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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소름끼치는 추격 리얼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불닭7 2011. 5. 15. 06:30
[주의 : 2011년 5월 14일 무한도전 제 249회 '갱스오브 서울 특집 2탄' 방송 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전주에 방송이된 탄탄대로 특집 디너쇼 다음 약간 방송이된건 바로 '갱스오브 서울 ' 특집이였다. 방송이 되기도 전에 무한도전에 빅뱅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꽤나 큰 관심이 가기도 했었다. 이 무한도전 갱스오브 서울 특집에서는 무도 멤버들과 빅뱅 멤버들이조직의 정리해고에서 살아남기위해 서로를 제거해야하는 그런 스토리였다.

 서로의 무기를 가지고 대결을 하는데, 이 무기는 사실 전세계적으로 유용하게 대결할때 쓰이는 가위바위보이고 일반 부하들은 셋중 하나를 선택하고, 보스는 세가지 모두를 가져 대결을 하는 이런식이였다. 또한 보스가 만약 패배를 하게 된다면 게임은 그대로 끝이 나는 룰을 가졌었다. 사실 맨처음에 방송이 될때는 그렇게 추격전의 묘미라던지 재미를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였지만, 이번주에 방송이 된 내용에선 정말 스릴감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지라 최고의 리얼버라이어티를 보았다고 볼수있다.

 

 


일단 보스로 선정이된건 무도파에선 유재석, 빅뱅파 탑 이렇게 선정이 되었고,서로 연락해 대결을 하기로하면서 게임은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시작전에는 정말 무도파가 유리해 보였다. 그동안 무한도전이 방송되면서 심리전에는 도가 튼 사기의 신 '노홍철' 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
 
다재다능하게 사기로 다져진 노홍철은 빅뱅파를 휘젓을 계략을 짜고 맨처음 선두주자로 빅뱅파 대성에게 접근을 하였다. 대성은 보자기였고, 노홍철또한 보자기였지만 노홍철은 양면에 붙어있는 보자기 스티커의 한쪽면을 접어 가위로 보이는 계략을 선보이며 빅뱅파를 큰 혼란에 빠트렸다.


보기좋게 속아넘어간 빅뱅파에서는 무도멤버 수가 많아 빅뱅파로 건너간 정준하가 노홍철을 잡기위해 달라들었지만 원래 보였던 노홍철은 주먹인 정준하를 보기좋게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안그래도 무도파의 기세등등한 모습에 기가 죽어있던 빅뱅파는 믿고있던 정준하까지 탈락하면서 혼비백산하며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다른곳으로 이동하였다.

승리를 거둔 무도파는 의기양양하게 광화문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 빅뱅파는 이를 수락하고 광화문으로 향하는데 가위였던 홍철이 주먹인 준하를 잡았다는 사실에 왕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며 추리를 하면서 무도파를 잡을 궁리를 한다.


때마침 광화문에서 불법 무기 신고 시간이 주어졌는데, 서로의 패를 알아볼수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수있었다. 빅뱅파는 먼저 내려서 숨어있다가 무도파의 패를 알아보려는 계획을 가지고있었지만 이미 와서 진을 치고 신고를 하고있던 무도파에 선수를 빼앗겨 주춤거렸다.

하지만 그세 바로 공격적으로 무도파에 달라들었고, 고민고민 끝에 내린 결론 홍철이 보이지만 장난을쳤다는걸 간파하고 홍철이 죽인 정준하의 무기 주먹으로 무기를 바꾸었다는걸 알아채어 보자기인 태양을 내보내 승리를 거두었다. 첫 대결에서 대성을 쫓던 길이 이상하게도 잡지 않은것으로 길이 보라는걸 알아채어 또다시 가위를 가진 승리를 내보내 승리를 거두었다.


기세 등등하게 2명을 탈락시킨 빅뱅파, 승리는 빠른시간에 길의 보자기 무기를 바꾸어 도망가는 보스 유재석,박명수,하하 뒤를 쫓았다. 이에 승리가 가위를 들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던 하하가 자신감있게 자신의 무기 주먹을 꺼내들었지만 승리는 그 무기를 버린지 오래, 보자기로 바꾸어 승리를 거두어 결국 하하까지 탈락하게되었다.

돈은 대성에게 뒤를 쫓기다가 자신이 유리한줄 알고 대성을 뒤쫓았으나 사실은 둘다 똑같은 보자기, 이를 알아차린 형돈은 대성을 잡지 않았고, 형돈은 몰래 숨어 동향을 살피었다. 빅뱅파는 이를 간파하여 보스 탑으로 하여금 가위로 몰래 숨어있던 형돈을 잡았다. 순식간에 4명이 탈락해버려 무도파에는 보스 재석과 명수만 남았고, 빅뱅파는 정준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모두 생존한 상태, 누가봐도 빅뱅파가 이길 승산이 높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승부를 벌인건 여의도 공원 안, 숫적 열세인 무도파에게 선택권을 빅뱅파는 주었고, 보자기를 가지고 있던 명수는 차안에서 예상한것과 다름없이 주먹인 지드래곤을 지목해 잡았다. 그 다음으로는 재석이 보자기를 가지고있는 대성을 가위로 잡으며 파죽지세의 2연승을 달성하였다.

순식간에 숫자가 줄어들어 3:2의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 위기를 느낀 빅뱅파는 무도파에 선택권을 달라고 하였고, 강력하게 보스로 생각이 된 명수를 지목하여 태양을 내보냈다. 하지만 태양은 주먹을 가지고있었고, 명수는 보를 가지고 있어버려 또다시 빅뱅파는 탈락하면서 2:2의 대치 상황을 이루었다.


여기에서 명수는 태양과 무기를 교환하여 주먹이였는데, 그 다음에 선택권을 가졌던 빅뱅파는 명수를 선택하여 승리를 내보내었다. 보자기를 가지고 있던 승리는 주먹으로 바꾼 명수를 잡았고 보스로 예상하고있던 명수가 죽었으니 자신들이 승리한줄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보스는 바로 재석, 결국 빅뱅파 보스 탑과의 정면대결로 끝을 맺었는데, 결과는 둘 보스 모두 눈속임을 하기위해 가위를 없애고 두개의 보자기와 주먹을 가지고있었으나 탑은 주먹을, 재석은 보자기를 내면서 무도파가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단순한 가위바위 보 게임을 이용해 이렇게 다양한 양상구도와 심리 추리를 할수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무기라고 하면 칼이나 총, 이러한걸 생각하기 십상인데 전혀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생각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또한 단순한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와 추리를 가능하게만드는 소름끼치는 리얼버라이어티를 만들었다는것에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무한도전만이 가능한 리얼버라이어티의 진수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