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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15회 - 진세희의 미친존재감이 실망스러운 이유

불닭7 2011. 7. 14. 07:00

[주의 : 2011년 7월 13일 SBS 시티헌터 제 15회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험기간이고 해서 리뷰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른분들의 리뷰로 대처해주시기 바랄게요^^) 14회의 마지막 내용에서 김영주 검사는 천회장으로 인해 죽을뻔하지만 이를 알아챈 윤성은 위기에 빠진 김영주를 구해주고 유유히 사라진다. 이를 통해 어렴풋한 기억으로 윤성이 자신을 구해준사실을 알고는 김영주는 자신이 쫓고있는 시티헌터가 윤성임을 확신하면서 조용히 윤성의 과거를 밝히기 시작한다.

한편, 식중은 퇴원을 하게되고 경희(윤성의 어머니)는 윤성에게 골수이식을 받는다. 그리고 윤성의 곁에 맴도는 나나를 보고는 윤성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질것임을 알고는 자꾸만 나나를 일에서 때내려하고, 결국 나나는 윤성을 도와주지 않으리라 마음먹는다. 윤성은 천회장의 비리를 파헤치던중, 우연히 경희와 같은 백혈병으로 입원해있는 아주머니를 알게되는데 그아주머니가 백혈병에 걸리게된 이유가 천회장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장의 잘못된 폐수처리와 문제 때문이라는걸 알게된다.



결국 윤성은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직접 공장에 들어가 오염물질들을 채취하지만 오염물질을 흡입하여 힘들어 하게되고, 자신과 함께 보신각종소리를 듣자하는 나나의 전화의 답변을 하지못하고 정신을 잃는다. 겨우 추스린후 병원으로 향하지만 윤성의 미국 호적인 존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김영주는 자신만만하게 윤성을 압박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윤성의 모습이 비추어지고 끝이났다.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띄었던건 두가지, 첫번째로는 김영주가 거의 시티헌터의 존재및 윤성에 대한 점들을 거의 모두다 알았다는점인데, 김영주가 시티헌터에 대한 관계를 거의다 파악한 이상 윤성의 복수계획에는 더더욱 장애요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바로 '진세희'라는 캐릭터의 존재여부, 지난 13,14회에는 전혀 나오질 않다가 이번 15회때 죽다 살아난 영주가 집에들어가자 음식을 준비해놓고 영주를 위로해주는 모습에서만 잠깐 비추어지는 '미친존재감'을 들어냈었다.

사실, 진세희의 이러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비중은 약간 실망스러울수밖에 없다. 극의 전개에 있어서 진세희는 윤성의 정체를 맨처음 알았고, 윤성이 위기를 맞을때 의지하는 존재였다. 이러한 진세희가 이렇게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점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또한 진세희를 열쇠로 극의 재미적 요소로써 등장할 요소들은 다양한데도, 작가가 이러한 점을 이용하지 못한다는점은 실망스러울수밖에 없다.

물론, 그다음 화에서 어떻게 진세희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거의 시티헌터가 끝을 향해 가고있다는점을 본다면, 진세희의 캐릭터는 그대로 묻혀질 가능성이 크다. 여러 요소로써 활용될수있는 진세희를 전혀 생각하지 못한점은 약간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