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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연예계 잠정 은퇴,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 되길 바랄뿐,

불닭7 2011. 9. 11. 07:30

요 몇일동안 '강호동 탈루 논란' 으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러웠었다. 그도 그럴것이 얼마 전부터 강호동이 1박 2일 하차선언을 한 이유가 페이가 많은 종편행을 선택한것으로 인한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와 대중들의 불만이 컸었는데 이번 세금 탈루 문제가 겹쳐지면서 강호동은 엄청난 비난의 포화를 맞아야 했다. 게다가 국민MC라는 별명까지 있을정도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세금을 탈루하여 억대의 과징금을 물었다고 하니 비난의 목소리는 클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강호동이 방송에서 행하는 모습들이 " 가식적이다. " 라는 반응을 보이며 강호동에 대해서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는데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는 이러한 논란은 큰 타격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결국 강호동은 몇일을 혼자 고민한 끝에 기자회견을 열고 "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이 이러한 일로 국민에게 누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 는 이야기와 함께 눈물을 머금고 " 이시간 이후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다. 현재 맡고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해 하차시기를 조율하겠다. " 는 폭탄적인 선언을 하고 만다. 이러한 사실은 속보로 전해지고 지상파 방송사에서 톱 뉴스로 보도가 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은 충격에 빠졌다.



대중들의 반응은 명확하게 둘로 나뉘었다. "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는 사람이 어딨겠느냐, 탈루 문제를 꼭 살인범 대하듯 지나치게 비난하여 만든 결과 " 라는 반응과 함께 "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범법행위를 하였으니 이런 결정은 당연한 선택" 이라는 반응으로 극명하게 나뉘어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호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던 언론에서와 블로거들도 강호동의 잠정 은퇴라는 초강수 카드에 대해서 극명하게 나뉘며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 지나친 비난으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은퇴선언 " 이라는 해석과 " 동정을 유발하여 무마하려는 고의적인 술책 " 이라는 해석도 존재하여 대립구도를 이루고 있다.

여튼 이렇게 시끄러운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으로 인한 지상파 3사의 예능국도 초 비상사태를 맞이하였다. 물론 KBS 1박2일은 강호동의 하차선언으로 인해 6개월후 종영할 예정이였으나 강호동이 은퇴선언을 하여 녹화에 불참하게 됨으로써 5인체제로 녹화하게되는 비상 사태를 맞이하였다. 맏형으로써 리더쉽과 함께 카리스마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라는 특성으로 인해 1박2일은 이렇게 임시 방편을 피긴 하였지만 타 예능 프로그램은 폐지 위기까지 몰려있다. 무릎팍 도사, 강심장, 스타킹 등은 강호동이 원톱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토크 지향형 프로그램인지라 강호동이 없다면 프로그램의 존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폐지까지 염두해두고 있는 실정이다. '잠정 은퇴' 라는 단어가 강호동의 복귀를 바랄수 있긴하겠지만 그 복귀가 언제일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대타를 기용하자니 강호동 특유의 색깔이 짙은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살려서 이끌어나가지 못할것이니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필자도 강호동의 탈루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자의가 됬든 아니든간에 많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영향력있는 공인이 돈이 문제가 되어 대중들에게 실망을 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인것이다. 하지만 공인도 공인이기전에 사람인지라 실수가 있을수밖에 없다. 강호동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본인이 인정한 실수에 대해서 반성을 한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만회해야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건만 굳이 대한민국 방송가를 뒤흔들어 놓을만큼의 본인의 역할을 버리고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모조리 하차하며 은퇴까지 결정했어야 하나 싶다.

전문적인 방송인도 아니였던 천하장사 씨름 선수 강호동, 하나 둘씩 배우고 노력하면서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닫은 결과 힘들게 정상의 자리에까지 올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한것을 보고있노라면 안타깝다. 그의 잠정적 은퇴선언이 본인에게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 되어 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