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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레이나 출연이 낯뜨거웠던 이유

불닭7 2011. 3. 13. 06:30
[주의 : 2011년 3월 12일자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내용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힘겨운 고3생활을 하루하루 헤쳐나가고 있는 필자, 항상 수험생이 불쌍하다고밖에 느껴지지 않다가 이렇게 막상 수험생이 되어보니 죽을맛이다. 이어지는 문제풀이, 나오질 않는 성적 한숨만 가득하다.

이 덕분에 블로깅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이 줄고 해서 글쓰기도 벅찬지라 이웃블로거분들과 많은 소통을 못한게 죄송스럽긴 한 부분인데,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이자리에서 드리고 싶다. 여튼, 이렇게 고3생활을 해나가면서 학교수업뿐만아니라 부수업으로 성적을 올리기위해 휴대용기기에 일명 '인강' 이라고 불리우는 강의를 넣어 다니며 공부하고 있다.


물론 외국어 독해도 잘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점수를 독해보다 따내기 쉬운 듣기영역을 어느정도 들었는데, 얼마전 ' 인강계의 김태희 ' 로 불리우며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레이나' 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강의를 보고 배우고 있는 시점에서 12일자 스타킹 방송분에 레이나쌤이 출연한것을 보았다. 스타킹의 주력 컨텐츠가 시청자들의 참여이니 가능한 일인데 수업에서나 볼수있었던 레이나쌤의 예능 출연은 참으로 기분이 오묘했다.

출연부터 참 낯뜨거운 모습의 연출이였다. 그렇게 단아하고 (물론 강의도중 조크를 치긴하지만)신비스러웠던 레이나쌤은, 어색하기 짝이 없는 웨이브와 팝송을 부르며 등장하셨다. 자신이 터득한 듣기 웨이브법이 있다고는 하였으나...여튼 MC들은 레이나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고, 한번도 외국 어학연수를 간적이 없고 스스로 공부를해 고려대를 갔다는 내용과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인터넷강사라고 소개를 하였고 자신이 알게된 공부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평소 강의에서 하던것과 같이 강의를 시작하였다. 예능이니 당연히 교제라던지 멀쩡한 내용의 지문으로는 이야기 할수 없는노릇이여서 대중들에게 친근한 '팝송' 으로 수업을 진행을 했다. 노래 제목은 " Oops I did again" 이였는데 참 강의하면서 낯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안그래도 어색한 웨이브로 등장한 그녀가 꽤나 선정적인 내용의 문장들의 내용을 해석하며 강의를 펼쳤기 때문, 물론 미국 팝송의 특성이고 섹시한 노래이니 어쩔수는 없었겠지만 좀 아닌듯 싶었다. 

항상 부교제의 내용으로 발음을 알려주던 선생님의 이런 모습은 강의를 듣는 제자로써 약간 낯뜨거웠었다. 물론 자신을 더욱 PR하고 인기를 얻기위한 스타강사의 선택이라고는 보이지긴 하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인지도를 올리고 인기를 끌 필요가 있나 싶었다. 레이나쌤은 강의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족하다. 왠지모를 낯뜨거움을 연출하는 이런 방송출연은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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