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

엄마와 다툰뒤 보낸 문자, 엄마의 답장 "사랑해 아들"

불닭7 2010. 11. 12. 06:25
(필체를 이제 바꿉니다^^ 이해부탁드려요)열심히 블로깅을 하려고 해서 매일 포스팅을 예정이였지만 예기치 못한 일때문에 어제는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엄마와 진로 문제로 인한 트러블때문이였지요.

필자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처음엔 기자라는 꿈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도 연예인, 특히 연기쪽에 흥미를 느껴 2학년에 올라와서부터 연기 학원을 다니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엔 반대를하셨지만 꼭 배워보고 싶고 하는 아들마음을 본 탓인지 결국 허락하였지요. 처음에는 재미있고 좋았지만 언제 부터인지 열정과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연기라는걸 배우면서 언제부터인가 제자신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고 공부에 소홀해진 탓으로 인해 결국 성적은 바닥을 치고말았구... 그 성적의 결과는 엄마도 아시게되셨습니다. 결국 학원은 보류되었고, 공부도 어느정도 한다음에 다시 보내주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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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끊고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해온 연기에 대해서 회의감과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내가 과연 이걸로 성공할수있을까? 진정으로 이걸 좋아하는건가? 만약 성공을 못한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생각 이들었고 결국 해왔던 연기를 접기로 하고 원래꿈이였던 기자의 꿈을 키워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습니다. 아빠는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어주시며 " 다시 시작할수있다 아직 안늦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문제는 엄마가 한말이 " 그럼 처음부터 이럴꺼였으면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지 " 였고, 맞는말인데도 뭐가그렇게 기분이 나빳던지 말대답을 하며 서로 공방전이 오갔고,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그전부터 성적으로인해 저와 엄마는 많은 트러블이있었는데 또 다시 트러블이 생겨버렸고, 엄마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생각해보니 잘못한것도 많은 저가 너무 잘못한거같아 왜 바꾸게됬는지 진심을 담은 문자를 엄마한테 보냈습니다.

엄마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던지 답장이 빨리 오더라구요.

" 엄마도 화내서 미안해 너한테 기대가 커서 그런거니까 이해해라 이왕 다시 공부하기로 맘먹은거니까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엄마는 아들 사랑해"

눈물이 핑돌앗습니다. 정말 많이 죄송스러웠고, 못난아들때문에 속썩이는 거같았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가 아빠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시며 술을 드시고 계셨고 꼬옥 안아드렸습니다. 못난아들때문에 항상 걱정도 많이하고 속썩이는 맘착한 울엄마! 그동안 죄송했구, 이제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렵니다. 그리구 엄마 나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