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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18회 - 김영주가 시티헌터에 집착하는 까닭

불닭7 2011. 7. 22. 07:00
[주의 : 2011년 7월 21일 SBS 시티헌터 제 18회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천재만에 대한 처단이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해운그룹을 무너트리기위해 진표는 트라이앵글에서 마약판매로 벌어들인 3천억을 쏟아가며 천재만에 접근하였고, 고의적인 접근을 눈치챈 천재만은 진표를 역 이용해 진표가 가지고있는 돈을 마저 빼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진표는 천재만이 나머지돈을 빼내기위해 던진 해운건설 사장직을 받아 해운그룹을 무너뜨릴 수순을 모두다 준비한다. 결국 30억 부도를 맞은 천재만은 화가 치밀어 자신의 심복에게 진표를 제거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위기에 빠진 진표를 다행이도 윤성은 구출해낸다.

통쾌한 복수성공, 천재만의 몰락


천재만의 인간성으로 어떻게 그 큰 그룹의 총수를 할수있었는지 의구심이 갔다. 30년 친구 이경환을 종이짝 던지듯 버리질않나,명령을 수행하다가 잡힌 심복을 죽이라고까지 하질않나, 참으로 더럽다고할정도로 인간성이 제로이다. 천재만은 30억 부도를 막기위해 어떻게서든지 손을 써보려고 하지만, 이미 진표의 뇌물로 인해 진표와 가까워진 정재계인사들은 모두 천재만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해운그룹이라는 큰 기업은 몰락의 위기를 맞이하게된다.

결국 진표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진표에게 살려달라고하지만, 오히려 창피만 당한뒤 쫓겨나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통령또한 천재만의 기업인으로써 부도덕성을 들어가며 거절한다. 천재만 덕분에 회사가 무너져 직원들이 대거 해고위험에 처하자 윤성은 직접 사들여 부도를 막고 주식을 나누어준다. 한편, 해운캐미컬을 윤성에게 넘겨준후 외국으로 도망쳐 재기를 하려던 천재만은 윤성의 손에 잡혀 결국 검찰로 이송되고 법의 심판을 받게된다. 가장 악독하게 보였던 천재만에 대한 복수가 성공을하니 참으로 시원하였다.

김영주의 지나친 시티헌터 집착, 왜일까?


가장 시티헌터인 윤성과 대립을 이루는건 역시나 김영주를 들어볼수있겠다. 김영주는 오래전부터 윤성을 시티헌터로 의심을 하고있고, 증거들도 속속히 파헤쳐내 거의 윤성임을 확신하고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나쁜 악행을 저지르는것도아니고 나쁜사람들을 잡아내다가 법의 심판을 받게하는 시티헌터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수사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렇다면 김영주는 왜이렇게 시티헌터 즉 윤성을 잡기위해 안달이 난것일까?

일단은 자신의 아버지인 김종식 이사장을 죽을 위기에 빠트렸기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의 아버지가 나쁜짓을 저질렀다고 한들, 아버지는 아버지이고 아버지를 죽음에 몰게한 시티헌터를 잡아들이는것에 더더욱 박차를가하게된다. 하지만 궁극적인 이유로는 자신의 ' 2등 컴플렉스' 때문이라고 볼수있겠는데, 김영주라는 캐릭터에는 화려한 외모와 끝내주는 스펙뒤에 숨겨진 이면에는 1등이 아닌 2등만 하는 '2등 컴플랙스'가 자리잡고있다.

이러한 2등 컴플랙스는 자신이 잡아야하는 비리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시티헌터가 잡아가져다주자 열등감이 폭발하게 된것이고, 이러한 열등감은 집착을 하게끔 만든것으로 볼수있겠다.   

위기에 처한 나나를 윤성은 구해내고, 둘의 사랑은 확실히 확인되었다. 또한 천재만에 대한 처단까지 끝난 가운데, 김영주는 시티헌터가 윤성임을 복면을 벗겨내어 확인하게되는데 이또한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이제 처단자로 남은것은 싹쓸이 계획 5인회의 수장 '최응찬' 대통령밖에 남질 않았다. 마지막이 누구냐는 물음에 자꾸만 대답하지 않고 미루는 진표의 모습을 본다면 역시나 응찬에 대한 처단을 고민하고있는것 같다. 또한 윤성의 친아버지이기에 아무리 진표라 한들 친아들이 친아버지를 처단하게하는 그런 불상사까지 만들게하지는 않을성 싶은데, 마지막 남은 다음주를 꼭 시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