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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진정한 스승의 눈물을 흘린 신승훈,

불닭7 2011. 3. 26. 06:30
[주의 : 2011년 3월 25일자 제 17회 위대한 탄생 내용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대한 탄생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듯하다. 남아있던 멘토 김윤아, 신승훈도 고심 끝에 2명씩 올려보내며 생방송에 진출할 10인이 꾸려졌으니 말이다. 물론 권리세에 대한 자질논란이라던지 여러 부분에 있어서 약간 말들이 많은 상황인데 여튼 그래도 어느정도 끝이난 시점이니 멘토스쿨을 치루는 멘토중에 가장 눈물을 많이 보인건 신승훈 이였다.


신승훈이 선택한 네명의 제자, 키워드는 ' 음색'

신승훈은 자신이 선택한 4명의 멘티 황지환,셰인,조형우,윤건희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21년동안 자신의 집을 공개한적이 없다는 그는 멘티 제자들을 맞이하는 자리에 과감히 집을 공개했고, 자신이 이 네명을 지목한 이유를 이야기해주었다. 바로 이 네명이 음악색이 좋다는것, 멘토스쿨전에 여러 심사를 거치면서 신승훈은 아무레도 이 4명의 목소리와 톤을 가장 매력있게 뽑았던것 같고, 그들을 선택한듯했다. 가수로써 목소리의 톤이 좋다는건 아주 좋은 점인데, 황지환도 그렇고 외국파 셰인도 그렇고 조형우, 윤건희 이 두명도 깊으면서 깔끔한 목소리를 내며 노래를 부르는 도전자들이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낸후 신승훈은 제자들을 녹음실로 데리고 갔고, 제자들이 지닌 단점들과 장점들을 이야기하고 조언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중간평가에 대한 곡들도 정해졌는데, 황지환은 디스코풍의 음악색깔이 강한 엄마야, 조형우는 모던록의 음악색깔이 좋은 라디오를 켜보아요, 윤건희는 잔잔한 발라드풍의 오랜 이별뒤에, 셰인은 알앤비의 소녀에게가 정해지면서 중간평가 곡이 선정이 되었다. 각자 모두 맡은 노래를 열심히 연습했고, 다른 기성가수들의 평가를 받아 중간평가에서 1등은 조형우 , 4등은 셰인 이렇게 정해졌다.

스승 신승훈의 폭풍눈물, 진정한 스승의 모습이 엿보였다.

한편 옆동네 김윤아 멘토스쿨에서는 안아리와 김한준이 탈락, 정희주와 백새은이 생방 진출권을 따내며 최후의 10인안에들었다. 물론 안아리는 음악에 대한 지적과 연습하는자세에서 '태도 불량 논란' 이 일긴했지만 마지막 평가무대에서 좋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생방 진출가능성을 보았다. 하지만 결국 탈락하였고, 밝고 좋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김한준또한 탈락했다.

그리고 신승훈 멘토스쿨에서도 파이널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는데, 과연 발라드의 황태자 신승훈 답게 심사위원들도 만만치 않은 가수 내공의 소유자들 휘성,거미,김연우,강타,김조한 이렇게 심사위원이 꾸려진 신승훈 멘토 스쿨 파이널 라운드는 진행이되었다. 정말 모두들 마지막이여서 그런지 긴장속에서 평가를 치루었고, 날카로운 심사위원들의 지적이 속속히 나왔다. 그렇게 심사가 끝나고 네명의 제자들은 고마운 스승에게 몰래 몰래 연습한 노래를 선물했고, 신승훈 또한 지난 20년간 팬들에게 보인적없는 눈물을, 만명,만오천명 하는 게릴라 콘서트에서 조차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이 네명의 제자들의 노래를 통해 보이게 되었다며 '사랑한다' 라는 말로 제자들의 마음에 대해 회답했다.

그리고 결정의 시간, 힘들었겠지만 열심히 잘 따라와준 제자들을 일일이 보고 이야기하며 통보를 해주는 신승훈, 생방송에 진출한 셰인과 황지환에게는 기쁨의 포옹을 하며 축하를 해주었고, 떨어진 조형우, 윤건희에게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눈물로써 위로하는 모습이였다. 그는 " 탈락이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을거야, 단지 두명은 생방송에 나오는 내 제자, 나머지 두명은 그냥 제자 " 라며 이 네명의 제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위대한 탄생이 시작되고 부터 쭈욱 자신이 심사하고, 지목했으며 멘토스쿨에 들어와 자신의 제자로 있으면서 혹한 지적과 질타에도 묵묵히 열심히 따라와준 이 네명의 제자들에게 발라드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는 가수 신승훈도 스승으로써의 신승훈의 모습이 보인듯하다. 정말 모두들 잘 해주었고 어떤 멘토스쿨보다 더 눈물이 많은듯한 모습이기에 신승훈 멘토스쿨의 제자들은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아직 패자 부활전이 남아있고 다시 생존할지 모르는 상황이니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위대한 탄생 심사를 보면서 날카로우면서도 차가운 모습이 자주 보이는 신승훈이였다. 심사위원이였던지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했던 행동들이였겠지만 왠지 모를 차가움이 물씬 풍겨졌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자들을 위해 스승의 눈물을 흘릴줄 아는 신승훈은 차가운 가수가 아닌 " 마음 따뜻한 가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