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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이승기가 의미하는 것은?

불닭7 2010. 12. 22. 06:30

정말 연말이라는게 실감이라도 나는듯 하다. 멀쩡한 보도블럭을 갈아 엎어 새로 까는 모습도 보이고, 연말 송년회를 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자주 보이고 학생들은 마지막 연말 축제와 마무리로 분주하다. 이러한 모습뿐만아니라 연예계에서도 한해를 정리하는 수순이 있었으니 바로 연말 시상식이다.

각 방송사별로 연기부분과 음원부분, 연예(개그,예능,시트콤) 부분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이 연예 부분 시상식에서 대상 명단이 공개가 되었다. 물론 MBC는 워낙 후보를 공개하지않기로 유명한지라 KBS와 SBS의 연예대상 후보자들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해보겠다. 일단 KBS의 경우 어김없이 후보에 강호동과 유재석이 올랐고 그다음으론 '남자의 자격' 이경규와 '야행성'의 신동엽, 마지막으로 개콘의 '달인' 김병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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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가장 눈에띄는건 당연 '김병만' 이다. 거물급 스타MC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각종 예능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입담과 개그콘서트의 본인 코너인 '달인' 에서 애드립과 슬랩스틱 개그의 끝을 보여주며 큰 활약을 했었고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것이 참작이되어 연예대상의 후보에 오른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김병만이 후보에 오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달인에서 컨셉에 맞춰 기예적인 개그를 위해서 하는 모습들을 보면 너무 고생하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니 말이다. 김병만의 노력과 활동한 모습을 본다면유재석-강호동의 일방적인 접접전에서 새로운 이변이 연출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번엔 SBS로 넘어가서 지상파에서 없어서는 안될 두MC 유재석과 강호동이 역시후보에 올랐고 이경규 또한 이에 지지않고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마지막 후보가 가장 눈에 띄는 후보가 한명 있었으니 그이름은 바로 '이승기 ' 이다. SBS에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도 점쳐지는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을 하였다.

일각에선 " 강심장에서 단지 스타들 토크할때 장단만 맞춰주는 이승기가 과연 후보감인가? " 하는 혹평도 존재하지만 본인의 이미지를 던지며 웃음을 자아내는 진행과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재치등 MC로 활약한 모습들을 무시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대상 후보에 오른 이승기를 보면 정말 큰 의미가 존재한다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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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아직 낮은 예능 내공을 보면 SBS에서 관심과 흥행을 모으기 위해 한 수단으로도 보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예능에서의 MC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매년 연예 대상에서는 거의 대부분 유재석-강호동 두명의 접전이 이루어졌었다. 물론 이 두명의 MC가 뛰어나게 프로그램을 살리고 진행을 잘한 결과라고 볼수있었겠지만 너무 해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유재석- 강호동의 독주 체제가 지속될수는 없는노릇이고 예능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발전이 있는것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이승기는 새로운 예능에서의 '세대교체'의 주가 되고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부분에서도 1박2일의 '미친 활약' 으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고, 토크 예능에서도 '강심장'의 괜찮은 진행능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계에서 커더란 성장을 하였다고 볼수있다. 물론 이번 대상 가능성은 그렇게 높진 않다. 성장을 하긴했지만 아직 유재석-강호동 만큼의 예능 경력과 기질, 진행능력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니 말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토크 예능' 과 '리얼버라이어티 예능' 에서 지금과같이 활약을 한다면 대상은 당연히 이승기의 몫이 될것이다. 지금은 대상 후보인것으로 만족하는것이 나을성 싶다. 하지만 이승기가 대상 후보에 오른 모습에서 의미를 본다면, 예능에서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러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정말 오랜만의 베스트 감사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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