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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통쾌했던 강모의 복수

불닭7 2010. 12. 8. 23:10

예약 포스팅을 해뒀었는데 이상하게도 송고가 안됬네요;;; 티스토리 오류인듯합니다. 아오;;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고공행진했던 자이언트, 큰 반전이 있을거라는 배우들의 귀뜸에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이 더욱 기대하고 궁금해하며 시청했었다. 결론은 그렇게 큰 반전은 없어서 배우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위한 낚시(?) 였을 가능성이 컸다. 그렇다면 길었던 자이언트의 마지막은 어떠하였는가?

오래기다렸던 강모의 복수, 통쾌하게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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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인사청문회에서 조필연의 여러 악행들을 폭로한후, 황정연이 성모에 대한 이야기를하자 황정식이 이성모를 데리고 있음을 눈치챈 강모는 서둘러 황정식을 미행하고, 비록 머리에 총을맞아 장애인이 되었지만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황정식이 빼앗으려고 하는 비자금장부를 필사적으로 지켜내고, 뒤에 들어온 강모에게 전달해주었다.
 
두번째 청문회, 황태섭 의원은 본인이 건설업을 할 당시 강남 초기 개발때 돈이 너무 필요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친구를 죽였다고 조필연이 그 친구를 죽인자라고 폭로한다.

조필연은 폭로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을 하지만 성모와 정연을 데리고 청문회장에 나타난 강모가 그 죽은 친구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폭로하고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과 함께 비자금장부를 공개하여 결국 조필연을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

이러한 결과는 필자뿐만아니라 많은 누리꾼들과 시청자들도 손꼽아 기다렸을것이다. 자신의 욕심과 성공을 위해 무자비하게 살인하고 악행을 저질렀던 악인 조필연은 결국 그 죄값을 톡톡히 치루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이였으나 정말 통쾌했고 시원한 모습이였다.

악인 조필연, 패배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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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인의 죄가 들어나 쫓기는 신세로 조필연은 어느 자택에 몰래 몸을 숨긴다. 하지만 합병식에서 조민우가 결국 아버지가 숨어있는곳을 강모에게 말하고 만다. 자신이 잘못한것은 생각도 안하며 강모 탓만 주구 장창 하며 승리자로 남겠다고 떠들다가 심지어는 총으로 강모를 죽이고 승리자로 남아야겠다며 자신의 충직했던 부하 제춘에게 이야기 하지만, 충직했던 제춘도 더이상 버틸힘이 남아있지 않아 권총으로 자살을 하고 만다.
 
뒤에 들어온 강모와 경찰들에 의해 검거되고, 강모에게 자신을 이겼다고 생각하냐며 묻지만 강모는 " 당신같은 사람을 애초부터 이길생각이 없었다. 당신같은 사람들이 잘잘사는 더럽고 악랄한 세상에 이기고 싶었다. 당신은 애초부터 아무것도 아니였다. 이제 세상을 조금은 믿을수 있을거 같다 당신같은 사람이 이렇게 비참하게 파멸해주어서 " 라는 이야기로 악인 조필연의 패배를 이야기하였다. 자신의 승리를 쫓아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켰던 조필연은 이렇게 패배자가 되었다.

가장 불쌍했던 캐릭터 성모와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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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필자가 불쌍하게 생각했던 캐릭터 둘이 있다. 바로 이성모와 조민우, 비자금 장부를 강모에게 전달한 성모는 후에 머리에박힌 총알을 제가하기위해 수술을 받지만 결국 죽고만다.

흩어졌었던 동생들의 존재를 알고 헌신적으로 집안의 가장으로써 동생들을 위해 노력했던 성모는 그렇게 안타깝게 죽고 말았다. 물론 수술에 성공해 행복한 결말을 맺을수도 있었지만 억지적인듯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던지 작가는 성모를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정말 불쌍할수밖에 없는 캐릭터이다.

아버지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뒤에서만 지켜보며 가슴앓이를 했었던 민우는 결국 만보 프라자의 붕괴,만보건설의 인수합병, 아버지의 죄들이 파헤쳐지자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자살 할것을 결심하고 건물옥상에 올라간다.

자신을 무너진 만보프라자에서 구해주고 뒤에서 남몰래 도와주던것을 알았던 미주는 자살을 하려는 민우에게 우주의 사실을 알리며 자살을 말린다. 민우는 죄값을 치룬후 아내와 아들이있는 외국으로 떠난다.

결말이 그래도 민우는 어떻게보면 행복하게 끝이났지만 욕심에가득찬 아버지 때문에 많은걸 희생해야만 했던 아들 민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살았었고, 각종비리들을 저질렀어야만 했었던 세월을 생각해보면 정말 불쌍했던 캐릭터로 생각이된다.

끝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년도를 널뛰기식으로 건너뛰는 진행되었던 전개라던지 막내 준모의 짧은 등장, 기대했었던 반전이 존재하지 않았어서 아쉽긴했지만, 강모의 오랜 기다림 끝에 조필연의 복수에 대한 성공은 정말 통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