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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 고소 논란, 강용석의 치졸한 살아남기의 희생양 안타까워,

불닭7 2011. 11. 18. 07:00

[글을 다시 송고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주신 이웃블로거여러분과 구독자 여러분들과 방문객 여러분들 감사합니다.]개그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자주 눈에 띄는 개그 아이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회 풍자적인 개그 아이템이다. 아이템이 생명인 개그맨이나 개그우먼들이 반짝이는 아이템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수있는건 현 사회의 시점을 자신들의 개그에 반영하여 이를 이용해 개그아이템으로 만들어내는것이다. 개그맨들과 개그우먼들이 희화화 하여 꼬집는 개그는 우리사회의 언론의 비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지상파 3사에서 독보적인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있는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들이나 개그우먼들의 재치있는 풍자 아이템이 자주 보이고 있다. 현재 '애정남(애매한것을 정해주는 남자)'라는 많은이들이 공감하고 웃을수있는 개그를 가진 코너와 풍자적인 색깔이 짙은 개그가 가득한 '사마귀 유치원'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있는 최효종은 현재 대중들에게 많은 주목과 인기를 끌고있다.

최효종의 개그 스타일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그곳에서 웃음을 주는 개그코드를 가지고있다. 그렇다면 최효종 또한 대중들이 공감할수있는 사회 비판적인 개그아이템을 사마귀 유치원에서 다수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러한 개그 아이템을 가지고 고소를 하여 누리꾼들과 대중들의 거센 비난과 논란을 일으킨이가 있었으니 바로 강용석 의원이였다.



강용석 의원이 최효종을 고소한것은 바로 사마귀 유치원 '국회의원 되는법' 이였다. 최효종은 10월달에 방송된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 국회의원 되는거 어렵지 않아요, 국회의원이 되려면 집권당의 수뇌부와 친해져 공천을 받은뒤 여당 텃밭에 출마하면 되요. 그리구 선거철에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평소에 안먹던 국밥 한그릇 먹고 사진찍으면 되요. 아 공약은요. 말로만 하면되요." 라는 개그를 선보였었다.

강용석 의원은 이것이 " 국회의원 전원을 모욕한것이다. " 며 최효종을 '집단 모욕죄' 로 고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용석 의원의 고소는 치졸하고 본인의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꼼수' 로 보인다. 대중들이 보았을때 최효종이 한 이야기는 지극히 사실이고 공감이 된 부분인데 왜 굳이 본인이 나서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것은 솔직히 납득이 어렵겠지만 조금만 쉽게 생각해보면 강용석 의원의 꼼수를 잘 알수있다. 

강용석 의원은 현재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으로 모욕죄로 징역형을 받은 상태이고, 항소에서 조차도 유죄를 선고 받아 의원상실의 위기에 처해있다. 결국 상고를 하였으나 본인의 무죄 입증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는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것이고, 확실한 한방이 있어야했을것인데 그 수단이 바로 사회 풍자개그를 하고있는 '최효종' 이 된것이다.

'최효종이 하는 개그 또한 본인이 한것과 다를바 없지 않느냐' 는 식의 논리를 펴본것으로 보이지만 정말 코웃음만 나올 따름이다. 본인은 아무런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것이지만 최효종의 개그는 몇날 몇일간의 개그 아이템을 짜고 이를 선정한것에서부터 차이가 나지 않는가,

또한 비판적인것과 단순한 성희롱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매스미디어에서 사회 문제를 꼬집고 풍자하는 비판과 사석에서 개념 없이 여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주는 성희롱은 당연히 틀리지 않겠는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강용석의원의 꼼수는 실패로 돌아갈수밖에 없을듯 하다. 또한 강용석 의원이 본인의 생존을 위해 개그맨 최효종을 괜히 이용해먹는 모습은 정말 치졸하고 경악스럽고 최효종이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