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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심경고백, 촬영거부 사태 최대 피해자의 대인배적인 모습 멋져보여

불닭7 2011. 8. 19. 07:00

한예슬의 '촬영 거부' 논란이 가라앉은지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한예슬은 결국 17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게 죄송하다 " 라는 이야기와 함께 " 하지만 이 행동에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 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모습에 스파이명월 촬영팀과 연기자들은 공동성명서를 내었는데 대부분의 내용에는 한예슬의 자신 마음대로 일방적인 촬영 펑크로 인한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여튼 진실공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대중들의 여론도 맨처음엔 한예슬에 대한 비난만 올라왔지만, 일부 블로거들과 대중들은 " 여배우 옹호론" 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으로 논쟁이 일었다. 옹호론의 대체적인 내용은 열악한 촬영현장에서 고생하는 여배우에게 너무 가혹하게 촬영을 감행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예슬의 행동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지만 한예슬의 책임론으로 한예슬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 공동 성명서에서나 내용을 보면 일방적인 한예슬의 단독적인 행동때문에 많은이들이 피해를 본게 사실인데 어떻게 그런이유를 댈수있느냐" 는 주장으로 맞섰다.



여튼 결과적으로 모든걸 빼놓고 본다면 한예슬의 일탈적이고도 무책임한 행동으로 드라마 촬영이 지연되고, 촬영해야할 중요한 시간에 스태프들을 손발을 묶어놨으며, 다른 배우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만 따져가며 미국으로 홀로 떠나버린건 사실이 아닌가, 결국 극단처방으로 몇백억대 소송으로 으름장을 놓자 어쩔수 없이 돌아온것이지만 과연 이렇게 돌아와서 얼마나 좋게 드라마를 찍어낼수있을지 참 걱정이된다.

가장 짠한건 한예슬의 상대배역인 '에릭' 을 꼽아볼수있겠다. 에릭에게 '스파이 명월'은 오랜만의 TV 복귀작이고 침체되어있는 인기를 끌어 모을수 있었던 중요한 드라마였다. 물론,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크고 평이 그렇게 좋지 못한지라 높은 시청률을 얻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에릭의 연기력 부분도 안정이 되고 연기가 나쁘지 않다는 평과함께 '스파이 명월' 고정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 매니아' 층도 형성하였었다.

하지만 한예슬의 갑작스러운 촬영 거부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지연되고 매스컴에서도 스파이명월에 대한 좋지 못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예슬VS제작진간의 흙탕물 튀기는 언론 플레이로 이미지가 많이 깎여버렸다. 이러한 모습으로 어떻게 좋은 드라마를 찍겠느냐며 기존에 있던 시청자들도 채널을 돌리겠다고 하니 남자주인공 에릭으로서는 참 답답할 노릇이다.

에릭은 트위터에 한예슬의 촬영장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성숙한 언급을 하고 화이팅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 이라며 씁슬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예슬의 행동에대해서 완벽한 신이 아닌 인긴이기에 실수할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함께 회식하면서 따끔한 충고를 할것이라고 이야기를했다. 그리고는 한예슬의 이러한행동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부탁한다는 내용과 함께 " 윗선에서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솔직한 이야기로 많이 피해도 보고 화도 날것이고 하겠지만 상대배우를 감싸주려는 모습을 본다면 참 대인배로 보인다. 결국에는 에릭도 사태가 커져 촬영을 중단하기보다는 좋게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장표명을 한듯하다. 어떻게 보면 현명하게 보이는 이러한 판단에 있어서 잘 한듯 하고, 에릭의 이러한 입장표명은 어느정도 제작진과 한예슬의 불화를 좀 녹이고 스파이 명월의 남은 촬영은 다른 잡음없이 좋게 촬영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