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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합쳐진 카라,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불닭7 2011. 2. 1. 15:22
'카라사태' 가 벌어진지도 몇주가 지나가고 있다. 여러 파행과 반전, 이슈를 만들어내고 팬들의 가슴을 조마조마 하게 만들었던 이 사태도 소속사와 카라 3인측의 부분적인 합의를 통해 공식활동에서 5명이 함께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합쳐져 있는지라 언제 다시 깨어질지도 모르고 서로의 이익을 위한 공방전으로 이어졌었던 진흙탕 싸움에 소속사와 카라는 모두 흙투성이가 되었다. 카라 3인의 배후설이라던지 각종 루머들이 알게모르게 퍼져나갔고 아이돌에서 생명인 '이미지'가 심각할정도로 훼손되고 카라의 활동재개를 두고 " 다시 활동하니 가식적으로 보인다. " 는 비난의 여론도 끊이질 않고있다.


또한 소속사와 소속가수들의 다툼을 넘어 뜬금없는 코어 컨텐츠 미디어 대표 김광수의 개입으로인한 보수적인 연제협(연예인 제작사 협회)과 진보적인 모습을 띄는 젊제연(젊은 제작자 연대)간의 기싸움으로 커진 이번 사태가 참으로 안타까웠을 뿐이다. 그리고 자꾸 팀내 불화설로 몰아가며 기사를 끼워 맞추는 연예부 기자들의 못된 행실도 큰 발휘를 해 오해와 함께 논란을 많이 몰고 왔기도 하다.

결과적으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및 피해는 '카라' 멤버들에게 돌아갔다. 사태의 당사자들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겠지만 어른들의 복잡한 관계에 애꿎은 어린 멤버들만 고생하고 있다고 보인다. 현재로써는 잠정적으로나마 합쳐져서 공식활동을 하고있고 5명의 카라가 존재하고있으니 다행인데 이제 중요한건 이렇게 임시로 라도 합쳐진 지금부터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피투성이가 된싸움에서 카라가 다시 살아날수 있겠는가 하는것에 대해 몇몇 블로거들과 누리꾼 논객들은 " 차라리 재결합하지 말고 찢어지는게 현명할수 있다. " 라는 의견을 내비추기도 했지만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이렇게 이미지가 바닥으로 까지 추락하긴 했지만 최악의 사태인 해체는 옳바른 생각이 아니라는것이다. 어떤 아이돌 그룹이라던지 따로 활동하는것보다 함께 활동하는것이 더욱 빛이 나고 카라를 사랑하는 팬들의 입장도 고려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급부상한 아이돌 그룹이 이런식으로 해체되어 없어져 버리는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손해인 부분이다. 한류에 대해 그러려니 하려는 대중들도 있겠지만 실상을 알고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것이다. 이 한류로 벌어들이는 외화라던지 국가 홍보, 이미지에 대한 파급력은 엄청나고 국가 경쟁력 부분에서도 강점으로 존재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한류 그룹으로 성장한 카라인데 비록 소속사와의 분쟁이 있었다고는 하나 해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것은 옳지 않거니와 대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카라는 다른 아이돌보다 밑바닥에서 시작한 그룹이다. 오죽 했으면 '생계형 아이돌' 이라고 까지 불렸을 까, 하지만 아이돌로써는 부끄러울지도 모르는 별명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을 했고 친근하게 여겨진 카라에 대중들은 점차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엔 '걸그룹 아이돌 1군' 으로 까지 승격이 되고 나아가 일본열도를 뒤흔들수 있는 파급력있는 '승리한 아이돌' 로 자리 매김했다. 힘들게 이자리에 올라왔던 만큼 그녀들도 카라에 대한 애착이 강할것이고 실제로도 모두들 " 해체는 안되요" 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어느 한 언론매체를 보니 일본에서 카라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판매와 동시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시 시작하는 지금부터가 카라가 다시 대중들에게 사랑 받으며 활동할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하루빨리 소속사와의 분쟁을 마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한다.  비록 좋지 않은 일로 대중앞에서 아픔과 눈물을 보였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팀관계를 돈독하게 다져볼수있는 기회로 삼고 활짝 웃는일 가득한 카라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