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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억지스러운 '환경오염' 논란 기가막혀,

불닭7 2011. 9. 4. 08:53

[주의 : 2011년 9월 3일 무한도전 제 265회 '소지섭 리턴즈 2탄' ,'스피드 특집' 방송내용분이 스포일러 되어있습니다.]이번주에 방송이된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소지섭 리턴즈의 남은 분량에 대한 방송과 함께 새로운 특집 '스피드 특집' 이 방송이 되었다. 일단 소지섭 리턴즈 방송의 나머지 방송분은 무한도전 클래식처럼 대결을 펼치는 구도였는데, 정준하와 소지섭은 함께 팀을 이루어 다른 팀을 제치고 에이스 황금 망토를 획득한 뒤 에어펌프와의 마지막 대결에 임했다.


에어펌프와의 피튀기는(?) 대결, 결국 보트 바람넣기에서 모든 멤버들이 나가떨어지고 남은 소지섭과 정준하가 대결을 펼쳤으나 패배하였다. 48년간 해수욕장에서 튜브와 보트에 바람을 넣었던 장인의 빵빵터지는 예능감과 솜씨로 꽤나 재미있는 마지막 대결의 모습이였고, 또 다시 무한도전 클래식버전처럼 한다면 소지섭은 출연을 하겠다며 약속하면서 끝이 났다. 소간지 리턴즈 후 방송이된건 '스피드 특집'이였는데 이 스피드 특집은 방송전 부터 예고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특집이였다.



집에서 나온 유반장은 많이 황당해 했다. 자기 집 바로앞에 무도 버스정류장이 떡하니 서있었고, 이를 보고는 " 여긴 버스다니는 곳이 아니다. " 며 황당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주위를 자세히 보니 작은 소형버스 한대가 있었고, 유반장은 곧 탑승하여 멤버들을 태우러 떠났다.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소형버스, 꽤나 더운 날씨였는데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소형버스를 멤버들에게 태운것을 본다면 무도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였는지 싶다.

멤버들이 모두 다 버스에 탄뒤 제작진이 오라고 한곳에 도착한 무도 멤버들, 갑자기 방향을 알려준 전화기에서 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으니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무도 멤버들을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사태파악이 되지 않은 무도멤버들은 만만하게 보았고 명수는 " 몇살 이냐 " 며 따지기 시작했는데 괴한은 " 내가 선물을 보냈다. 정준하의 가방안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하였다.


 
폭탄이 들어있는지 믿지도 않으니 괴한은 길 옆에 서있는 3대의 차량을 연달아 폭발시키며 "여의도 MBC 방송국 앞으로 속도를 70km를 준수하며 30분 이내로 오라 제때 도착하지못하면 그 폭탄은 폭발한다" 는 이야기를 하면서 무도 멤버들을 위협하였고, 혼비백산한 멤버들은 당장 출발하라며 유반장을 제촉하면서 끝이 났다. 꽤나 스케일이 있고 임팩트 있는 특집을 준비한듯 한데, 이 스피드 특집은 94년도에 개봉한 영화 '스피드'를 패러디 한것이였는데 퇴직형사가 폭탄을 이용해 버스안의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한다는 내용을 확실히 패러디 한것이였다.

이에 대중들은 '헐리우드 급 예능' 이라며 무도의 색다른 모습에 감탄과 칭찬을 금치 못하였고, 필자 또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정도의 연출을 해내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꽤나 황당한 트집잡기식의 논란이 일었는데 그것은 바로 " 환경오염" 논란이였다. 차 3대를 폭발 시킨것에서 연기가 나는데 그것이 곧 환경오염이 되지 않느냐는것이다. 무한도전에서는 환경을 지키기위한 여러 패러디 특집이 방송이 된적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모순되는것이 아니냐 는것이였다.

참 기가막히고 황당할 노릇이다. 그렇게 따지고 본다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곳에서 폭발 혹은 불이나는 씬을 찍는데 연기가 나니 "환경오염 시킨다. " 면서 항의를 해야하는것 아닌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곳에서의 연출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무한도전에서 이렇게 연출을 하는걸 가지고 환경오염을 운운하는것은 억지스러운것이다. 다르게 이야기 해본다면 여성부가 '술'과 '담배' 등의 가사가 노래에 들어갔으니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내리는겠다 고 하는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황당무개한 논리이다.

게다가 에어컨 없는 버스, 연기가 나는 모습을 부각시키고 차를 3대씩이나 폭발시킨걸 본다면 무도 특유의 풍자 혹은 사회적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고 보인다. 정말 무식할정도의 단순한 논리로 무한도전에 괜한 트집을 잡는 억지스러운 환경오염 논란은 참 기가막힐 정도이다. 어느정도 납득이 될만한 상황에서 비판을 한다면 이해를 하겠으나 여성부와 같은 수준의 단순하고 황당한 논리로 괜히 트집을 잡는것은 전혀 납득이 가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