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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출연료 소송, 본색을 드러 냈다고?

불닭7 2011. 9. 15. 07:00

대한민국 예능계를 주름잡던 2명의 MC 강호동과 유재석, 이 둘은 각자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며 명실상부한 1인자의 자리와 칭호를 얻었다. 하지만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인해 투톱의 경향을 띠던 대한민국 방송 예능계는 큰 혼란을 겪었고, 유재석의 원톱으로 이끌어나가기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지상파 방송사의 혼란에 기존에 MC계의 대부 이경규라던지 차세대 MC로 거론되고있는 정형돈 등의 루키 예능인들이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워볼수있지 않겠느냐는 평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 강호동 특유의 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 스타일을 이어받기에는 역부족일수밖에 없을노릇,

여튼, 강호동 은퇴 후의 파급 효과는 너무나 큰 상태에서 어떻게 수습이 될지도 관측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기존에 하차를 시사하여 폐지 결정이 난 '1박2일' 을 비롯한 토크위주의 프로그램 강심장,무릎팍도사,스타킹의 폐지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우세한게 현재 실정이다. 과연 동정론으로 복귀가 빨라질것 같은 강호동을 기다릴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예능으로 시작할지도 관심있게 볼만하다.


이렇게 예능 MC 1인자 강호동의 퇴장으로 인해 당연히 예능의 판도는 또다른 1인자인 유재석의 위주로 쏠려졌다. 그도 그럴것이 투톱 라이벌 구도로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던 강호동이 빠지게 되니 당연할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그러한 유재석이 이번에 소송을 제기 하였다. 바로 런닝맨 12회 출연분 약 1억 2천여만원을 받기 위해 SBS와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 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것이였다. 유재석은 전에도 선배 신동엽과 아픈 상처만 남긴 전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현 스톰이엔에프)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약 6억원의 출연료 미지급 및 압류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방송3사에 대한 소송은 취하한뒤 전 소속사로부터 승소하였었다.

하지만 유재석은 또다시 출연료를 미지급 받는 상황에 놓였다. SBS와 런닝맨 출연 계약을 할 당시 회당 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출연 결정을 하였으나 1회부터 12회 분량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미 전에 소송을 했었지만 SBS가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약속을 한뒤 소송을 취하한것이였으나 약속을 시간이 지나도 이행하지 않아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재석의 소송 소식에 대중들과 누리꾼들은 " 일한 댓가를 왜 주지 않는것인가 " 하는 의구심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강호동과 같이 유재석도 본색을 드러내는 건가" 하는식의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들의 비난 논리는 단순히 유재석이 '돈' 과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이였다. 그러면서 " 돈보고 이번에 종편행 할것 같다. "는 식으로 유재석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은 유치원생 수준의 유아틱한 논리를 가지고 유재석을 흠집내기 위한 억지스러운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일한것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소송을 하는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본인들도 본인들이 일하고난뒤 임금 체납이 되면 맨 먼저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위해 임금 청구 소송을 펼것이면서 왜 유재석에게 비난을 하는지 도통 이해를 할수가 없다. 게다가 국세청에서도 강호동의 탈루의혹과 관련하여 탈루가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죄없는 강호동을 운운하며 유재석이 본색을 들어낸다며 비난을 하는것은 억지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

물론 연예인이 돈과 이해득실만 따져간다는것은 비판해봄직할만한 문제다. 하지만 본인의 권리를 찾는 당연한 권리를 비난한다는것은 전혀 납득할수 없다. 정말 억지스러운 논리와 마녀사냥식 비난 여론을 형성해 유재석에게까지 강호동이 입은 상처를 입게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