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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재도전 논란, 김영희PD의 사과가 무색한 까닭

불닭7 2011. 3. 22. 06:30
사실 필자도 어제 '나는가수다' 방송이 나가고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올것임을 예상은 했었으나 이만큼의 비난여론이 일지는 상상도 못했다. 각종 대중문화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나는가수다 기사에는 누리꾼들의 성난 댓글들이 줄을 잇고있고, 심지어는 철없는 행동을해 물의를 일으킨 MC 이소라에 대한 자질논란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 주장도 나오고 있어 나온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신생 예능 프로그램이 벌써 위기에 봉착했다.

그만큼 나는가수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도 뜨거웠고, 일요 예능경쟁에서 위기를 맞은 일밤을 살릴 구원투수로 나온 김영희PD의 프로듀싱이였기에 더욱 기대가 가는것이였다. 하지만 참으로 자비스러운 제작진의 김건모의 재도전 제의 덕에 출연진 뿐만아니라 프로그램의 자체에 대한 존속위기까지 불러일으킬만큼 최악의 상황에 치닫았다.이에 결국 김영희PD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만 참으로 무색하기 짝이 없는 사과였다.

철없는 이소라, 우왕자왕하는 제작진, 선배빨 세운 김건모가 만든 최악의 위기

 

 


나가수가 위기에 처한 첫번째 이유는 철없는 이소라의 행동들 덕분이였다고 본다. 사실 나는 가수다가 진행이 될때 필자도 약간 의아스러웠던것이 이소라가 도전자이면서 MC를 함께 맡는다는것이였는데 이는 정말 큰 실수였다. 이소라 본인도 " 그냥 MC로만 하면 좋을텐데 이렇게 도전자로서 서게되서 너무 긴장된다. " 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그만큼 도전자로써의 입장과 MC로써 입장을 동시에 겪고있었기에 더욱 본인의 무게감은 커졌던 탓인지 프로답지 못한 소녀같은 철없는 행동들을 자아낸다. 방송을 진행하는 가장큰 중책인 MC임에도 불구하고 중간평가에서도 예민하다는것과 " 연습이 덜됬다. " 며 홀로 빠져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최종 결과에서 김건모가 떨어지자 자신의 감정만 앞세워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건모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촬영을 하느냐 " 며 촬영거부를 하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행동을 보이는등 참으로 철없는 행동들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분노감을 샀다.

사실 방송을 진행해야하는 입장으로써 그러한 행동들은 정말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본인의 철없음을 홍보하는것에 불과한 모습이다. 게다가 이소라의 감정적인 행동이 재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데 아주 컸던지라 이소라에 대한 비난은 식지 않고있다.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하나 같이 " 자신의 주관만 내세우고 방송을 자기 감정대로 하며 방송진행도 못하는 이소라가 어떻게 MC인가 " 라며 항의를 내세웠고, 한때 나는가수다 홈페이지 서버가 항의 때문에 다운되는등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다른곳도 아니고 함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이고 자기감정만 내세워 철없이 행동하는 이소라의 행동은 납득이 되지않을 뿐더러 프로그램을 위해 " 퇴출" 까지도 고려해볼만하다고 필자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음악성이 받쳐준다한들, 프로그램에 비협조적이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출연자가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이다.

나가수의 위기 두번째 이유로는 철없는 이소라에 휘둘리며 우왕자왕하다가 결국 룰을 깨버린 제작진에게 있다고 본다. 아무리 이소라가 음악성있고 흥행성이 있는 출연자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이견만 내세워 출연에 비협조적인 출연진에 대해 강하게 제제를 가하고 어필을 했어햐 하는데, 전혀 이런것이 없고 우왕자왕 이소라가 하고싶은데로 휘둘리다가 결국에는 이런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이소라의 행동도 잘못이 컸지만 이를 제지 못한 나가수 제작진또한 책임이 크다.

마지막으로 '선배빨' 내세운 김건모의 재도전, 물론 국민가수라는 칭호를 얻을만큼 네임벨류가 있는 가수이고, 데뷔 20년차에 이르는 대 선배 가수이다. 하지만 그건 나가수와는 상관없는 수식어이고, 나가수에 나왔다면 똑같이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받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똑같은 가수이다. 물론 김건모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였고 이소라의 급작스러운 행동이 작용을 했다고 보이지만, 결국 그가 다시 재도전을 하겠다는건 일종의 자존심 회복용으로 보일수밖에 없다. 이름있고 대중성있는 국민가수인 자신이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음악적으로 패배를 한 그런 모습이 용납이 되지 않았던듯 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 김건모는 재도전이 아닌 떠나는것을 선택했어야 했다. 자신의 재도전으로써 서바이벌제인 나는가수다의 룰을 통째로 바꾸어 버렸고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무시한 까닭이였기 때문이다. 탈락이 아닌 실력있는 가수들이 무대에 설수있게 양보하는것으로 받아들이는게 역시나 자신으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비난여론을 불러일으켰고, 프로그램 폐지까지 말이 오고가는 최악의 상황까지 만들어 냈다.

사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 김영희PD의 무색한 사과, 답답해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나가수 관련 기사에 혹평과 함께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김영희PD는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사과는 정말 무색하다고 생각이 들었던게 나는 가수다에서 재도전을 수용한게 단지 이런 상황이 " 처음 " 이였기 때문이였다고 한다. 이는 변명으로밖에 들리질 않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이미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것이고 룰까지 모두 만들어논다음 청중평가단이라는 평가요소까지 만들어놓고말이다. 또한 아예 떨어뜨릴 작정까지 해놓고 갑자기 출연진의 요구에 청중평가단의 결정을 배제한체 제작진만의 회의를 거쳐 기존의 룰의 방식을 뒤흔든 " 재도전" 요소를 집어넣었으니 실로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가장 큰건 시청자들을 속였다는 점을 들수있겠는데, 일단 탈락자가 없고 재도전 요소가 생겼더라면 사전에 공지를 했어야 맞는것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흥행성을 고려한 나머지 그런한것은 모두 배제한체 시청자를 속였으니 정말 시청자들이 분노하지 않을수가 없다. 가장 투명해야하는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이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시청자를 속이는 이런 행동은 정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 

커다란 대중들의 기대와 많은 재미를 느낀 나는 가수다가 프로그램이 방영된지 1달도 되지 않아 숱한 논란으로 폐지 위기에 처해있다. 본질적인 사과보다는 김영희PD의 프로그램 이미지 살리기에 급급한 사과가 아무런 의미없는 무색한 사과로 보일뿐이다. 김영희PD는 시청자를 속인것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책도 강구를해 대중들이 수긍할수 있을만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