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허각의 과거를 방송소재로 그만이용하라

불닭7 2010. 11. 15. 06:50

슈스케(슈퍼스타 K) 시즌2이 끝나도 열기는 식지 않고있다. 멋진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쥔 허각은 종횡무진한 방송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다. 허각은 한국의 폴포츠라고 불리우는데, 집안 형평상 중학교를 중퇴하고 온풍기 수리공으로 살아가다가 우연히 참가한 슈퍼스타K에서 134만명의 경쟁자를 뚫고 우승을 하였기때문이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방송을 출연하면서 활동을 하고있지만 방송에서 나올때마다 나오는 그의 과거사 이야기가 그렇게 보기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 방송 프로그램이 허각의 과거사를 이용하는듯한 느낌을 받기때문이다. 물론 감동적인 이야기이고 하지만 지나치게 이러한점을 부각해 방송을 만들어가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각은 실력으로 인정받았고, 성공하였다. 그렇게 방송에서 허각의 과거사를 들어내며 이용하는것은 그에게 불필요한 수식어를 만들어줄 뿐이다. 온풍기 수리공, 중퇴한 가수 등의 수식어들이 붙으면 본인의 실력이 각인되기보다는 이러한 수식어들에 뭍혀 나중엔 그의 실력이 잊혀져버리게되는 결과를 낳고만다.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피눈물나는 허각의 노력과 고생이 결국엔 방송프로그램들의 일회성 소재로 쓰이다가 끝나는 그런 결과를 낳을수도 있다.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일회성으로 허각을 이용하는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한다. 허각이 인정받는 뮤지션, 톱스타가 되어 또다시 방송에 출연하면 더욱 이득이지 않겠는가?

그동안 고생도 노력도 많이했던 허각이다. 134만명을 뚫고 우승을 했다는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일인가, 그만큼의 실력을 갖춘 뮤지션을 단지 방송프로그램의 일회성적인 소재를 위해 이용하는것은 순박하고 이제 연예계에 입문한 허각에게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닐까? 허각의 과거를 그만 이용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