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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김영희PD 하차, 프로그램 망치는 MBC의 경솔한 판단

불닭7 2011. 3. 24. 06:30
아직까지도 나가수(나는가수다) 에 대한 논란으로 언론과 여론이 시끄럽다. 청중평가단 500인에게 최저 득표한 가수 김건모의 탈락을 두고 가수 출연진이 다시 " 재도전 " 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가 결국 엄청난 비난 여론을 받고있다. 탈락을 강하게 어필했던 김제동과 이소라도 엄청난 비난을 받고있고, 쿨하지 못하게 다시 남은 김건모에 대한 비난 여론도 끊이질 않고있으며, 방송의 본연의 틀을 깨버린 제작진의 독단적인 행동에도 쓴 비난이 이어지고있다.

이에 MBC 예능국에서는 진화작업에 나섰는데, 초강수를 두었다. 나가수 김영희 PD를 하차시키고 프로그램 존속여부까지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데, 참으로 생각이 없는 MBC이다.

 


사태 파악이 안되는 MBC, 시청자가 원하는건 사과


사실, 나는 가수다 본연의 취지가 TV무대에서 설자리를 잃은 " 가창력 있는 가수" 들에게 기회를 주고, 시청자는 좋은 무대를 보고 하면서 모두 만족하고 윈윈할수있는게 프로그램 제작의도였다. 또한 청중평가단이라는 시청자 참여 요소를 만들어 서바이벌 제를 도입해 매 공연후 한 가수와 개그맨 매니저를 탈락시키고 새로운 가수를 영입해 경합을 펼치게 하는 새롭기도 하고 흥미적인요소도 많은 예능이다. 이러한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한건 김영희PD 였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였기에 누구보다 더 프로그램의 흐름과 제작을 할수있는 가장 적합한 PD이다.

그러나 MBC는 흥행을 거두던 나가수에서 뜻밖의 비난여론이 돌자 초기진압으로 김영희 PD를 하차시키고 다른 PD로 교체 시킨다는 뜻을 밝혔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물론 김영희PD에게 책임이 있긴하나 본질적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김영희 PD의 하차가 아닌 원래의 룰대로 청중평가단에서 최저점을 받은 김건모를 하차시키고, 김제동과 이소라의 경솔한 행동덕에 벌어진이 재도전 룰을 거두고 청중평가단 500인의 투표를 무색하게 만들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홍보해놓고 마음대로 바꾸어버린 결과에 대한 공개적인사과이다. 아무리 논란이 크게 일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문제에 대한 비판이고 프로그램 본질을 흔들만큼의 일은 아니라는 소리이다. 그런데 MBC는 오버하여 과민반응을 보이고는 프로그램 제작과 기획을 한 PD를 프로그램 방송된지 3회만에 교체하는 수순을 밟았으니 이는 프로그램의 본질을 흔들리게 할수 있는 큰 문제이다.

시청자가 진정으로 원하는건 김영희 PD의 교체가아닌 시청자를 우롱한 점에 대한 사과라는걸 그렇게 모를까,

나가수의 불분명한 생존여부, 안타깝다.

김영희 PD의 하차에 가수 출연진 7인은 MBC에 김영희PD의 재복직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이지지가 않은 모양이다. 일단은 PD가 교체가 될듯하고, 가수들도 출연에 대한 자율적으로 상황을 맡겼다고 한다. 더 상황이 악화되면 프로그램 자체도 폐지여부를 결정할지도 모를듯 하다. 현 대중가요가 아이돌들의 오토튠으로 가득차있고, 진정한 가수들의 가창력있는 음악과 또다른 흥미인 서바이벌 경쟁을 보며 재미를 얻을수 있는 " 초 기대되는 프로그램 " 이였지만 이제는 프로그램 존속여부도 불분명한 " 양촛불 프로그램" 이 되어버렸다. 대중들에게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줄수 있었던 한가지 프로그램이 이렇게 살아질 위기에 처해있으니 차으로 안타깝기 짝이없다.
 
프로그램 시작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많은 국민 예능을 만들어냈던 쌀집아저씨 김영희PD가 '마지막 연출' 이라고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로그램이 한가지의 잘못된 판단때문에 위기를 맞이하였다. 거기에다가 사태파악도 못한 MBC예능국의 단순한 생각덕에 꽤나 흥미로웠던 프로그램을 망칠 위기에 처해있다. 자신들의 생각만 앞세워 김영희PD를 교체하는 자신들만의 해결책으로 프로그램을 망칠것이 아닌 시청자와 대중들이 원하는 본질적인 사과를 한후 프로그램을 이어갈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