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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일진 논란, 기가막힌 대중들의 마녀사냥

불닭7 2011. 3. 30. 06:20
어제 인터넷 연예기사를 보던중, 우연히 연기자 김민지의 과거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현재 KBS 뮤뱅에서 MC로 활동하고있고, 여러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준 그녀였다.워낙 MC몽의 고의 발치사건으로 인한 기사들이 많았기에 뭍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사에 댓글이 꽤나 많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연예인들의 과거에 대한 댓글이 그렇듯 댓글에는 무수히 많은 과거 비난 댓글이 달렸고, " 양아치 " , " 노는 얘" 등 김민지를 폄하하고 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욕하고 비난하는 이유가 바로 김민지의 과거 중학교 졸업 사진속 머리스타일이 '양아치' 같다는게 전부였다.



머리스타일로 사람 판가름하는 대중들의 이상 잔인한 논리


예전부터 여자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자주 일진설에 휩싸였었다. 그중에는 명백한 증거까지 존재하여 꽤나 많은 질타를 받은 연예인들도 있었고, 그러한 증거조차 없는 루머를 사실마냥 퍼트리며 '마녀사냥'같은 비난을 일삼아 피해를 본 여자 연예인들도 한두명이 아니였었다. 이번 김민지 일진논란도 '마녀 사냥' 과 같다고 보일수밖에 없다. 과거 사진이 공개된 3개사진중 양아치,일진으로 일컫어지는 사진은 '중학교 졸업사진' , 두개의 사진은 평범한 학생의 사진이였으며 한개의 사진이 약간 평범한 머리스타일과는 달랐기에 누리꾼들은 " 양아치인것같다. " 라는 식으로 김민지를 몰아갔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 사진은 중학교 졸업사진, 3학년에서 졸업에 가까워지면 꽤나 많이 자유스러워지는게 사실아닌가,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성있는 머리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의 학교에 규정에 풀려 그렇게 다닐수도 있는것이다. 그렇게 비난하는 사람들의 졸업에 가까워진 본인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딱히 이렇게 비난할거리도 아닐텐데 조금만 이상한 기미가 보이면 무조건 비난하는식의 대중들의 이기적이고 기가막힌 비난논리가 참으로 답답하다.

김민지의 격한 반응,이해하지만 경솔했던건 사실,


결국 이러한 비난을 참지 못한 김민지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다가 격한 문체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얼마나 억울했던지 꽤나 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욕이 담긴 단어와 함께 비난하는 대중들에게 " 사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쓰레기라고 만드는 당신들보다는 내가 덜 쓰레기 " 라며 강하게 반발하였다.

물론,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온갖 조롱거리가 되고, 부모님 욕까지 본다면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었을것이다. 단지 아쉬운건 경솔하게도 너무 격하고 극단적으로 했다는것이다. 억울하고 문제가 있다면 충분히 다양한 방면에서 해명을 할수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자신으로써는 민감한 문제였고 아직 92년생이라는 공인으로써는 어린 나이의 연기자였기에 직설적으로 표출한듯하다. 

이제는 대중들의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편협한 고정관념적 시선과 "~카더라" 는 추측식의 마녀사냥이 근절되야할때가 아닌가 싶다. 자신들은 그보다 더하면서 무슨 꺼리만 보이면 벌때처럼 달라들어 까대는 대중들의 비겁하고도 기가막힌 행동들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