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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2막발언, 상처 받는건 팬들 뿐

불닭7 2011. 1. 7. 07:30

2011년이 되어서도 현재 동방신기 멤버들과 전 동방신기 멤버들의 논란은 그치지 않고있다. 소속사 SM에 대해 노예계약등 부당함에 항의하고 탈퇴선언을 한 믹키유천과 시아준수,영웅재중 세명의 멤버들은 JYJ(각자이름의 약자를 딴 새로운 3인조 체제의 그룹)를 결성하고 앨범 출시와 활동을 병행하고있다. 하지만 끝까지 남은 두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여전히 SM의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새앨범인 '땡스투'를 발매하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유노윤호는 " 항상 믿어주시는 아버지같은 보스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 며 " 동방신기의 제 2막, 지금부터 시작한다. " 라는 멘트를 남겼고 이는 팬들과 누리꾼들에게 논란이 일었다. 팬들은 어떻게 2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동방신기가 진정한 동방신기인가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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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팬들의 입장을 보면 희미한 가능성으로 다섯 멤버들의 결합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유노윤호의 이러한 발언은 결국 그런 가능성도 없애버리고 선을 그어버리는 결정적인 발언이었다는 측면에서 큰 반발을 사고있는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유노윤호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전멤버 였던 시아준수는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는데 " 모두 적으로 여겼던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는게, 같이 없던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거 같다. 정말지친다. " , " 우리가 떨어져있어도 이건아니다, 형 도데체 왜그러는거야 " 라는 이야기를 통해 답답한 심경을 들어냈다.

사실 동방신기 멤버 3인의 탈퇴에 대해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다. 2000년대 한국 선진형 남자 아이돌의 시초격인 이 동방신기의 분열은 많은 팬들과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JYJ 이들은 자신들이 SM 으로부터 당했던 활동중의 부당함에 대해 폭로하고 " 더이상 이렇게는 활동할수 없다. " 는 말과함께 탈퇴선언 및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하고 활동을 재기하였다.

오죽 부당했으면 자신들이 한국, 더나아가 아시아에서 아이돌 가수로 성공할수 있었던 '동방신기' 라는 타이틀과 연예계 활동이 보장되어있는 대형소속사를 벗어날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결론적으론 자신들의 연예계 활동에 대한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그러한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한 만큼의 정당한 수익을 받는것이 당연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부당한 소속사의 방침에 대해 항거한 그들의 행동은 자신들의 일이니 필자도 지적을 할순 없는 노릇이다. 또 이러한 문제에 있어도 동방신기 즉 SM에 남은 두멤버들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결정이니 잘했다, 못했다는 지적을 할순 없다.

결론적으론 이들은 갈라졌고, '동방신기' 라는 그룹을 좋아했던 팬들에겐 상처만 남겼다. 또한, 이렇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달라 한솥밥을 먹던 JYJ와 동방신기 두 그룹의 멤버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져가는듯한 노선이 보이는데에 대해 팬들은 실망과 안타까움, 상처를 받고있다. 5명이 합쳐져야 진정한 동방신기이지 이렇게 서로 나뉘어 활동하고 동방신기의 제2막을 들먹거리며 새로운 동방신기의 탄생을 예고하는것은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아이돌로써는 일찍이 한류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는 동방신기 멤버들의 이런 어긋나는 행보는 안타깝기만하다. 객관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점점 서로 다른 길을 걷고있는 이 다섯 멤버들이 다시 하나가 되는것, 즉 재결합은 힘들듯하다.

그러나 자신들의 감정싸움으로 점점 치닫는 모습보단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믿고, 따랐던 지켜보는 팬들에게 상처와 안타까움을 주는 모습을 최소화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것이 옳은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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