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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박재범 1위, 임재범을 이길수밖에 없는 당연한 이유

불닭7 2011. 5. 14. 07:30
[주의 : 2011년 5월 13일 뮤직뱅크 제 603회 방송 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이번주 뮤직뱅크 방송 내용분이 나오기전에 가장 흥미롭게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은 내용이 있었다. 바로, 임재범이 뮤직뱅크의 1위 후보로 올랐었다는것, 사실 임재범은 근래에 들어 음악프로그램에서 보이지 않은 가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수다' 에서 경연 당시에 불렀던 10년전 곡 '너를 위해' 라는 노래가 다시한번 대중들 앞에 보여지고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터라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인기를 반증이나 하듯, 10년전 발매가 되었던 곡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거두는 예상치도 못한 모습이 보여졌다. 사실 현재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건 이제 막 컴백한 아이돌의 노래가 대부분인데 그러한걸 제치고 훌륭한 가창력을 선보이는 임재범의 노래가 다시 대중들앞에서 각광을 받는듯하다. 어찌 노래를 잘부르는 가수에게 1위를 주지 않을수가 있을 소냐,

이에 맞서 뮤직뱅크 1위 후보로 오른건, 바로 박재범 이였다. 기존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2PM을 탈퇴하고 JYP와의 알수없는 갈등때문에 TV출연이 사실상 불가능 하였었으나, 요 근래에 갈등이 잘 풀려 다시금 TV프로그램 출연을 재개하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싸이더스HQ가 업력이 뛰어나니 연예관련 협회에 압력을 넣어 JYP와 일부러 화해 무드를 조성한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긴하지만 어찌됬건 갈등은 풀렸기에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박재범은 전주에 뮤직뱅크에서 무대를 서자마자 1위를 하는 기엄을 토해냈고,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위 후보에 올랐었다. 하지만 전주와 마찬가지로 그렇듯 그에게서는 1위에 배경에는 '팬들덕에 1위하는 가수'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어있었다. 사실 가수로써 실력으로 인정받기 보다 이렇듯 서포터해주는 팬들덕을 본다는것은 꽤나 불명예스럽기도 하고 자존심 상할만한 일이기도 하다. 박재범은 노래보다는 퍼포먼스가 위주인 댄스 아이돌가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과연, 이날 1위를 거둔 재범은 어떤 재범이였을까? 그 재범은 바로 '박재범' 이였다. 총점에서는 어떻게보면 압도적으로 임재범을 재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그 1위또한 불명예스러울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임재범이 박재범을 압도하였으나 마지막 '음원 판매 점수' 에서 약 10배이상 가량 차이를 내며 1위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다분히 팬덤의 힘으로밖에 볼수가 없는데, 임재범은 현재 아이돌이 아닐뿐더러 10년전에 음원을 내어 근래 음원점수가 낮을수밖에 없었고, 박재범은 아이돌인데다가 불미스러운일 다음에 다시금 활동을 시작하여 기존에 다시 활동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팬들이 한꺼번에 나오자마자 사버리니 음원점수가 당연히 높을수밖에 없을 노릇이였다. 결국에는 1위를 거두게 된게 팬들의 힘이였던지라 1위를 했어도 꽤나 찝찝할수밖에 없어보였다.

임재범과 박재범의 뮤뱅 1위 경합에서는 당연히 박재범이 1위를 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형평성과 공정성을 따져본다면 1위는 임재범일수밖에 없다. 음반 판매점수는 단순히 인기에 비례하기때문에 인기가 많으면 높을수밖에 없고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하여도 인기가 없으면 낮을수밖에 없기때문이다. 1위를 하고도 찝찝한 박재범이겠으나 퍼포먼스보다 좀더 음악성과 실력을 키워 1위라는 소리가 팬들덕분이라는 불명예를 얻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