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위기에 처한 카라, 답답하기만한 소속사의 편가르기

불닭7 2011. 1. 22. 06:30
2011년에 들어 연예계에선 복잡하기만한 일주일이다. 원정도박으로 사고를 친 신정환이 귀국을 하고, 그 패션이 논란이 되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한류 아이콘 '카라'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서로 갈라질 위기를 맞은것도 말이다.  카라의 오랜 팬이였던 필자의 입장으로썬 멀쩡하던 그룹이 이렇게 해체가 되려고 하는 위기를 맞는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웠다.

처음엔 박규리를 제외한 네명의 멤버측에선 법무대리인을 데리고 소속사 DSP에 '전속계약 해지' 를 통보했다. 이 사실이 알리지자 마자 한국은 물론이고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일본에서도 떠들석한 이슈거리로 급부상했다. 리더인 박규리를 제외한 이런 통보는 결국 '왕따설' 등 각종 루머들을 낳았고, 카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소속사와 가수들의 동방신기에 이어 또다시 돈 문제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국제 망신' 이라며 부끄러워하는 국내의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 통보를 하기로했던 구하라는 입장을 바꾸어 " 병석에 있는 이호석 사장님을 차마 떠날수 없다. " 는 이유를 들어대며 입장을 번복, 다시 소속사에 남기로 하는 입장을 낸다. 면목상으로는 " 카라 해체를 막기위함 " 을 들어가며 소속사에 남기로 하는 입장을 냈지만 일각의 누리꾼들의 시선에선 " 무슨 거래가 오고 간듯하다. " "약점이 잡혀있다. " 는 등 각종의 추측을 쏟아내며 구하라의 이런 번복에 대해 의아심을 감추지 못하였다.

결국 카라는 소속사에 남기로한 박규리,구하라와 강경하게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한승연,강지영,정니콜 로 이렇게 나뉘어 " 반쪽 카라" 로 존재하고 있는중이다. 한편 이렇게 논란이 가중되고 지속되자 소속사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워낙 3인방측에서 강하게 나오는지라 식은땀을 내고있다. 카라 관련 사업에 사장진 가족들의 일방적인 경영과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점들이 들어나며 기업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았지만 서도 애써 " 사실과 다르다 " 라는 입장을 들며 하루빨리 잠재우려고만 하고있다.

그리고 "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주겠다. " 는 입장으로 나오며 다시 돌아온 구하라를 " 의리돌" 로 포장하며 열심히 언론플레이에 박차를 가하며 편을 가르기 급급한 모습인데 참으로 답답하기만한 모습이다. 사실 소속사를 나가겠다고 밝힌 3인방의 부모들이 들고나온 이야기를 본다면 소속사측에서 꽤나 문제와 허점이 존재했고, 이로 인해 쏟아지는 비난과 시정요구를 감당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이유야 어찌됬든 다시 카라를 합쳐놓으면 비난을 잠재울수있다는 판단하에 다시 돌아오는 멤버를 " 의리돌" 로 추켜세우고 아닌 멤버들을 " 배신돌" 로 몰아 다시 돌아오기를 유도하는 모습을 비추고 있다.

또한 " 한 매니저먼트 관련 사람이 카라의 한멤버에게 거액을 제시하여 꼬셔 소속사를 나가게 유도 했었다. " 라는 알수없는 소문도 돌기 시작하니 이런 소문을 흘릴곳은 역시나 한군데밖에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는 너무 한심하다고 보이는 모습이다. 이미 이 문제는 덮을수 있는 문제를 벗어났고 DSP 안의 비리와 문제점들이 훤히 들어나 이렇게 무리수를 두며 상대편을 공격하고 어떻게서든지 잠재우려는것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한승연도 번복의사를 시사하긴 했으나 다시 강경노선으로 갈아타 소속사와 대치중인데 나가겠다는 카라3인방측의 법무 대리인을 통해 기자회견을 한 내용을 보자.

" 카라 멤버 모두는 5명의 카라를 원한다. 회사와 문제가 생겼지만 제일원칙은 카라 멤버 5명이 모두 함께 활동을 하는것이다. 카라의 활동이 가장 중요 하다고 보고 소속사가 우선이 될수없다. 신뢰 할수있는 매니저먼트를 원하는 입장이고, 카라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수 있게 전문적인 매니저먼트를 원한다. 매니저먼트와 소속가수간은 상하관계가 아닌 서로 수평관계를 유지해 함께할수있는 신뢰와 믿음이 바탕으로된 회사여야 한다. 탈퇴 관련한 배후설도 사실무근이다. DSP는 각자 멤버들에게 연락하여 카라를 분열시키는 행동을 그만두라- 21일 카라3인의 소속사 탈퇴관련 기자회견 中"

결국엔 소속사와의 불신과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이고 일방적인 소속사의 일방적인 이득 취합이 아닌 서로 함께 적정선에서 신뢰감과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해야한다는것이 3인의 입장인듯하다. 또한 멤버들은 5명 모두 함께 활동을 하기 바라며 DSP에선 "하나라도 건지자" 는 생각에 따로연락을 취하며 분열을 시키고 편을 가르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고 보인다.

가장 중요한 신뢰감과 믿음 회복을 위한 쇄신이 아닌 " 들어오라"는 말만 앞세워 멤버들을 편을 가르고 분열시키려는 DSP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거니와 답답하기 그지없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과및 수용을 하고 새로운 쇄신을 통해 카라와 함께 합칠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서든지 "하나라도 건지자" 는 식으로 나오는 이런 모습으론 절대로 다시 카라를 합칠수 없다고 본다.

인터넷으로 화제가된 걸그룹 지도, 패망해버린 카라제국엔 아이유 제국이라는 새로운 영토가 생겼다. 패망한지 몇일이 지난후 그곳에선 " 규리섬 " 이라는 영토가 발견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다시금 카라가 부활할것이라는 큰 기대를 모으게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진흙탕으로 빠져버린 싸움, 소속사의 이미지와 카라의 이미지 모두 실추되고 실만 가득한 이번 문제인데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책보단 DSP 자사에 유리하게 하려고 카라를 편을 가르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믿고 다시 합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