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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임재범의 녹화강행에 숨겨진 '임재범 신드롬'

불닭7 2011. 5. 20. 07:00
나가수(일명 나는 가수다.)의 대중적 인기도는 장난이 아닌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일요 예능의 최고를 달리던 1박2일이 하락세를 펼치고 있고 예능계의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 트랜드로 떠오른 " 오디션 프로그램" 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기 때문, 게다가 가요계에서는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아이돌들에 오토튠에 대중들은 질려버릴대로 질려버려 '가수' 라는 것에 대한 정체성을 되찾아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시기에 나가수가 나왔으니 스포트라이트와 인기를 끌수 밖에 없다.

대중들의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갈망하는 기나긴 목마름에 네임벨류있고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불꽃튀는 경연은 그러한 목마름을 잠재울수 있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큰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나가수는 순탄치 많은 않았고, 재도전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나간지 몇일만에 담당PD 교체와 프로그램이 한달동안 휴방하는 등의 곤욕을 치루었다 결국 휴방하는동안 대중들의 크나큰 관심에 부담을 느낀 기존의 가수들은 나갔고, 이를 채울 임재범,김연우,BMK가 새롭게 합류하였다.

 


세명의 가수 모두 쟁쟁한 가수들이였건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건 바로 '임재범' 이였다. 독특한 그만의 창법을 통해 많은 히트곡으로 익히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던 그였지만 TV출연은 거의 없었다고 할정도로 브라운관에서 보기가 힘든 가수였다. 이러한 그가 전격적으로 TV출연을, 그것도 쟁쟁한 대중 가수들이 경합을 펼치는 나가수에 출연한다는것 자체가 이슈가 되는것은 당연해 보였다.

이렇게 임재범은 큰 관심을 받았고 여러번의 경연을 걸치면서 솔직하고도 담백한 나가수 내의 인터뷰를 통해 더더욱 시청자들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임재범이 아이돌 가수가 아닌가 할정도로 대중들은 임재범에 대해서 큰 관심과 호평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일화라던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였다.

그러다가 가장 걱정스러울만한 일이 하나 터지고 말았다. 바로 그가 '급성 맹장염' 으로 인해 수술을 했다는것, 물론 정말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나가수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던 그로써는 꽤나 치명적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아픈 몸을 이끌고 " 아프다는 핑계로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 는 이야기를 하며 나가수 녹화에 참여를 한다고 한다.

그는 전에 자신의 목이 심하게 아프고 컨디션이 제로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가수 내에서 가장 큰 선배가수답게 책임감 있게 중간평가에 나와서 후배가수들의 노래에 대한 평이라던지 격려를 해주었고, 몸이 아픈 자신도 예외없이 자신에게 선정된 '여러분'을 열창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이미 임재범의 의식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은 검증이 되었었다. 그래도 그때는 단순히 목과 컨디션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수술을 했으니 좀 쉬면서 요양을 했으면 좋을련만, 그는 또다시 멋진 책임감있는 가수로써 나가수 녹화에 임하였다.

임재범의 녹화강행 즉, 책임감 있는 모습에서 ' 임재범 신드롬' 을 발견하기에 충분하다.가수로써 대중들에게, 또 아빠로써 딸과 아픈 아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의 굳건한 의지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신드롬을 일으킨 궁극적인 이유로 보인다. 자신의 몸이 아프면 자신의 몸부터 돌보는게 순서건만, 그는 그러한것보다 사람들과 한 약속을 가장 중요시 하는것같다.

이렇게 책임감있고 의식있는 가수이고 겸손하기까지 한 그에게 어찌 호감이 가지 않을수 있으며 신드롬이 일어나지 않을수가 있을까, 그의 이러한 멋진 모습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더더욱 좋은 모습을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