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중문화 컨텐츠(한류)산업이 정말 억소리가 날정도로 커다란 성장을 하고있다. 드라마,영화,음악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대중문화 컨텐츠가 전세계인들에게 이제는 거의 국가 브랜드 산업으로 성장하여 여러 각국에 한국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미국에서까지 단체로 한국의 K-POP을 즐기겠다고 관광을 오고, 직접 공연을 보기까지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어 이제는 한류를 국가 중점 사업으로 성장시켜 많은 지원책을 내보일 필요성까지 보이고있다.
이러한 한류에도 보완할점도 있긴하다. K-POP의 인기로 무차별식으로 아이돌을 찍어내 연예계 데뷔를 감행시키는 소속사들 이라던지, 드라마에서나 영화측면에서도 작품성을 배제한체 아예 막장적인 흥미성 위주로만 극을 전개시키는 부분에있어서는 보완할점으로 지적된다. 물론 흥미라는 요소가 존재해야하지만, 어느정도 퀄리티를 갖추어 단순한 대중문화에 국한되는것이 아닌 예술성으로도 인정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튼,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한류 열풍에 한류의 중점지인 일본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일본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가 주인공인데, 그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내용을 한번 들어보자
" 요즘은 한국 드라마 등을 많이 방영하는 후지TV를 잘 보지 않는다. 언젠가 도움을 받은 방송국이지만 요즘은 한국 방송국이 아닌지 하는 착각이든다. 지금 여기가 어느나라인지 하는생각이 들고 방송에서 한국이야기만 나와도 TV를 꺼버린다. 또 세뇌를 당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지않고, 한류라는 말만들어도 무섭다. - 일본배우 타카오카 소스케 트위터 내용 中"
참 이러한 반응을 보면 깝깝할 따름이다. 물론, 자국에서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온통 일본 대중문화에서 한류가 상당부분을 차지를해 일본 연예인들의 입지가 줄어들게되니 이러한 비난이 나올수도 있다고도 볼수있겠으나, 단순한 불평과 함께 푸념섞인 방관적인 태도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한 나라에서 다른나라의 대중문화가 돌풍적으로 인기가 끌게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자신들의 나라에서보다 훨씬 발전되고 진보되어있는 대중문화이기때문에 더욱 끌릴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연예인들과 연예계가 일본 국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한류와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경쟁을 해야지, 이런식의 비난은 도무지 납득할수가 없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정말 뛰어나다. 반면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일본보다 훨씬 뒤쳐져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뒤쳐져있는 한국의 애니메이션산업보다 훨씬 발전되어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을 한국 대중들은 선호했고, 결국 한국의 과반수 이상의 애니메이션 산업 부분에있어서 일본이 독식하고 차지를 하게 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파생되어져 나오는 캐릭터 상품판매라던지 다양한 부분에있어서도 많은 이득을 취해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한국은 이러한 독식적인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에 대항하고자 최대한으로 노력하고있는 상태이고, 뽀로로 라던지 한국 고유의 만화와 캐릭터 부분을 개발, 수출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물론 아직도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부분에 있어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독식하고 있다 해서 " 단순히 일본 만화가 만화채널에서 많이 나오니 일본 만화가 싫다." 이런식의 비난과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그러하기보다는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거두어 어느정도 성장을 거둔 상태이다.
단순히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자신의 나라에서 자주 보인다고해서 맹목적으로 싫어하고 치를떠는건 너무 이기적이고 자문화 중심적인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또한 어떻게보면 단순히 자신들의 대중문화 컨텐츠가 한류보다 못하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억지를 부리는것같기도 해서 참 보기가 좋진 않다. 타카오카 소스케가 이렇게 미성숙하게 한류를 비난하기보다는 실력차이를 인정하고, 더욱 발전할 생각을 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