현재 재범이 몸담고 있는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 사이에서 '재범 진실 공방전' 을 두고 날카로운 트위터 신경전도 오고가며 분위기는 험해졌었다.


그리고 2011년에 들어와 재범은 "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2PM멤버들과 박진영 사장님께 사과드린다 " 며 사과문을 올렸다. 대중들은 자신은 떳떳하고 잘못한게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재범의 갑작스러운 이런 행태에 대해 비판했고, 정작 사과문에는 사건에 대한 핵심적인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탈퇴에 대한 진짜이유를 밝히지 않은것을 빼고 나머지 부분들에 있어서는 진정성있는 사과문으로 보여서 박진영과 재범이 서로 화해하는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박진영은 이 사과를 받아들인듯하다. 다시금 재범이 방송활동을 할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재범을 영구 탈퇴를 시키고 정훈탁 대표와 마찰까지 빚었던 박진영이 이렇게 사과를 받아들인 까닭이 무엇인지를 본다면 심화되는 한 아이돌과 소속사 사이에 대한 분란에 종지부를 찍고, 재범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볼수가 있을듯하다.

아이돌과 소속사 사이의 갈등 국면은 재범과 JYP간의 갈등 뿐만이 아니다. 현재도 여럿의 아이돌 가수들이 소속사간의 갈등을 맞고있는상황, 박진영은 연예계와 가요계내에서의 대선배로써 재범과의 갈등을 풀어 시끄러운 연예계 내의 분란을 하나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이 작용했다고 볼수있다. 또한 좋지 않은 사이로 헤어지긴 했지만 후배가수가 잘되기위해 전의 감정을 가지고 발목을 잡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생각하에 재범의 방송활동 재게에 승낙을 한듯하다.

서로 좋지 않은 사건으로 결별을 하긴 했지만, 뒤늦게나마 재범은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이를 받아들인 박진영은 자신이 키우긴했지만 지금은 후배가수이니 만큼 더욱 성장하고 성공했으면 하는 바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듯하다. 물론 서로 어색한 관계지만 후배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성공을 바라는 선배의 모습은 괜찮은 모습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