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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제이슨에게 충격을준 필숙의 진심어린 충고

불닭7 2011. 2. 2. 06:30
[주의 : 드림하이 2011년 1월 31일, 2월 1일자 8,9회가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 전주에 축구중계때문에 한주 건너뛰어버려서 다소 내용이 늦게 전개되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전개된 내용을 토대로 리뷰를 작성해볼까한다. 이번 두편에서도 가장 주목할것은 드라마 내용전개에 있어서 빼어놓을수 없는 러브라인이였는데 엇갈려만 가는 혜미(수지)에 대한 진국(택연)의 마음, 그런 혜미를 좋아하며 애써 돌려보려는 삼동(김수현),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혜미를 두고 나가야 했던 진국, 혜미를 좋아하는 진국을 보며 혜미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백희(은정) 엇갈리는 사각 관계 구도가 집중적으로 드라마 전개요소로 자리매김하여 진행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시선이가는 제이슨(우영)과 필숙(아이유)의 러브라인도 계속적으로 진행되었는데 8화에선 필숙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제이슨이 분명히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포스트잇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제이슨은 필숙을 좋아하긴 하지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음을 이야기하고 " 그렇다면 굳이 포스트잇을 따라온 이유가 무엇인데? " 라는 필숙에 질문에 " 고백을 했는데 말을 하지 않고 가면 예의가 아닐거 같아서..." 라는 말로 사실상 필숙의 고백을 거절했다.

제이슨은 단지 필숙이 편하고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하는마음에 고백을 거절했다고도 보이고 한편에선 정말 좋은 재능인 가창력을 리아(윤영아)가 CF를 찍는데 단순하게 이용당하고 자신이 직접 쓰지 못하는 필숙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자극을 주기 위한 배려라고도 보였다.

결국 필숙은 200일후 이뻐진다음에 재고백 하겠다고 제이슨에게 이야기 하고 폭풍 다이어트 모드에 들어가 결국 완벽하게 외모를 가꾸기에 이른다. 제이슨도 쇼케이스에서 지명을 받아 혼성 아이돌 그룹K로 데뷔를 하고 200일후 필숙과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제이슨은 자신의 문제는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남만 생각하는 오지랖만 벌였다. 너무 춤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 결국 자만심으로 이어져있는 자신을 너무 몰랐던것이다. 또한 꼭해야겠다는 목표와 욕심도 존재하지 않았다.


9화에서 제이슨은 댄스 경연대회 준비중 혜미의 지목을 받아 또다시 입시반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된다. 이에 선택을 못한 백희팀에서는 " 춤을 잘추는 제이슨을 빼앗겼으니 큰일 " 이라며 걱정을 하지만 백희팀을 지도하고있던 시경진(이윤지)은 " 물론 제이슨이 춤을 잘추긴 하지만 너무 혼자 튀는 스타일이니 팀웍을 중시하는 이번 대회에서 애를 좀먹을거야 " 라며 차라리 잘된일이라며 다독였다.

그 말은 정말 적중했는데 자신의 실력에 너무 자만하여 안무를 짜는 진만(박진영)을 의심하고 당연히 춤을 잘추는 자신이 솔로 독무를 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에 잡혀 팀웍을 맞추질 않고 자주 빠지기에 이른다. 안무가 수정된 최종연습때까지도 빠지고 결국 수정된 솔로 독무를 열심히연습한 삼동에게 빼앗기기에 이른다.
 
제이슨 대신 삼동을 넣자고 제의한 오혁(엄기준)에게 직접 " 안무는 몰라도 됩니다. 애드립으로 해두 되구요 " 라며 자신이 할것을 강력하게 제의하지만 오혁은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하고 진만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찬성의 입장이였다. 오혁이 진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동을 솔로독무로 세우고자 함은 삼동의 노력을 높이샀을뿐더러 자만하고 재능만 믿는 제이슨에게 재능보다 성실함이 우선이라는 교훈을 주기 위한 방법이였다


결국 솔로독무는 삼동이 했고 3등으로 입상을 했다. 가장 의외였던게 필숙이 제이슨 보다 삼동을 선택했다는거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제이슨보다 삼동을 선택한게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무대가 끝이나고 "내가 솔로 독무 했으면 1등 했었을거다. " 라는 제이슨의 말에 필숙은 진심어린 충고를 한다.

" 아니, 니가 솔로를 맡았으면 우린 3등도 못했을거야. 예술반으로 진급도 못했을거고... 넌 솔로를 맡았으면 열심히 했어야해 빼았겼으면 화를 냈어야 하고, 일본어 수업도 들어갔어야 하고, 쇼케이스 날도 니 무대 버리고 나한테 오면 안됬어, 넌 욕심이 없어 꿈도 목표도 없고 그치? 진심으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야... 나 살빼는거 정말 힘들었어 먹을것도 못먹고 마실것도 못먹고 죽다 살았는데 그게 너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아깝더라구, 목표도 꿈도 없는 애 때문에 내가 그런고생을 했다니... 그래서 포기했어 - 드림하이 9화 필숙과 제이슨 무대가 끝난후 나눈 대사 中"

필숙의 입장에서는 자신은 제이슨에게 이뻐보이는 목표로 죽어라고 노력했는데 정작 제이슨은 목표도 없이 재능만 믿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것에 대해 실망을 하고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충고를 해준듯 하다. 한편으로는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건 " 꿈에 대한 욕심과 노력" 임을 알수있기도 했다.뜻밖의 충고에 제이슨은 충격을 받고 결국 둘은 서로 얼굴을 붉히며 헤어지고 마는데 이둘의 앞으로의 행방이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하다.

한편 진국과 삼동,혜미는 서로 엇갈리는 마음을 보이고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시범수 교장에게 꼬투리가 잡혀 사표를 쓸 위기에도 끝까지 오혁은 자신보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국-삼동-혜미-백희 의 엇갈리는 사랑,아이들을 데뷔하는것까지 보지못하고 나갈위기에 처해있는 오혁, 제이슨과 필숙이 다시 살아날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