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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 데뷔무대 치룬 김수현, 재능의 끝은 어디인가

불닭7 2011. 3. 18. 06:30
몇주전에 종영을 한 드림하이, 드림하이 시즌2가 제작된다고 해서 큰 화제이다. JYP 드라마의 성공적인 흥행에 SM또한 질수 없다는듯 여름쯤에 SM드라마를 만들어낸다고 하니 이제는 아이돌이 음원과 예능 장르를 뛰어넘어 " 드라마" 에까지 활동반경을 넓힐듯 싶다. 물론 연기에 재능있었던 몇몇 아이돌들이 조연급으로 드라마에 출연을 하긴 했지만 이제는 아이돌들이 주축이 되어 드라마가 꾸며지려고 하니 참으로 미묘하다.

 


여튼, 인기리에 종방을한 드림하이는 청소년들의 경쟁,다툼,화해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평범한 드라마보다 좀더 색다르고 10대들을 겨냥한 드라마에 걸맞게 흥미로운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드림하이는 드라마 매체에 민감한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고, 여러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물론 지극히 JYP 적인 드라마였던 지라 " 대형 기획사들의 방송사 연고주의" 가 들어나는 모습이였기도 하고, 뻔한 스토리 전개로 인한 작품성 결여와 연기 경력이 전혀 없는 JYP 아이돌과 아이돌 가수들이 주,조연을 많이 맡으면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특히 삼각관계를 이루는 주연 3명중 2명이 아이돌이니 오죽했겠는가, 물론 그 주연중 택연은 어느정도 드라마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며 연기경력이 존재했었지만, 수지 같은경우 2010년 하반기 가요계 데뷔후 초고속으로 성장해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이 되었던 '아이돌 가수' 였던지라 참으로 비판의 목소리는 크게 나왔다.

비판을 깨고 어느정도 성숙한 연기력을 손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 다행이긴 했으나 만약 너무 어색한 '발연기'가 이어졌을 경우 드림하이2 제작은 물론 드림하이의 흥행성도 이만큼을 얻을수 있었을까 싶다.


이렇게 두 주연이 모두 아이돌인데 반해 삼동의 역할에 연기자 ' 김수현' 이 낙점이 되었었다. 대부분의 출연진이 아이돌 출신의 가수들이고, 연기를 하고 춤과 노래가 중점으로 존재하는 소위 ' 아이돌 드라마' 에서 과연 연기자 김수현이 선전을 할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물론 드림하이 방영전부터 '자이언트'에서 성모 아역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들에게 각광받았었지만, 엄연히 정극적 요소보다 대중 가요적 요소들이 많이 존재하는 드림하이에서 김수현이 아이돌 가수들 만큼 그들만의 캐릭터를 잘 살릴수 있을지도 의문이였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김수현은 연기자 출신답게 수준높은 연기력과 함께 아이돌 가수들 못지 않은 춤실력과 아이돌 가수들보다 훨씬 우수한 '가창력' 으로 드림하이의 흥행을 이끈건 물론 대중들에게 '삼동 앓이'까지 하게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드라마 안에서 불렀었던 Dreaming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가수로써의 재능또한 인정받아 엠카운트 다운에서 라이브를 부르며 진짜 가수데뷔 까지 하게 되었다.

사실 드림하이의 주연 캐릭터중 단연 돋보이면서도 우려가 되었던게 삼동 캐릭터였다. 하지만 음악성과 춤, 연기 세가지가 전부를 갖춘 김수현이 맡음으로써 더욱 드라마를 살렸고, 김수현 개인에게도 배우로써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수있는 계기가 된듯하여 꽤나 긍정적인 모습이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김수현,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갖춰야 할건 모두 갖춘 배우 김수현의 재능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