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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 대한 종편행 비난, 황당한 까닭

불닭7 2011. 11. 23. 07:00


종편 j TBC 개국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中]

채널의 전쟁, 숨막히는 아이템 전쟁이 시작되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방송계는 피터지는 채널전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미디어법이 개정을 통해 언론과 방송업을 겸업할수있게 바뀌게 되면서 조중동(조선 CSTV,중앙 jTBC,동아일보 채널A)에 대한 채널 승인이 났고, MBN(매일경제) 또한 채널권을 따내어 방송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종편(종합편성채널)이 4개로 증설되었고, 12월 개국을 앞두고있다.

대한민국에서 기존의 방송체제는 지상파와 케이블 단순히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었다. 어찌보면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 점유율의 과반을 넘어선 방송사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CJ E&M 총 4개의 방송 사업자싸움이였다고 본다면,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종편채널 4개가 증설이 되었다는건 채널이 다양해졌다고 이야기를 할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물론, 조선일보,MBN 등은 케이블 사업자로 방송 송출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케이블 사업 규정상 뉴스 카테고리 하나만 선택하여 방송 송출을 하고,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틀어주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종편채널 사업자로 시사,교양,예능,다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사에서 제작하고 송출할수있을 뿐더러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 또한 다양하게 유치를 할수 있으니 당연히 지상파와 CJ E&M와 경쟁할수있는 힘을 갖게 된것이다.

그러나 새로 생겨난 4개의 종편사들은 모두 신생 방송사들, 채널 편성권과 24시간 방송, 중간광고가 허용된다 한들 위성TV에서나 케이블을 통해서만 송출을 할수있고 신생된 방송사들이니 그 만큼의 방송인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허점을 들어냈다. 그리하여 종편사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타파하기위해 지상파 PD들과 방송인력을 이적시키기위해 물밑작업에 들어갔고, 높은 연봉과 연출 환경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지상파에서 활약했던 스타급 PD들을 이적시켜 첫 프로그램 선발라인업에 세우는데 성공한 상태이다.

특히나 종편사들 대부분 예능,드라마 프로그램의 편성비중을 높게 잡고 PD들을 잡기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시청률이 잘 나오는 흥미프로그램의 예능과 드라마 PD 같은경우에는 단순할수가 없다. 시청자들을 붙잡을수있는 트랜드를 아는 PD들은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이 많은 PD들일수 밖에 없고, 거기에 맞는 가장 적합한 PD들은 지상파에서 연출을 한 PD들일수밖에 없다는것이다.

                                       종편 j TBC 개국 드라마 [발효가족 中]

많은 인력을 빼앗긴 지상파 방송사는 신규채용을 하면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있긴 하지만 스타급PD들을 빼앗긴 상태이니 당황스러울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물론 지상파 방송사에서 이적을 고사한 PD들도 있긴 하나 자사에서 몸담던 전, 현직의 프로듀서들이 대거로 경쟁사로 빠져나갔다는것은 부담이 될수밖에 없을 노릇, 게다가 자사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경험을 살리고 자사에서 일했던지라 선,후배 라인이 형성이 되어있어 복잡하고 당혹스럽기 짝이 없을 노릇이다.

당혹스러운건 PD인력 뿐만 아니다. 바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연기자(연예인)들이 대거 종편채널에 참여를 한다는것, 종편사들의 드라마,예능 선발라인업 선상에 선 연예인들을 본다면 지상파에서는 부담이 될수밖에 없을 정도의 연기자들이 대거 준비중이다. 정우성, 박진희,한지민,김병만, 소녀시대 등 드라마와 예능을 아우러 지상파에서 활약했던 연기자들이 각각 종편사들의 프로그램에서 준비중이기 때문에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이라던지 다양한 시청률 경쟁에서 지상파 방송사들도 긴장할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종편행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 여론 또한 뜨겁다. 조중동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종편행을 왜 했느냐, 배신자 아니냐, 는 등의 비난을 연예인들에게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비난여론이 황당하게 보인다. 물론, 필자조차도 언론사들이 방송사업자로 참여를 하게되면 부작용이 크고, 일방적인 광고 관련 규제에 있어 종편에 유리한점을 많이 주어 상업성에 찌들어 언론의 기능을 잃게 된다는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편향적 보도를 일삼고 여당의 나팔수라는 조중동이 방송 사업자로 참여하였다는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방적인 지상파3사와 CJ E&M의 채널 독주체제에 국한되어있어 채널 선택의 폭이 좁았던것을 다양화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가 되어 미디어법에 대한 개정이 다시 이루어져 이 채널들에 대한 논의는 다시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현 세태로 본다면 이미 개국하고 민간인의 투자와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에 들어간 방송사들을 문닫게 한다는것은 법안이 바뀐다고 한들 힘들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미디어법을 개정하여 조중동 사업자들의 광고 이점을 줄이고 철저히 언론 사업자가 방송사업을 할때 벌일수있는 위험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감시할수밖에 없다.

여튼, 연예인들 또한 다양한 채널 편성에 대해 본인들이 출연할수있는 채널이 늘었고, 이에대해 본인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결국 시청자들이 얻는 이점을 본인들도 얻은셈이다. 다른점은 시청자들은 채널의 선택이 넓어졌다는것이고 연예인들은 채널의 출연할 기회가 늘었다는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결정적으로 알아야 할것은 그들은 프리랜서라는것이다. 그들 또한 본인이 좋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좋은 제시가 온다면 선택할 권리가 있다.

다르게 이야기 해본다면, MBC 무한도전,놀러와에 출연하는 유재석이 타 방송사 SBS 런닝맨에 출연한다고 배신자라고 이야기할수있는것인가, 그런것은 아니라는것이다. 연예인들은 자유롭게 방송사들을 넘나들며 일을 하는 프리랜서들이고, 단지 그들이 일할자리들이 늘어난것에 불과하지, 그것을 가지고 배신자느니, 왜 선택했냐느니 하는 식의 비난을 할수 없다.


MBN 개국 일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출연자 신동엽,김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