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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스타 첫방, 의외로 흥미로운 까닭

불닭7 2011. 12. 5. 07:00

국내의 최대 아이돌 프로듀싱 기획사 SM-JYP-YG 3사의 합심,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설에도 또 다른 흥미가 생긴 까닭,


대한민국의 TV 판도에서 어느정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행성이라던지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졌다. 필자라던지 다른 연예 블로거들 또한 예상했던 결과이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단발적인 기간 방송 아이템이거니와 우후죽순으로 생겨버렸던지라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낄수밖에 없었고, 시스템 또한 비슷무레 하게 흘러갔던지라 그렇게 재미를 느낄수가 없었다.

물론, 연예인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불후의 명곡' 이라던지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다르다. 이들은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가수들인지라 출연진 모두 실력 또한 검증이 된 상태이고, 대결 구도만 만들어 서로 경합 하는것만으로 많은 관심을 끌수 있고, 새로운 가수들을 계속적으로 투입하면 되니 오랫동안 방송을 할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 오디션 같은 경우 기간을 정하고 최종적인 우승자를 뽑는 형식인지라 한계성을 들어낸다. 거의 비슷무레하게 프로그램 흐름이 진행이 된다는것이다. 합숙 시스템이라던지, 트레이닝, 미션 선정 등 겉만 바꿨지 실상은 모두가 같은 소재로 만들어 낸다.  게다가 년 차대로 시즌별 방송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우승자는 금방 잊혀지기 일수이다.

식상함을 대항하기 위해 국내에선 꽤나 빨리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했던 엠넷과 CJ E&M의 효자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밴드 참가자까지 동원하면서 식상하다는 평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였고, 지상파 일반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 또한 마찬가지로 또 다른 요소들을 집어 넣어 차별화를 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 때문에 한계적인 부분도 들어내었다.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큰 흥행을 거두어 좀 시들 무렵, 거의 끝물에 SBS또한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물론 그 전부터 SBS또한 일반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었지만 바로 생겨 기존의 오디션프로그램들과 경쟁하던것은 아니였고, 제작 단계라고만 이야기하고있었다.

게다가 SM-JYP-YG 국내 굴지 아이돌 소속사들이 합심하여 스타를 발굴 해내겠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는것이 우세했엇다. 왜냐하면 각자의 아이돌을 키우는 기준부터 트레이닝, 음악적 색깔이 3사 모두 확연이 개성있게 나타났기 때문에 BIG 3 소속사가 합쳐 오디션을 진행한다는것 자체가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예 자체적인 자사의 오디션을 통해 자사에 맞는 아이돌을 발굴하면 되지 굳이 색깔다른 엔터테이먼트 경쟁사들끼리 뭉쳐서 할 필요성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똑똑했고, 협력했다. 한류 스타 배출이라는 메인 타이틀로 만들어진 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제작하는것은 SBS 라는 대한민국 거대 지상파 방송사이고, 현재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이때 국적 불문하고 K-POP 한류 스타를 만들어 낸다는 소재는 흥미로운 관심이 될수있어 자사의 간판을 걸고 한다면 그 만큼의 회사 브랜드 가치와 홍보효과를 가져올수 있으니 자사에서 하는 자체적인 오디션보다 훨씬 득이 많은 셈이다.

결국 SBS에서 12월 5일자로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 MC로 선임된 윤도현의 여러 나라를 돌고 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 K-POP 스타는 아무레도 SM은 이수만이 방송에 직접 나오지 않은 특성상 소속 가수 보아를 심사위원으로 내보냈고, JYP엔터테이먼트와 YG 패밀리는 회사 사장들인 박진영과 양현석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와 심사를 시작하였다.

이들은 나와서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를것이라고 시청자들에게 강조하며, " 노래 잘해 뽑힌 반짝 스타가 아니라 아니라 5년, 10년 스타로 성장할수 있는 자질있는 사람을 스타로  만들겠다" 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는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스타성보단 스토리틱한 부분과 음악성만을 추구하여 인기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잊혀져버리는 부작용도 있었던건 사실이다.

그런데 K-POP 스타에서는 국내 아이돌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있는 기획사들의 프로듀서들이 직접 참여하여 노래만 잘하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스타가 될수있는 가수를 뽑는다는 측면에서는 실질적인 부분이 작용하여 꽤나 흥미가 가는 부분이다. 또한 첫 방송을 봤을때도 이러한 이야기를 반영이나 하듯이 독특한 심사기준으로 개성을 가지지 못하고 단순히 노래만 잘부르는 참가자들을 떨어트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결국엔 어떤식의 과정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냐가 K-POP 스타의 흥행성이 커지는 요소로 작용할것이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자부했던 만큼, 또 다른 K-POP 스타만의 것을 가지고 만들어 내야 할것이다. 하지만,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그런것은 힘들어 보이는데 과연 어떤식으로 만들어낼지는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