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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요,이지아 닷컴? 도를 지나친 대중들의 사생활 파헤치기

불닭7 2011. 4. 23. 06:30

대한민국 연예계와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린 " 서태지 - 이지아 결혼 " 소식과 이혼 관련 소송 소식이 연신 뜨거운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아무런말도없이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과 서태지와의 결혼때문에 과거까지 숨겨가면서 연예인 생활을 이어나갔던 이지아에 대한 사실,또 이둘사이의 총 55억원의 돈을 둘러싼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과 함께 얼마전 드라마 아테나로 인연을 맺어 이지아와 연인사이로 발전한 정우성이 전혀 알지 못하고있는 상태였다고 이야기를 하는등 복잡하고도 다양한 사실이 복합되어 커다란 이슈가 되어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에 정우성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은건 역시나 이들을 믿고 지지해주는 " 팬들" 이였다. 물론 어느정도 이런 뉘앙스가 풍긴다는 소식이 한 커뮤니티 싸이트를 통해 들어나긴 했지만 루머로 취급할 뿐이였고, 전혀 예상하고 있지를 못했다. 하지만 몇일전 인터넷 보도를 통해 사실이 들어나버렸고, 팬들은 "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었다니..." 라는 허탈한 심정을 내비쳤다.



특히나 레전드라고 불리우는 서태지의 두터운 팬덤마저도 실망어린 소리가 나왔는데,어떻게 항상 믿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미국에서 몰래 결혼을 하고 몇년동안 소식을 알리지 않은건 팬들을 속인 처사가 아니냐는 식의 불만어린 목소리가터져나왔다. 서태지의 이러한 결혼 숨기기는 단순한 이지아와의 사랑 지키기였던건지 아니면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나머지 몸사리는 방법의 일환으로 사용된건지 참으로 모를노릇이다.

여튼 그렇게 팬들마저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바로 누리꾼들의 " 서진요(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지아 닷컴 "가 그것들인데, 이러한 사이트를 만들어 각종 과거에 대한 글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책임론을 물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는 너무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 결혼 " 이라는것은 지극히 사생활적인 부분인데 이러한 부분까지도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밝혀야 하는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대중들앞에 서고 사랑을 받으며 커가는 연예인들이지만, 그들에게도 엄연히 사생활적인 부분이 존재하고,대중들은 그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지켜줘야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결혼 사실을 알려야 하는건 아니지 않는가, 물론 서태지와 이지아가 고의적으로 과거까지 숨겨가면서 왜 그러한 일을 했는지는 궁금할 노릇이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건 이러한 두사람의 사생활적인 부분에 지나치게 파헤치고 알아내는 대중들의 모습은 정말 추할 따름이다.또한 이러한 사이트에서는 정말 있지도 않은 루머들을 양상해내는 루머 양성지가 될게자명하다.

그러한 이유로 악명을 떨쳤던 타진요 사건을 이야기해보자. 미국의 유명대학 스탠포드를 조기 졸업하고 나온 타블로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고,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각종 다양한 사실검증이 되지 않은 루머들이 쏟아져나와 타블로를 난도질했고, 답답한 타블로는 직접 학교까지 찾아가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믿지 않고 타진요 회원들은 서로 루머만 만들어내다가 결국 쇠고랑을 차고 마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타블로 사건과 서태지- 이지아의 사건은 확실히 틀린 부분이다. 하지만 전자인 타블로 사건의 중심적인 역할을한 타진요는 지나치게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루머를 만들어내어 커다란 사회적인 반향과 이슈를 만들어냈고, 주인공이였던 타블로를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꾼으로 만들어버렸다. 

검찰의 최종수사로 타블로는 억울함 풀었지만 이미 난도질 된 상태였고 회복시간이 오래걸렸다.  후자인 서태지-이지아의 서진요, 이지아 닷컴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점차 사실에 대해서 공식입장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사이트까지 만들며 사생활을 파헤치는건 도를 넘은 수순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