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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의 책임감있는 리더쉽이 빛난 장면들

불닭7 2011. 7. 24. 11:08

[주의 : 2011년 7월 23일 MBC 무한도전 제 259회 ' 조정특집 5탄'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 어느덧 무한도전 조정특집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7월 30일날 있을 조정 경기를 위해 무도 멤버들은 2명의 새멤버까지 영입하여 팀웍과 함께 연습을 병행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다들 열심히였다.

이번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재미 부분에 있어서는 파리돼지앵과 융드옥정 여사의 역할이 정말 컸다. 단순하게 훈련에만 임하는 모습에서는 그렇게 재미를 찾아볼수없었고 진지함과 함께 적막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된 반면, 처음과 끝에 나온 두 요소들은 이번주 무한도전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영국의 조정경기 구경 및 전력분석을 마치고 형돈-홍철-김지호코치는 파리지앵 '정재형'이 한국에 있는것이 아닌 파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파리로 간후 서로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데, 무도 가요제 이후 만난 파리돼지앵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웃음을 얻을수 있었다. 은근슬쩍 형돈은 " 멋진 조정 주제곡을 써달라" 며 부탁을 하는데 " 조정 노래가 어딨냐" 며 거절하던 재형은 결국 수락하여 노래를 써주기로 한다.


그리고 3여년만에 무도에 다시 출연한 융드 옥정 여사는 변함없는 예능감을 보여주면서 멤버들을 초토화 시켰다. 자신이 모두 준비했다는 전복 삼계탕, 미리만들어지고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들어갔다나오는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보였고, 아들 하하와 랩으로 대화하는것과함께 "국민여러분에게 우리는 꿈나무다." 라는 엉뚱한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을 뒤집어지게 하였다. 또한 집에걸려있는 월계수로 " 우리는 모두 승자다." 라며 멤버들에게 씌워줄때는 도저히 웃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렇게 웃음 포인트가 있었던 반면, 아주 진지할때도 있었다. 열심히 훈련하는모습과 함께 실전 2Km로 기록을 측정을 하였다. 하지만, 체력적 열세로 실전2Km를 가다가 하나둘씩 노를 저어서 땡길때 힘을 주지 않고, 포기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기록이 늦게 측정이 되었다. 이에 따른 김지호 코치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오갔다. 특히, 형돈과 데프콘은 중간에 포기하고 가장 동력원을 내야할 역할인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멤버들이 모두들 힘들고 포기할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엔진원의 역할을 수행해낸 멤버도 있었다. 바로 '재석'과 '진운' 이였는데, 재석은 맨 앞에 앉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배를 밀었고, 진운은 이러한 재석을 믿고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심히 끌어댕겼다. 결과적으로는 중간부터 두사람만 배를 끌고온꼴이 되어버려 두사람은 오자마자 지쳐서 쓰러저 버렸다.

재석은 리더로써의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 끝까지 독려를 하면서 끌었고, 진운은 이러한 재석을 믿고 끌어서 겨우 이러한 결과를 얻을수있었다. 연습이끝난후 모두가 비통한 표정으로 일관하고있다가 재석은 부족한점이라던지 약간 아쉬웠던점을 이야기하면서 팀을 격려하여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여주어 리더로써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책하고 의기소침해진 형돈과 데프콘에게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말라, 열심히 하면된다. " 라며 힘을 북돋아주었다.

역시 무한도전에서 리더를 맡고있는건 재석이 아닌가싶다. 물론 맏형 명수가 있고 조정특집 주장은 준하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무한도전을 이끌어가는건 재석, 특히나 팀웍이라더지 함께하는것이 중요한 조정특집에서는 재석의 리더쉽이 더더욱 빛이 났다. 힘들게 연습하는 무도멤버들이 꼭 좋은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