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분열 초래한 배후문자 공개, 멀어져만 가는 '5명의 카라'

불닭7 2011. 1. 27. 06:30
소속사 DSP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카라 3인과 DSP간 서로 점차 화해 모드로 돌아가는 가 싶더니만 역시나 소속사는 3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부모들 치맛바람에 놀아난 돈싸움'이라 규정하고는 자신들이 겪은 손해만 들먹이는 모습을 보니 쉽게끝날 기미가 없어보인다. 또한 이문제는 카라와 소속사간의 분쟁을 뛰어넘어 쓸대없는 영웅심리로 등장한 코어 컨텐츠 미디어 사장 김광수 대표와 젊제연간의 갈등과 함께 각종 대립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회적으로 큰이슈화 되고 장기화될 모습이다.

또한 카라 해체에 중축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연제협과 몰아가기식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카라3인이 다투고있는 문자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구하라가 받았다고 보이는 배후 문자' 였다. 연제협측에서는 카라 3인을 공격하기 위한 카드를 여러가지 꺼내들었는데 일단 첫번째로는 DSP가 카라의 일본 활동시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배당을 정해 수익을 지급했고 두번째로는 "한 멤버가 받았다고 보이는 문자"를 공개하였다.


역시나 이 문자를 공개한뒤 파장은 매우 컸다. 누리꾼들은 이문자를 보고 갑론을박으로 다툼을 하고있는데 이 문자를 받은 주인공으로 구하라를 뽑았다. 촬영차 태국 출국뒤에 돌아오던 한승연-구하라 두명이 돌아올때 찍힌 사진에는 이 문자를 받은 휴대폰과 똑같은 기종이 있었다고 하여 거의 구하라라고 확실시 되어가고있다.

한편 이 배후설에 중심에선 한 기획사의 부사장과 제작관련 회사 대표로 있는 조현길 대표는 사실과 무관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카라 3인방을 돕는 후견인을 자청 했다가 입장을 번복해 " 카라에 영향을 끼치는것보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 며 태도를 바꾼 모습이다. 이 조현길 대표가 보냈다는 문자를 연제협쪽에서 공개한 모습을 보면 DSP가 정말 협상보다는 강경하게 나가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모습이 보였다.

거의 구도를 본다면 연제협과 DSP가 한팀인데 탈퇴를 결심했다가 다시 소속사로 돌아온 구하라를 설득하고 이야기해 이문자를 확보, 연제협에 넘긴후 공격용 카드로 쓰인듯하다. 이를 안 카라3인측 에선 간접적으로 구하라를 배신자라는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이를안 소속사에서는 " 애시당초 박규리를 따돌리고 일을 벌인건 누군가" 라는 성명을 내며 " 구하라가 카라 5인을 다시 합치기 위해 노력한걸 부정하진 못할것이다. " 라며 카라3인을 배신자로 몰아가는 모습이였다.

서로를 배신자로 지칭하며 물어뜯고 헐뜯는 모습을 보면 점차 카라 5인이 다시 합쳐질 가능을 또다시 낮추는 모습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정말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DSP - 카라3인의 부모들간의 이해타산적인 계산싸움이 이런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냈다.


소속사쪽에서는 이호연 사장이 병석에 누운뒤 그의 아내가 낙하산식의 경영을 시작했고 이에 반발한 소속사 운용 전문 이사진들이 빠져나가고 한술 더떠 딸까지 경영에 끌어들이며 비전문적인 소속사 경영을 시작했고 여러 헛점을 들어내며 카라 멤버들과 부모들에게 불만을 샀던것이고 이는 큰문제라고 보인다. 아무리 사장이 병석에 있다고는 한들 전문적 지식도 없는 친족 중심의 경영이 시작을 한것은 정말 큰 문제인것이다.


카라 3인 부모측에서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공개적인 탈퇴보다는 좀더 신중하게 결정을 하고 행동을 했어야 적절했다고 보인다. 어찌됬건 이런 사건이 터지면 다치는건 '카라' 뿐이니 말이다. 이미지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고 카라5인중 박규리를 제외하고 행동을 했다는것은 분열을 초래하는 꼴이니 정말 경솔하게 움직였다고 보인다.

카라는 5명이 있어야 빛나는것이다. 좀더 소속사와 이야기를 해보고 안된다면 전멤버가 함께움직일수 있게 행동을 했어야지 단지 이해타산이 맞는 멤버들 부모들과 입만 맞춰 움직이는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신뢰감 상실' 보다는 '돈 덜주니 싸움 만든꼴' 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동방신기 - JYJ, 서로에게 얼굴만 붉히며 각자 이해 관계에 따라 흩어져 버린 한류 인기 아이돌 그룹중 한 그룹이다. 영원히 함께할듯 했던 사이좋은 멤버들이였지만 막상 이해 관계로 갈라지고 나니 여러 모습이 얄밉고 미워질수 밖에 없고, 이제는 그 멤버들이 나서서 자기들끼리 감정싸움과 함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카라 또한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것임을 장담할수 없다. 문자 사건으로 멤버들 서로에게 실망과 상처를 입었을것인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사실 알고보면 꼭 그 멤버가 공개를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언론 플레이에서 유리하게 위치하기위한 연제협 즉 DSP가 요구하니 어쩔수 없이 공개를 한것인데 오해를 가지고 감정적으로 다툼이 일어날까 정말 걱정이다.


 카라까지 동방신기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자 이익에만 치중하고 카라를 다시 합칠생각 없는 어른들 덕에 카라 멤버들은 상처와 서로에 대한 오해만 쌓여가는 모습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어른들의 돈싸움에 한국에서나 한류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카라가 분열이 되는것과 어린 멤버들이 상처를 받는것을 원치 않는다. 앞으로 이들의 싸움은 장기화되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팬들과 국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서로의 이익에 치중해 진흙탕 싸움을 하고있는 연제협 측과 카라3인 부모측은 폭로전과 상호 비방만 하는것이 아닌 서로 대화와 제대로된 협상을 통해 하루 빨리 5인의 카라가 다시 활동할수 있게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