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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순위 공개'가 꼭 필요한 이유

불닭7 2011. 4. 11. 06:30

[주의 : 2011년 4월 8일 제 19회 " 위대한 탄생" 방송 내용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지난주에 있었던 패자부활전에서 멘토 김태원의 제자 손진영과 멘토 신승훈의 제자 조형우가 다시 생존하면서 위대한 탄생 생방송 진출 TOP 12명이 꾸려졌다. 힘들게 올라온 12명이니 만큼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생방송 무대는 심사 멘토들이 주는 점수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문자 투표로가 합산이된결과중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사람은 탈락을 하게되는 그런 방식이였다.

대체적으로 무대는 다양하게 꾸려졌었다. 물론 경쟁을 해야하는 12명이지만 그전에 무대를 치루는 "가수" 로써 나온지라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한 여러 퍼포먼스를 서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바이벌 오디션이니 만큼 역시나 탈락자는 존재했고, 첫번째 탈락자는 첫무대와 두번째 무대를 치루었던 황지환과 권리세였다.

돌려쓰는 미션 아이템, 아나운서 박혜진의 진행 미숙, 좋지 않은 음향 최악의 무대 만든 최악의 요소들



그렇게 끝이난 첫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에 엄청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필자또한 문제가 좀 있었다고 보이는게 일단 첫번째로 도전자들이 불렀던노래는 8090 노래를 다시 재해석해서 부른 곡이였다. 하지만 이 8090 노래 미션 아이템은 얼마전에 대중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던 " 나는 가수다" 에서 쓰였던 미션아이템이였다. 물론 위대한 탄생과 나는가수다는 일반인 도전자와 전문 가수가 부르는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이지만 그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 경쟁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이라는 공통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게다가 같은 방송사이고 예능 프로그램이다보니 돌고 도는듯한데 이는 " 나는 가수다에서 사용했던 아이템을 또다시 사용하는건 너무 성의 없는게 아니냐" 는 비난여론을 받기 충분했다.

그다음으로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MC의 자질 까지 의심스러워질정도의 모습이였는데, 한말을 또다시 반복하고 긴장감을 저하시키는 느린 진행과 함께 마지막에 남은 두명의 도전자에게 " 누가 떨어질것 같아요" 라는 이해할수없는 질문을 하는 등 " 실수 " 연발을 계속하였다. 블로거들과 대중들은 " 슈스케 김성주가 그립다." 라는 이야기를 할정도로 박혜진의 이런 진행 미숙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미숙한 모습을 보였는지 참으로 안타까웠다.

마지막으로는 엉망인 오디오 음향문제, 노래를 부르는 음악프로에서 가장 중요한건 오디오이건만 정말 생방송 무대를 제대로 준비한게 맞는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좋지 않은 음향을 선보여 큰 질타를 받고있다. 이렇게 3가지의 최악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시청자들의 큰 질타를 받고 있는 위대한 탄생이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 순위 공개가 꼭 필요한 까닭

위 생방송의 최악의 요소문제 뿐만아니라 가장 크게 시청자들의 반발과 질타를 받고있는건 바로 " 순위 비공개 " 이다. 제작진 측에서는 " 순위 공개가 다음 투표에 영향을 끼칠것 같으니 비공개로 하겠다. " 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시청자들은 본인이 투표한 문자투표가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자신들이한 투표 결과를 왜 못보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큰 불만을 토로하고있다. 게다가 " 일부러 조작하는거 아니냐 " 는 의심으로 까지 이어져버려 위대한 탄생에서 이어졌던 " 조작설" 이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거기에다가 순위 공개가 어떻게 다음 투표에 영향을 끼치는지 제작진의 이유는 너무나 억지스럽다. 왜냐하면 어차피 자신이 좋아하는 도전자에게 투표를 하거나 무대를 보고 잘한 도전자에게 투표를 할텐데 도데체 전에 투표했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끼친다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사실, 위대한 탄생은 회를 거듭하면서 조작설이 의심될만한 모습들이 여럿 포착이 되었었다.

특히 떨어져도 다시 어떤이유로라도 다시 살아나 불사신이라고 불리우는 미스재팬 "권리세" 의 이해할수없는 재부활에 시청자들은 " 이쁘고 스타성있는 권리세를 밀기위해 일부러 조작하는게 아니냐 "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러한 모습은 필자또한 조작설을 의심할만했다. 자신들이 정해놓은 룰에 따라 탈락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수없게도 무슨 이유가 생겨서 항상살아나는 권리세를 보고 어떻게 그러한 의심을 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이뿐만아니라 여러 다른 의심스러운 모습들을 통해 위대한 탄생은 " 조작적 탄생" 이라는 불명예적인 별명들을 얻었다. 그렇게 조작설로 곤욕을 치루고있는데 이렇게 이해할수없이 문자투표 결과 공개를 회피를 하려는것은 오히려 조작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꼴이 되고 만다.

차라리 공정하고 투명하게 멘토들의 점수와 투표점수를 모두 더한 순위를 공개해 조작이 아니라는걸 밝힐 필요가 있다. 거기에다가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시청자들의 참여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결과를 공개적으로 내놓아야하지 이렇게 비공개로 숨겨버리는건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괜시리 무엇인가를 숨기고 조작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이러한 비공개보다는 공개적으로 밝히는게 필요하지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