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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10회 윤성의 대사에 대학생들이 부끄러워진 이유

불닭7 2011. 6. 24. 07:00

[주의 : 2011년 6월 23일 시티헌터 제 10회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지난 9회마지막부에선 이경환의원의 살인사건으로 시끄러워졌고 결국에는 김영주 검사의 의심이 늘어 윤성은 들킬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치밀하게 세워둔 계획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는 모면하지만 늘어난 의심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진표의 피의복수에 항의하며 윤성은 대립각을 이루게 되고, 세번째 처단자 김종식 이사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데이터를 수집하던중, 김나나의 부모님 교통사고에 대한 문제를 알게되고, 김종식의 뒷면을 밝혀달라는 김나나의 요청을 받게된다. 또한 김종식의 협박을 받아 어쩔수 없이 거짓진술을 하게된 배식중에게 모든것을 듣게 된다.

 



그다음, 김종식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에 5000억원의 예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음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되고, 우연히 다혜(구하라)와 함께 대학 캠퍼스를 거닐던중, 대학생들이 김종식 이사장이 이행하지 않는 반값등록금 실현에 대한 항의 시위를 보게된다. 함께 거닐던 김나나와 신은하 경호관들은 대학생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데. 이 장면은 현재, 대학생들에게 불거지고 있는 미친 대학등록금에 대한 풍자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면이였다.

하지만, 더욱 압권이였던건 한 개념없는 대학생의 행동에 대한 윤성의 일침, 한 여대생은 테이블위에 자신이 먹고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한 청소부 아주머니에게 " 이거 치워, 이런게 니가 하는일이잖아," 라는 개념없는 말을 한다. 거기에서 청소부아주머니는 " 학생 심하잖아, 난 다안먹은줄 알고 치우질 않았는데..."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여대생은 " 얘 뭐래니, 치우라면 치울것이지 너같은 루저가 무슨 말대꾸야" 라는 막말들을 한다.이 장면은 유명 대학에서 벌어진 '막장 여대생' 사건을 그대로 풍자했다고 볼수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본 윤성은 속시원하게 한마디한다.

 


" 이봐, 누가 누구더러 루저라는거야, 자기가 가지고 논건 자기가 치운다, 이건 유치원때 배우는건데 넌 유치원 안나왔나? 지내 권리 찾겠다고 부모님 생각하는척 등록금 내리라고 학교 시끄럽게 농성하면서 정작 쓰레기 하나 안치워? 무슨 세상이 니 위주로만 돌아가는건데, 비싼 등록금내고도 인격이 그따위면 반값 내면 더욱 후져지겠다. 이거 마시고 니손으로 직접 치우던가,- 시티헌터 10회 윤성 대학내 휴게실 대사 中"

물론 현재 대한민국 대학의 등록금은 '미친 등록금' 이라 할정도로 너무 비싼게 현실이다. 이에 대학생들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까지도 촛불집회를 가지는등 항의시위를 진행하고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대학생이라는걸 가지고 남에게 저지르는 잘못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에게 처해진 문제에 대해선 권리를 부르짖으며 찾는다는건 아이러니컬 하고 반성해야할 문제라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고 볼수있다. 이러한 윤성의 대사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부끄러움을 느꼈을듯하다. 어떻게보면 시티헌터가 진행될때마다 현실풍자가 담겨있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어서 더더욱 재미를 증감시키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있는 모습이다.


한편, 김영주 검사는 어떻게서든지 윤성이 시티헌터임을 밝혀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조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티 헌터 혈흔을 국과수에 넘겨 대조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윤성은 이를 바꿔친후 빠져나오던중 김영주와 마주칠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뒤따라온 나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끝을 맺는다. 다음회에선 김종식의 세번째 복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과연 진표의 피의 방식을 윤성이 막아낼수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