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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디션, 준비된 참가자들만의 오디션인가,

불닭7 2011. 7. 2. 07:00
[주의 : 2011년 7월 1일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2회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되어있습니다.] 지난주, 첫방송을 치룬 기적의 오디션, 그렇지 않아도 너무 많이 늘어난 오디션 프로그램 탓에 이러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지만,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중에 유일무이하게 '연기자' 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시작되는 방송이였던지라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의 역할과 참가자들의 꿈을 이룰 역할을 할 드림마스터즈로 쟁쟁한 현역 배우 이범수,김정은,이미숙,김갑수 등이 선정이 되고, 이순재 또한 특별 자문위원으로 참여를 해 참가자들의 연기자라는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 큰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2억원의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각종 연기자로써 연예계생활을 하는데 메리트가 될 요소들이 걸려있어 관심이 가지 않을수가 없다.



여튼 지난주의 방송내용분에 이어 이번주는 LA와 서울지역 예선 심사에 대한 부분이 방송이 되었다. 이제는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내에서도 국내 참가자들뿐만아니라 '글로벌 오디션'을 지향해 해외 참가자들에게도 도전 기회가 주어지는데,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 스케일 과시용으로 보이기도해서 씁쓸하기 짝이없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꿈과 열정을 담은 참가자들을 발굴해낼수 있는데 굳이 프로그램들이 스케일 부풀리기에 바빠 이런식의 과시용 프로그램 제작은 문제가 있다고본다.

여튼, LA오디션 심사에서는 원래의 드림마스터즈 김정은, 이범수가 참여를 했고, 특별심사위원으로는 한인배우로 큰 인기를 떨치고있는 다니엘 대 김이 함께 심사를 하였다. 꽤나 인상깊은 연기를 하는 참가자들이 나왔고, 그다음으로는 서울 지역 예선이 방송되었다. 하지만 필자가 이번주 기적의 오디션을 보면서 느낀점이 너무 '준비된 참가자' 들만의 오디션으로밖에 비추어지질 않았다는것,

방송에 비추어진 도전자들의 대다수가 연기학을 전공했거나 전공중이고, 실제 드라마와 영화 등의 방송관련한 도전자들이 대다수였다. 물론, 연기자 오디션이다보니 연기를 배우거나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도전을 했겠지만, 프로그램의 스케일이 스케일이니만큼 많은 도전자가 몰려 꿈과 열정을 품고 도전한 또다른 실력있는 일반 도전자들도 많이 도전을 했음직한데, 너무나 만들어지고 준비된 도전자들만 비춘것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일반인 오디션에서 이런식으로 차별을 두고 준비된 참가자들에 대한 메리트를 준다면 기적의 오디션은 '일반인 오디션' 이 아닌, '연기지망생 오디션' 이라고 부르는게 적합 할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알고 배운 '준비된 참가자' 들이 많다면,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으로써는 편한점과 메리트가 많을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인 오디션에는 어느정도 다듬어지는 맛도 필요하다. 그들이 프로그램의 주제로 선정한 일반인을 겨냥한 오디션이라는점을 숙지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