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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신곡 '롤리 폴리', 제2의 '텔미' 될까?

불닭7 2011. 7. 1. 07:00
영화 써니에 대한 대중들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개봉한지 8주가 지날때에도 개봉순위 1위와 함께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는 재미와 감동, 바쁜일상에서 추억을 되찾을수있게 도와준 향수어린 공감대 영화였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이제는 엄마가 되어버린 나의 꽃다운 청춘을 추억하고 생각해보면서 "그때 그시절에 그랬었는데", 하며 친구들과 혹은 아이들과 함께 보며 웃으면서 이야기해볼수있는 휴머틱한 영화라고 이야기해볼수도 있겠다.

영화 써니에서의 배경은 현재와 함께 '80년대 서울' 인데, 가장 중점적으로 관심이가는 부분 현재의 배경보다는 80년대의 배경, 복고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그때의 모습이다. 여튼 이렇게 영화 써니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음원에서도 이러한 복고적인 인기의 열풍에 힘입어 컨셉을 '복고' 로 잡아 컴백한 아이돌이 있었으니 바로 '티아라' 였다.



사실, 연이은 티아라는 일렉트로닉 앨범의 흥행 참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물론 소속사 코어컨텐츠미디어의 힘에 티아라 멤버들은 다양한 방송활동을 전개했었지만 음원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아무리 아이돌 곡이라고는 하지만,최근에 낸 디지털 신곡 뷰티풀걸 같은경우 심할정도로 붙은 기계음 덕분에 이게 노래인지 기계음인지 하는 비아냥까지 들을정도로 숱한 혹평을 들었어야 했다.

이러한 고전에 음원부분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했었던듯하고, 복고적인 이미지가 흥행성으로 떠오르자 이를 바로 차용하였다.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보더라도 현재와 과거를 찾는 이러한 형식은 영화 써니와의 유사점이 꽤나 많은부분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컨셉을 써니를 따라해서 문제가 되는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하긴 하지만, 영화 써니 같은 경우 제작사가 CJ E&M 이고, 코어컨텐츠 미디어 같은 경우에도 CJ 계열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용은 전혀 문제가 될것이 없다.

현재 줄줄이 나오고 있는 여자 아이돌의 컨셉의 경우에는 섹시 혹은 발랄함이 담겨있는곡이 대다수, 어떻게보면 컴백한 티아라의 이러한 복고컨셉이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볼수있다. 또한 노래같은경우 평론가들과 블로거들에게 심하게 지적당했던 기계음과 관련된 혹평을 의식한건지 뷰티풀걸과 같은 기계음떡칠은 보이질 않았고,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중독성있는 후크송,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곁들였다. 음원이 나오자 마자 음원차트1위를 휩쓰는걸 본다면 롤리폴리의 인기가 심싱치가 않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복고컨셉으로 최고의 아이돌 반열에 오른 '원더걸스' 를 생각해봄직하다. 데뷔 초창기 1집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흥행하지 못한 원더걸스가 '텔미'라는 노래로 복고컨셉과 따라하기 쉬운 단순한 안무, 중독성있는 후크송을 선보였고, 단박에 국민 아이돌로 떠오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티아라의 경우도 아이돌로써는 인지도가 있긴하나 활동대비 다른 걸그룹 아이돌 카라,소녀시대에 밀려 3인자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롤리폴리가 텔미와 같은 대박을 터트린다면, 그동안의 걸그룹 아이돌 3인자로써의 설움을 단박에 날려버리고 1인자의 자리로 올라설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는 티아라의 흥행 돌파구를 위해 선택한 현재 인기있는 영화 써니의 컨셉을 차용한 복고, 이미 걸그룹 아이돌의 흥행성공 카드로써 효과가 입증이 되었었고, 현재의 써니의 인기를 본다면 티아라의 롤리폴리의 여러 요소들이 결합한걸 본다면 꽤나 흥행할것으로 기대된다. 롤리폴리가 텔미와 같이 모든 국민들을 롤리폴리로 중독시킬수있을지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