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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일본 진출, 경악스러운 고양이 분장 최대 실수인 까닭

불닭7 2011. 9. 4. 11:41

코어컨텐츠 미디어가 티아라의 일본 진출을 시작하였다. 8월 28일자로 국내에서 이미 발매했던 보핍보핍을 이용해 일본에서 싱글앨범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사실, 다른 아이돌 소속사에 비해서 코어 컨텐츠 미디어쪽에선 일본 아이돌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이 더뎠던것은 사실이다. 대기업 CJ의 연예 미디어 사업부분 계열사가 지금 같이 K-POP이 대세로 굳어져 블루오션으로 불리우는 일본 한류시장을 아이돌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던것은 오히려 의아스럽게 보일정도였으나 그러한 이유를 설명하기엔 간단하다.


바로 티아라의 불안정한 국내 입지도 때문, 사실 일본 진출을 한 아이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국내에서 히트를 친 후 국내 아이돌 시장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굳힌 다음에 시작하는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티아라 같은경우, 음반에서 대박보다 중박, 소박을 치는것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게다가 소속사의 멤버 양극화 마케팅으로 인해 드라마,영화,예능 등 출연시키는 멤버들을 국한시켜버렸고 들숙날숙한 인지도로 팀으로 인기가 있다기 보단 각각의 멤버들로만 팬덤층이 형성이 되어버렸던지라 아이돌 걸그룹 '티아라' 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국내 아이돌시장에서 곧 1군으로 수직 상승하게 되었다. 바로 앨범 'Roly-Poly' 의 대박 히트 때문, 그 동안에 이어진 중박,소박과는 차원이 다르게 롤리폴리는 대박 흥행을 거두었고 티아라는 진정한 걸그룹 아이돌 1군으로 상승하였다. 국내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소속사에서는 일본진출을 본격화 하였다. 하지만 사장 김광수의 이해가 불가능한 일본 마케팅 전략으로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못하였다.

바로 일본 진출 앨범 '보핍보핍' 에 맞춰 멤버들을 완전히 고양이 분장을 시켜버린것, 활동할대도 이런 분장을 시킬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여튼 분장을 시킨 이유야 간단하다. " 일본의 문화는 오타쿠 문화가 잘 형성되어있으니 이 성향에 맞추어 본것" 이란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큰 실수라고 필자는 판단한다.

왜냐하면 한류와 일본문화는 당연히 차이가 나기때문, 일본에서 한류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한국 연예계와 K-POP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열광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하자면 일본 자국에서 느낄수 없었던 부분을 한류에선 느낄수 있었고 이런부분에 흥미를 가져 인기가 있다는것이다. 

그런데 그런 한류의 장점을 활용하지 않고 기존의 일본문화에 맞추어 활동을 시킨다는것은 최대의 실수일수밖에 없다. 물론 어느정도 일본의 오타쿠 문화 성향으로 팬덤이 형성이 되긴 하겠지만 결국 거기 까지다. 다른 한국의 아이돌들은 일본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고있는데 티아라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다른 한국 아이돌들과의 경쟁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위험이 있다.

이왕 일본시장에 진출했다면 카라나 소녀시대와 같이 큰 인기를 누리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시장과 세계시장 진출도 노려보는것이 어떻게보면 현명하지 않을까? 단순한 생각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할것이 아니라 좀더 멀리 내다보아 마케팅을 펼치는 지혜를 코어 컨텐츠 미디어는 발휘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