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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디션, 따뜻한 카리스마 이범수 김태원 뛰어넘을수 있을까?

불닭7 2011. 6. 25. 07:00
[주의 : 2011년 6월 24일자 SBS 연기자 오디션 발굴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제 1회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현재 대한민국 방송계는 '오디션' 열풍으로 아주 뜨거운 상태이다. 물론 이전부터 한국 방송계에서 오디션 아이템이 사용이되긴 했었지만, 이렇게 트랜드로 자리잡고 지상파부터 케이블까지 오디션 아이템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전격 편성하는적은 전혀 없었다.

이 '오디션' 아이템은 처음에는 일반인들을 참가자로 불러들이고 연예인들이 평가를 받는 그런방식이 대부분이였지만, 이제는 현재 활동하고있는 프로 연예인들도 오디션 방식으로 경쟁을 통해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아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도 속속히 나오고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에 몰아넣고, 지상파,케이블 방송PD들의 트랜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게된 이유로는 역시나 M.net의 '슈퍼 스타K' 의 역할이 가장컸다.



미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을 표방하여 뛰어난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은 여러 시즌을 걸치면서 엄청난 인기의 열기를 뿜어냈다. 사실, 슈퍼스타K 시즌 1이 시작할 무렵 그당시 방송 트랜드는 리얼 버라이어티였고, 방송사PD들도 그러한 추세에 따라 맞추어 리얼버라이어티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것이 일반적이였다.

어딜 틀어도 리얼버라이어티 방송이 많으니, 시청자들은 당연히 식상함을 느끼기에 충분했을것이고, 생소한 케이블 방송아이템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큰 관심을 쏟았다. 거기에다가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방송이 실시간 시청률 1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해내며 얼마나 시청자들이 이러한 오디션프로그램을 갈망하고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렇게 케이블방송사 제작 프로그램이 엄청난 인기를끌자,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이를 새로운 방송아이템 트랜드로 인식, 지상파 방송 PD들은 갑작스럽게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오디션프로그램을 프로듀싱하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쏟아져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덕분에 리얼버라이어티 아이템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국민예능인 무한도전,1박2일 등은 살아남았지만, 이 프로그램들또한 적지않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영향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 SBS는 어떤 방송사에서도 시도를 하지 않은 '연기자 ' 발굴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편성한다.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할때, 연기자를 발굴한다는 아이템을 어떤 방송사에서도 시도가 되지 않았다는것은 그만큼 위험요소라던지 흥행성이 불투명하기때문이라고밖에 볼수없다. 또한 SBS는 오디션프로그램이 편성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하면서 기존의 가수 오디션보다 신선함과 새로움을 줄수있는 분야인 '연기' 를 선택했고 심사위원인 '드림마스터즈' 와 특별 자문위원을 꾸린 '기적의 오디션' 을 편성했다.



대한민국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연기자들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하는 기적의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게될시 2억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자동차, SBS 드라마 주연캐스팅,CF 전속모델 발탁이라는 연기자로써는 톱스타급의 대우를 받을수있는 부상을 내걸었다. 어떻게보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더욱 큰 부상을 내걸어 이슈를 끌어보겠다는 의도적 마케팅으로도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재능의 댓가를 얻게 도와준다는걸 가만한다면 나쁘다고는 보이질 않는다.

여튼 기대가 큰 연기자를 발굴하는 기적의 오디션 첫화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이된 지역예선이 방송이되었다. 부산에서 치루어진 예선에서는 드림마스터즈로 불리우는 심사위원 '김갑수', '이미숙','이범수', '곽경택'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연기자 이재용이 참여를해 부산지역 지원자들을 심사하였다.

날카롭게 연기에 대한 지적을 하기도 하고 여러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돋보이긴 했지만, 가장 눈길이 갔던건 바로 '이범수' 였다. 지원자들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위해 여러차례 주문을 하고 끌어내는 모습은 다른 심사위원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차갑기만하고 단순한 지적에만 불과한게 아닌 그 도전자들의 취약점이라던지 여러부분에있어서 가능성을 보이게 하기위한모습은 흡사 MBC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에서 멘토로 유명세를 치룬 '김태원'과 비슷한 모습이였다.

김태원도 도전자들을 평가하면서 다른 멘토들에 비해  가능성과 재능성을 끌어내려고 하고 깊게 보았고, 결국에는 어떤 멘토도 선택하지 않은 백청강을 선택해 결국 우승까지 하게 만드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이범수 또한 김태원 못지 않은 역할을 수행해내고있는듯 하다. 물론 차이가 있다면, 될수있으면 김태원 멘토는 도전자들을 격려를 해주고 따뜻하게 포용하는게 많은것에 비해, 이범수 드림마스터는 따뜻한면이 보이긴 하지만 도잔자들의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지적을 할때에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는 점을 들수있겠다.

이제 첫회가 시작했고, 앞으로길게 이어질 기적의 오디션이다. 필자도 이 흥미로운점이 많은 기적의 오디션에 대한 포스팅을 지속할것이고, 이범수의 드림마스터로써의 활약을 지켜보게 될것이다. 이범수의 '따뜻한 카리스마' 가 과연 김태원의 멘토로써의 활약을 뛰어넘을수 있을지 기대하며 시청을 해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