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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무서울 정도인 윤백희의 이중인격

불닭7 2011. 1. 12. 06:30
[주의 : 드림하이 4화 스포일러가 되어있습니다.]

점차 드림하이에서 스토리 양상이라던지, 고혜미(수지)와 윤백희(은정)의 대결 구도 양상이 굳어지고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역시 윤백희라는 캐릭터인데, 점차 혜미에 대한 열등감과 불안감이 순수했던 자신을 점점 배신과 속임수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이중인격 같은 모습을 비추고 있다.

4화에서 예술부장의 간계로 입학식 무대에 특채생들을 세우게 되지만 삼동(김수현)은 미아를 도와주다 늦어버리고 만다. 또한 진국(택연)은 조용히 살라는 아버지의 말이 생각나 내려와 밖으로 나가버리는데, 홀로 남은 혜미는 망신을 당하고 결국 내려오고 만다.

기린 예고 이사회에서 이문제를 두고 특채생 입학 불허가및 강오혁(엄기준)선생 해임을 예술부장은 강력히 주장하지만 정하명(배용준) 이사장은 자신은 외국 분교로 빠지고 학사에 관여를 하지 않을터이니 특채생과 강오혁은 남기라는 부탁을 한다. 떠나는 정하명은 강오혁에게 자신이 오래전에 함께 기린예고를 꿈꿔왔었던 친구임을 털어놓고 " 홀로하는 싸움이되겠지만 승리자가 될수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결국 혜미는 기린 예고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백희는 화장실에서 " 이제좀 꺼저 줄레?" 라며 혜미에게서 기린예고를 나가라고 한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혜미는 백희에게 " 너 나 무섭지? 실력으로나 , 넌 어차피 혜미빠 니까 " 라며 반격을하고 격분한 백희는 빰을 친다. 여기에서 재밌는건 백희의 태도인데 먼저 때리고 싸웠지만 학생들이 달려오자 자신이 당한마냥 실신한척 한다.

학생들은 감쪽같이 속아넘어가고 혜미는 " 그만하고 일어나 "" 라고 이야기하지만 학생들은 혜미에 대한 비난을 그칠줄 모른다. 겉으로는 착하고 가식적인 모습을 비추며 학생들에게 선한 이미지를 비추는 이중인격적인 모습이 잘 들어난 대목이라고 볼수있겠다. 어떻게 보면 무섭기까지 한데 이 모든것이 혜미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가 만들어낸 인격으로 볼수있다.
 
무서운 백희의 이중적 모습은 가령 이뿐만이 아니다. 3화에선 혜미 집안이 망한것을 대놓고 이야기해 망신을 주고, 고혜미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기린예고에 처음들어와 사귄 친구 정아정(Joo)이 하겠다는 입학식 공연을 신발에 압정까지 집어넣어 방해하는 모습이 비추어졌다.

그동안 혜미빠로써 무시당하고 묵혀왔었던 백희의 설움과 감정이 폭발하여 이러한 행동을 만들어 냈다고 보여진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더 가까이서 혜미를 봐왔던 백희는 실력으로 자신이 혜미에게 안됨을 알고 열등감을 느끼고 두려워해 결국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비추어 혜미를 곤경에 빠뜨려 기린예고에서 퇴출시키려고 하는듯한 모습이다.

 
또 보컬 트레이닝 중 엄마한테 들킨뒤 엄마는 "공부나 해라, 니가 무슨 가수냐, 혜미라면 모를까" 라는 말을 하는데 자신이 입학 오디션때 이겼었다고 항변하며 눈물을 짓는 모습에서 애써 실력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여졌었다.


대놓고 나쁘게 나오는 캐릭터 보단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더욱 악역으로썬 무섭기도 하고 빛도나며 흥미롭다. 앞으로 혜미VS백희의 라이벌 구도가 어떻게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물론 지나치게 JYP 적인 드라마의 습성이 걸리긴 하지만 몇몇 요소들을 통해 연예계의 부분들을 약간씩 들여다 볼수있기도 하고 흥미성은 있다. 수지의 손발이 오그라 드는 발음 미숙과 연기력은 문제가 되긴하지만 스토리 상은 흥미롭다.주인공 혜미-삼동-진국 러브라인이 점점 들어나고 촌놈 취급을 받는 삼동의 노래에 대한 천재성도 보이기 시작한다.

또 진국에게 오묘한 감정을 갖는 백희, 제이슨을 향한 필숙(아이유)의 짝사랑, 입시반 특채생들을 책임지게되는 기간제 영어 교사 양진만(박진영)의 진면목이 들어나는데 흥미롭게 다음화를 지켜봐야할듯하다.

오래간만의 베스트 및 메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