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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끄떡 없는 철인 MC 유재석 그의 노력이 세삼 느껴졌던 이유

불닭7 2011. 8. 21. 12:18

[주의 : 2011년 8월 20일자 무한도전 263회 '우천시 취소특집 2탄'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 이번주에 방송이된 무한도전은 저번주에 이어 ' 우천시 취소특집 ' 의 나머지편이 방송이 되었다. 원래는 야외에서 추격전 아이템으로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인해 취소되고 센스넘치는 특집으로 아이템을 꾸며 방송이 나갔다. 예전 추억도 살리는 동고동락의 아이템으로 꾸며진 이번 편에서는 오전의 조정특집이 끝난뒤였던지라 조정특집 멤버들을 소집하고, 무도가요제에서 함께했던 정재형도 함께 합류하여 방송이 나갔다.

사람을 모아놓고 처음에 뭘할지 고민을 하던중, 갑작스럽게 ' 동고동락' 이라는 아이템으로 방송을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물론 다른 멤버들은 동고동락에 출연한적이 없었던지라 생소했지만 메인 MC를 보았던 유재석이 있었던지라 별 걱정은 없었다. 또한 그때 추억이 물씬 나오는 댄스신고식이라던지, 방석 퀴즈와 철가방 퀴즈, 비몽사몽 퀴즈 등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그때 그시절의 재미를 다시한번 선사하였다.


댄스신고식부터 빵빵 터졌는데, 박명수와 정준하의 '불장난 댄스'와 정형돈의 댄스는 정말 웃지 않을수가 없었다. 댄스신고식후 첫번째로 한건 '방석 퀴즈' , 유MC는 그때 방석퀴즈와 철가방 퀴즈, 비몽사몽퀴즈를 했었다며 회상했고 여기에서 바로 방석퀴즈를 하게되었다. 이미 나눠놓은 잘생긴팀과 못생긴팀이 서로 경합을 벌이는식으로 퀴즈를 풀었는데 정재형과 박명수는 소녀시대 멤버수 퀴즈에서 꽤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데프콘과 정재형은 현란한 움직임이 있는 철가방 퀴즈를 풀었으며, 유MC의 그때 그시절에 내던 센스있는 문제 출제로 많은 재미를 주었다.

마지막을 장식한건 비몽사몽 퀴즈, 몇십분 취침후 일어나 '새타령'을 푸는 것이였는데 정말 모두들 잠에서 방금깨서 그런건지 쉽게 문제를 풀지 못하였고, 유MC의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인해 쉽사리 통과 하지 못하였다. 결국 몇번을 다시 듣고 심사기준을 완화한 결과 정재형이 마지막에 문제를 풀어 '잘생긴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룰대로 해서 결국 못생긴팀에서 탈락자를 선정했는데, 모두들 재미없는 '길' 을 연호하였다. 최종 탈락자는 길로 선정이 되면서 무도판 '동고동락'은 끝을 맺었다.

오랜만에 한 동고동락을 보니 참 새롭고 재미있었다. 필자는 그때당시에 꽤나 어린나이였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예능 프로그램중 하나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번편에서 가장 대단하단하다고 느껴졌던건 유재석의 MC를 보는 모습, 오전에 이미 조정특집 촬영으로 모두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파이팅하며 MC를 보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고, 동고동락 촬영당시를 기억하며 이야기하는걸로 보면 새벽 끝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없이 진행하는 모습은 세삼 그의 노력이 느껴졌었다. 이러한 노력이 지금의 국민MC 유재석을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 무한도전은 새로운 프로젝트 ' 하나마나 행사 시즌3' 를 시작하고 다음주에는 소지섭과 함께하는 무한도전이 방송이된다. 과연 다음주는 어떤 재미를 줄지 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