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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임재범의 소름돋는 '왕의 귀환'과 김범수의 씁쓸한 7위

불닭7 2011. 5. 2. 06:30
[주의 : 2011년 5월 1일 나는 가수다 방송 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 정말 리얼버라이어티라는 기존의 대세적인 예능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예능아이템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디션' 아이템을 일반인들의 경합으로 가수를 뽑는것이 아닌 전문적 '가수'들로 구성을해 최고의 음악성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나가수' 가 다시금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재도전' 사태로 인해 방송을 재정비한지 약 1달만의 일이였다. 그러면서 룰 또한 새로이 바뀌었는데 기존에 한명씩 투표를 하던 청중평가단은 3명의 가수를 뽑게되었고, 현장에 재도전을 하던것이 아닌 추후 재도전의사를 결정할수있게 되었으며, 3주동안 두번의 미션을 걸쳐 탈락자를 결정하는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기존의 나가수에서 경합을 펼치는 가수들 일부는 중압감에 못이겨 자진 하차를 하면서 그 공백을 새로운 멤버들이 매웠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할정도로 이름있는 가수들, 소울의 대부 'BMK' , 발라드의 최고봉 '김연우' , 극찬을 아낄수 없는 ' 임재범' 이 3명의 가수가 새로이 자리를 채웠다. 

사실 이 3명이 합류하게 되자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정말 큰 열광을 하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 세사람은 새로 합류하게되는 김연우와 BMK의 경우 실용음악과 교수라는 검증된 싱어송 라이터이고, 임재범같은 경우 대한민국에서 모를사람이 없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큰 감동을 주는 발라드의 왕이라고 불릴만한 가수이기에 기대를 모을수밖에 없었다.

전주에 예고편이 나가고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이번 나가수에서는 기존에 노래를 부르던 가수들의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고, 속마음을 많이 털어놓았다.특히 이소라는 최근에 일었던 자신의 MC자질 논란을 두고 자신이 봐도 잘못한것으로 보였다 며 노래로써 보답할수있게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었다.

 특히 새로이 출발하는 뜻에서 경합이아닌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청중평가단들의 ' 선호도' 를 조사하였다. 바뀐 룰에 대한 실험이 필요했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는 나가수의 가수들에게 부담을 덜고 새로이 추가되는 멤버들을 알수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모두들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가 익숙한 노래를 불렀는데 윤도현은 " 나는 나비", BMK는 " 꽃피는 봄이오면". 김범수는 " 그런 이유라는걸 ". 이소라는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 김연우는 " 여전히 아름다운지 " 박정현은 " 미아" 임재범은 " 너를 위해" 를 불렀다.

정말 모두들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고 정말 진정한 가수다 라고 이야기할정도로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중 정말 대단했던건 김범수가 왕의 귀환이라고까지 극찬할정도였던 " 임재범", 그의 독특한 허스키 목소리와 창법, 기가막힌 가사 전달력은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좀처럼 방송에서 볼수 없었던 그는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기도 했고 " 방송에 인연이 없었고 내 자신이 방송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지만 큰 딸의 영향이 컸다. " 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코 자신의 아내에 암투병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아무레도 동정심을 유발할수있는 발언보다는 실력으로써 승부하겠다는 그의 자존심이 보이는듯 했다. 여튼 임재범의 " 너를 위해" 는 현장에서의 청중평가단이나 시청자 들등 많은이들의 소름을 돋게 하였고, 선호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각종 언론과 포탈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기엄을 토해내고있다. 정말 그의 이번 나가수 출연은 " 가요계에서의 왕의 귀환" 이라고 불릴만하다고 보였다.

반면, 정말 씁쓸하다고 보이는 이가 있었으니 임재범의 출연을 왕의 귀환이라고 극찬을한 "김범수" 였다. 김범수는 사실, 한달전에 나가수에서 서로의 노래 바꾸어 부르기 미션에서 제발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1위를 하였으나 재도전 논란으로 인해 많이 뭍혔고, 이번에 다시 한달후의 선호도 평가에서는 7위 까지 하였다. 아무레도 선호도 평가의 경우 새로운 가수들의 영입으로 표가 많이 그쪽으로 쏠리긴 했겠으나 엄연히 한달전에는 1위를 했었던 김범수가 7위를 기록했다는건 약간 의외였고 씁쓸하게 보였다.

다시금 재정비한 7명의 가수들의 경합이 정말 기대되는 바이고, 어떤 경합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울릴지 꽤나 기대가 된다. 탈락하고 꼴지하는것을 중요하게 보는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수들이 펼치는 "나는 가수다" 자체를 즐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롭게 등장해 바로 1위의 기엄을 토해낸 임재범과 원래 1위였으나 7위로 밀려난 씁쓸한 김범수의 가수로써 멋진 경합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