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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시즌3가 마지막이 되어야 하는 까닭

불닭7 2011. 2. 17. 06:30

음악 케이블방송사 엠넷 최고 히트작 대국민 스타 오디션 '슈퍼스타 K'가 다시 방송된다. 담당PD는 허각,존박등 기존 TOP11의 소속사계약 및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어느정도 계약관련해 마무리가 되가는 상태이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향방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 21%라는 케이블상 말도안될만큼의 대박을 터트린 엠넷은 각종 광고 수임료및 TOP11을 이용한 각종 광고 마케팅,방송출연등으로도 부수입을 낳았고, TOP11들도 가수데뷔를 할수있는 발판이 되었거니와 실력을 인정받고 자신들을 알리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었으니 제작진(방송사)과 출연진 서로윈윈할수있었던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슈퍼스타K 시즌3의 신청일은 3월10일 부터, 좀더 획기적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UCC와 기존의 전화통화 신청 방식의 도전이 성립되었고, 글로벌한 인재 발굴을 세심하게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 이에 많은 대중들과 기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하고있으며,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시즌1부터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의 흥행 거취에 대한 문제는 말이 많았다. 방송사가 일반인을 상대로해 스타로 만드는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은 없었거니와 지상파 방송사에서 조차도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해 시도를 하지 않았던 아이템이였다. 그러한 아이템을 케이블방송사에서 시도를 한다니 과연 성공할성 싶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게다가 미국 유명 일반인 스타 오디션 '아메리칸 아이돌' 을 표방한것에 불과한 프로그램이라며 손가락질까지 받았으니 시작이 참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소속사를 거쳐야하는 연예계성공 공식을 깨고, 실력있고 재능있는 일반인을 가수들을 발굴해 스타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기획의도는 제대로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보도를 쉬쉬하던 언론 매스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으며, 대중들도 점차 방송을 보면서 인식이 바뀌어 엄청난 관심을 쏟아내기에 이른다.

결국엔 슈퍼스타K의 TOP 11이 되면 대중들에게 인지도도 충분히 쌓고 가수로 성공한다는 공식이 생겼을만큼 ' 일반인 가수 등용문'이 되었고, 매년 시즌을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방송이 되어가고있다. 한술더떠서는 이러한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이슈를 만들어내자 쉬쉬하던 지상파에서까지 지상파 장점을 이용해 스케일크게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이 되고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이런 슈스케에도 허점들은 많이 존재했다. 심사위원 자질논란이라던지 당초에 기획했던 1세부터~99세까지 재능이 있다면 스타가 될수있다는 말과는 다르게 스타성을 고려해 참가자들을 추려내는것이라던지, 참가자들의 의도치않은 논란이 불어 타격을 입기도 했고 말들이 많았었다. 또한 슈스케의 방송이끝나고 지나치게 TOP11을 이용해 방송사 이윤을 추구하고 발목잡기식으로 굴리는 모습은 많은 지탄을 받기도했다. 어떤 대중들은 " 가수를 뽑으려 했던게 아니라 방송사 이윤을 추구하는 필요한 '스타'가 필요했던것 아니냐" 는 비아냥까지 할정도이니 이런 부분에있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여하튼 동전의 양면같이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아우르고있는 슈퍼스타K가 시즌3를 향해 달려가는데, 필자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되어야한다고 생각이 한다. 오디션 지향 프로그램이 사실 단발성으로 사용될수는 있다. 하지만 이게 장기간 지속될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노릇이다. 단발성 이슈 몰이가 가능한 아이템의 특성상이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긴하지만 이만큼의 흥미로 이슈를 끌었다면, 이만큼의 이슈보다 더 흥미를 만들어내야 하는게 대중문화의 논리이다. 그렇다면, 그 조건에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관심도는 떨어지고 프로그램 시청률도 곤두박질칠뿐더러 참가진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이렇게 폭발적인게 아니라 " 또하나 보다. " 라는 생각을 갖게된다. 그렇게되면 방송사 입장에서도 좋지 않고, 참가진들도 좋지 않다. 서로 독이 될수 있는게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 그렇다면 박수받을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삼아야 할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엠넷이 시즌마다 출연진들을 이용한 과도한 방송사 " 홍보 마케팅" 으로 이용하는것에도 문제가 있었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다고 하겠으나, 진정한 프로그램 제작 기획의도와는 말이 다르게 참가진들과의 계약이 끝나기전까지 어떻게서든 뽕을뽑고 자사 "홍보용" 으로 전락하게 하는 꼴이 보이니 정말 중단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엠넷의 대표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이룬것은 정말 많다. 그만큼 엠넷도 얻은것이 많고, 대중들과 참가자들도 얻은것이 많았다. 그렇다면, 만족하고 이제 끝을 맺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